해수부 어업지도 공무원 살해 사건-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관련, 변희재 논리에 대한 반론
지금 이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순간에 조갑제처럼 세작질을 하고 있는 사람이 크게 두 사람 있다. 바로 변희재와 하태경이다. 하태경의 경우는 잘 나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서훈이 문재인도 속였다는 식으로 발언하며 책임 소재를 전직 국정원장들로 한정해야 하고 문재인은 서훈과 박지원에게 속은 것이라며 문재인 일병 구하기에 적극 나서고 있고, 변희재의 경우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보수 개돼지들을 길들이기 위해 개돼지용 사료와 최음제를 던지고 먹여 주고 있고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절대 이 사건 해결 못 하며 이 사건은 윤석열 끌어 내리고 자신이 밀고 있는 최대집이나 김경재가 대통령이 되거나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직으로 복귀해야만 해결 가능하다는 식으로 뇌내망상 음모론을 지껄이고 있다. 하태경의 주장은 이미 지만원 박사님이나 오상종 단장님 같은 여러 애국자들이 반박했고, 반박하기가 의외로 매우 간단하니, 여기서는 내가 따로 반박해 주지는 않도록 하겠다. 그런데 변희재 주장은 논리적으로 너무 정교해서, 나조차도 반박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도 일단 나름대로의 반론은 한 번 해 보도록 하겠다.
나는 변희재가 다른 건 몰라도 이걸 가지고 문재인-박지원-서훈 무리들을 쉴드 쳐 주지는 않을 줄 알았다. 어찌됐든 그 역시 反共-反北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보수우익 인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이 중요한 결정적인 순간에 5.18 관련해서 조갑제가 하는 것마냥 빨갱이 편을 들어 주며 북한의 전쟁 범죄를 은닉해 주는 일에 사실상 동조하고 있다. 민주당 것들은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관련해서도 김무성과 이혜훈의 과거 발언을 끄집어 내며 물타기를 시전하는데, 태영호 말마따나 김무성과 이혜훈은 잘 몰라서 그런 것일 뿐 이 두 사람이 강제 북송 절차를 제대로 알았다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 변빠들도 자유를 찾아서 南으로 내려 온 탈북 어민 2명을 좌익 빨갱이들과 공조해서 흉악범으로 매도하고 있고, 변희재 카페 내부에서 이 문제는 지금 매우 중요한 논쟁거리 중 하나가 되어 있다.
어민 2명이 그 좁은 배 안에서 선원 16명을 학살했다는 건 [범죄도시] 시리즈나 [황해](2010) 같은 조폭 스릴러 영화에나 나올 법 한 이야기다. 아니, 그 좁은 배 안에서 그 짧은 시간에 어민 2명이 선원 16명을 학살하는 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문재인 정부에서 배 소독은 왜 했는가? 만약 문재인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문재인 측에서 살인 증거를 인멸하고 은폐해 준 것 아닌가?
문재인 측에서 UN이나 이런 국제 기관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다른 건 다 제대로 설명 안 해 놓고 그 선원 2명이 16명을 죽였다는 것에 대해서만 너무 지나칠 정도로 상세하게 기술해 놓았다고 한다. 지금 이미 국제 사회에서도 아주 난리가 났는데, 변희재와 변빠들은 지금 무슨 소리 하고 있는 것인가? "북한에 가서 김정은 자백을 받아 내야 해결 가능하다?" 애초에 김정은 자백을 받아 낼 필요가 있는가? 범행 증거는 현장에 있는 것인데? 변희재는 5.18 문제에 대해서도 이와 똑같은 논리를 전개하며 북한군 개입을 교묘하게 부정한다. 5.18 문제에 대해서는 뱅모-문갑식-최우천 같은 부류들도 변희재와 유사한 주장을 하며 교묘하게 지만원 박사의 5.18 연구 업적을 폄훼한다. 한마디로 5.18 북한군 개입 여부와 그 침투 경로는 북한이 망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인데 지만원이 대체 그 이십 몇 년 동안 뭐 했냐는 것이다. 북한이 망하지 않아도 이미 노숙자담요가 찾아 낸 661명의 광수 사진이나 美 국무부-CIA 기밀문서 같은 여러 가지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데 말이다.
또한 변희재는 해수부 어업지도 공무원 살해 사건을 '서해 월북 조작 사건'이 아닌 그냥 '서해 월북 사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빨갱이들의 용어 혼란 전술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냥 '월북'이라고만 하는 것과 '월북 조작'이라고 사건의 성격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인데 말이다. 전략 역시 이를 살인방조죄라고 어제자 방송에서 얘기했는데, 이건 단순한 살인방조 정도가 아니라 살인교사다. 조갑제 대표가 이 점을 정확하게 짚었다. 하다못해 조갑제도 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한 정통 우파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변희재는 또 이걸 가지고 윤창중을 위시한 여러 다른 우파 유튜버들을 저격하고 공격하고 있다. 이거 가지고 또 좌익 빨갱이들이 "극우 논객인 변희재조차 ~는 인정했다"라는 식으로 변희재를 미끼로 해서 보수우파 궤멸 작전에 돌입하는 건 아닐까 우려스럽다. 지금 변희재 하는 짓은 5.18 관련해서 조갑제와 하태경이 하는 행동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이다.
솔직히 말해, 변희재의 세작질은 본인이 그렇게 비판하는 조갑제나 하태경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다. 내가 이 말을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는데, 변희재의 代父나 다름없는 김경재와 강민구와 더불어 변희재의 최측근이자 동갑내기 친구 중 한 명인 최대집이 과연 진정한 정통 우파 애국자라고 볼 수 있을까? 김경재, 이 자는 본래 전라도 출신에 김대중 졸개 출신으로, 과거 미국에 있을 때 '박사월'이라는 필명으로 [김형욱 회고록]을 집필해서 박정희 대통령이 김형욱을 죽이고 분쇄기에 갈아서 닭모이로 만들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니던 인간이고, 김대중과 함께 9박 10일 동안 북한에 다녀 온 적도 있다. 여기서 박근혜가 크게 실수한 게 하나 있는데, 그녀는 지난 2006년 김대중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자기 아버지가 김대중에게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자기 아버지를 대신해서 사과드린다며 자기 아버지를 김대중 앞에 무릎 꿇리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고, 이때 DJ는 이를 빌미로 한광옥이나 김경재 같은 여러 동교동계 인사들을 친박 진영에 대거 위장 침투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패착 중 하나는 한광옥-김경재-이정현 같은 전라도 인간들을 주변에 가까이 한 것이다. 김경재도 김대중 지령 받고 친박 진영에 위장 침투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망쳐 놓은 주범 중 한 명이라는 말이다.
어디 그뿐이랴? 김경재, 이 자는 사랑제일교회 행사에서 지만원 박사님 면전에서 지만원 박사가 자신을 위장탈북자라 했다며 池 박사님을 대놓고 허위 비방-음해해서 池 박사님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어 전광훈 목사와 지만원 박사의 사이를 갈라 놓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지난 대선 때도 돈 문제나 이런 걸 가지고 전광훈 목사의 뒤통수를 거하게 쳤다. 물론 전광훈도 잘 한 건 없는 게, 전광훈 목사 역시 지만원 박사와 김경재 총재가 싸울 때 일방적으로 김경재 편을 들다가 김경재에게 자업자득으로 보기 좋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전광훈 목사가 이후 5.18 문제에 있어서 광수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신이 5.18 연구를 지만원 박사님보다도 더 먼저 시작해서 5.18을 30년 동안 연구했다고 주장하며 지만원 박사의 5.18 연구 업적을 폄하하고 박상학, 강명도 등 노숙자담요에 의해 광수로 지목된 여러 탈북자들을 비호-찬양하는 것은 이와 별개의 또 다른 문제다.
최대집도 마찬가지다. 최대집 역시 전남 목포 출신이고, 5.18 북한군 개입을 부정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그가 저지른 최악의 만행은 바로 지난 2020년 8월 의협 파업 당시 했던 행동일 것이다. 우리는 그가 지난 2020년 8월 의협 파업 사태 때 무슨 짓을 했는지 아직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최대집이 의협 파업 때 했던 행동은 그가 그렇게 욕하는 강용석이 박주신 사건 관련해서 했던 행동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행동이었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최대집 대표의 의협 파업을 좋게 봤었다. 그런데 그는 전라도 출신답게 그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을 믿고 따르고 지지해 준 여러 전공의들의 뒤통수를 치고 문재인-이낙연과 딜을 쳤고, 이 작자가 이 엄청난 저지레를 치는 바람에 한국의 의료 시스템은 쿠바 같은 공산 국가들마냥 쓰레기가 되어 버리고 실력도 안 되는 5.18 가짜유공자 후손들이 대한민국 의료진들을 죄다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끝까지 문재인 정권의 정치방역-사기방역에 골리앗과 싸워서 이긴 다윗처럼 목숨 걸고 저항한 전광훈 목사와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당시 지만원, 황장수, 정규재, 가세연 등 진영을 막론하고 수많은 우익 애국자들이 최대집의 이 같은 행태를 비판한 바 있다. 주요 우파 인사들 중에서 최대집의 이 같은 이적-반역행위를 비호-찬양하는 사람은 기껏해야 변희재나 신혜식 정도밖에 없다. 물론 신혜식 대표도 나름 훌륭한 자유의 투사, 위대한 반공투사이지만, 그가 변희재와 궤를 같이 하며 최대집과 김경재를 비호-찬양하는 점은 결코 좋게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최대집과 김경재는 이랗게 윤석열이나 現 국힘당보다 나은 점이 단 1도 없는 자들인데, 어떻게 변희재 대표가 밀고 있는 최대집이나 김경재가 대통령이 돼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인가? 북괴 김정은은 그 조원진보다도 낮은 득표율로 지난 대선에서 떨어진 변희재-최대집-김경재 따위는 단 1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다못해 조갑제도 이 문제를 가지고 세작질을 하지는 않는데, 변희재와 하태경은 잘만 하면 문재인 패거리들 한 방에 다 보내 버리고 북괴 김정은까지 끝장 낼 수 있는 이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서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 결정적인 순간에 세작질을 하며 문재인-김정은-시진핑을 돕고 있다. 안정권 대표도 지적했듯이, 이 문제는 보수 원로들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변희재가 안정권 대표님께 들이대는 잣대를 변희재한테도 좀 똑같이 들이대 보라는 말이다. 이런 변희재를 젊은 보수의 아이콘, 일베의 아이콘, '전땅크' 전두환의 뒤를 잇는 '변땅크', 우익의 프리마돈나로 띄워 준 조갑제, 서정갑, 김동길, 김진홍, 김경재 등과 같은 여러 보수 원로들 역시 책임지고 은퇴해야 할 것이다.
2022.07.18.
노묵훈응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