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으로 인생역전 ☆
신용으로 인생역전♤
1835년 조지프 모건은 작은 보험회사인 에트나 화재의 주주가 되었다.
모건이 주주가 된 지 얼마 안 돼 월 스트리트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600여 채의 건물이 잿더미가 되었다.
지불해야 할 보험금도 엄청났다. 약관대로 보험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면 에트나 화재는 곧 파산할 것이 분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발 빠른 주주들은 잽싸게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물론 모건도 주식을 처분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 번 생각했다.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된다.
그럴 수는 없다."
모건은 무엇보다도 신용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었다.
그는 고민 끝에 자기 집을 팔고 이곳저곳에서 자금을 끌어 모아 주주들이 헐값에 내놓은 주식을 모두 인수했다.
에트나 화재의 주인이 된 모건은 제일 먼저 화재를 당한 보험가입자들에게 약관대로 보험금을 전액 지급했다.
그러자 별로 이름도 없던 작은 회사가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하지만 거액을 지급한 모건은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모건은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신문에 광고를 냈다.
에트나 화재에 보험 가입을 하면 보험금을 두 배로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보험가입을 하겠다고 몰려온 것이다.
알고 보니 모건이 거액의 보험금을 모두 지불한 덕분에 에트나 화재는 이미 신용 있는 화사로 소문이 났던 것이다.
신용의 힘이 대중을 움직인 셈이었다. 이를 계기로 모건은 재기에 성공했고 몇 년 후에는 월가를 이끄는 거물로 성장했다.
조지프 모건은 오늘 날 모건 재벌의 창시자로 불리는 J.P.모건의 조부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 재산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용 또한 재산입니다.
오히려 신용이야말로 쉽게 사라지지 않는 가장 든든한 재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