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공전계(攻戰計): 13計.타초경사(打草驚蛇)/14計.차시환혼(借尸還魂)/15計.조호리산(調虎離山)-주역《周易》/6~70년대

[이상숙]

더 이상 라디오에서 들리지 않는 음악 - 50년대 60년대 70년대 악기 🎸 https://www.youtube.com/watch?v=7Tm1SNsVHTw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3. 공전계(攻戰計)

第13計: 타초경사(打草驚蛇)

13. 打草驚蛇：疑以叩實，察而後動. 複者，陰之媒也.
      (타초경사：의이고실， 찰이후동. 복자，음지매야.)

本計以《複》卦推演，外卦（敵）坤爲靜，內卦（我）震爲動，以動試靜的目的是引蛇出洞. 最低處的陽爻象征在山窪草叢，故有“打草驚蛇”之象.

ChatGPT 번역
- "타초경사(打草驚蛇)"는 "풀을 쳐서 뱀을 놀라게 한다"는 의미로, 《주역(周易)》의 第24卦 《‘지뢰복괘(地雷複卦, ䷗)’》에서 유래된 성어입니다. 이 성어는 겉으로는 조용하게, 속으로는 움직이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타초경사(打草驚蛇)"는 적의 반응을 유도하여 그들의 숨겨진 움직임을 드러내는 방법을 묘사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주역(周易)》의 第24卦 《‘지뢰복괘(地雷複卦, ䷗)’》의 해석을 살펴보면, 외괘外卦(적敵)은 곤坤(순수한 정지 상태)를 나타내고, 내괘內卦(나, 아我)는 진震(움직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겉으로는 정지된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적을 시험하고, 그 반응을 통해 적의 의도나 움직임을 알아내려는 전략입니다.

- "最低處的陽爻象征在山窪草叢"은 "최저지점의 양효가 산 속의 풀밭에 숨겨져 있다"는 뜻으로, 적이 숨겨져 있는 위치를 비유하며, 이를 "타초경사(打草驚蛇)"라는 이미지로 설명합니다. 즉, 적이 숨어있는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시험을 던져 그들의 반응을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결국 이 전략은 "의심이 들면 먼저 탐색하고, 그 후에 행동하라"는 의미로, 적을 직접적으로 공격하기 전에 그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易第二十四卦詳解  (易安居吉祥網 : https://www.zhouyi.cc/zhouyi/yijing64/4152.html )
* 복괘(複卦) 原文: 複. 亨. 出入無疾，朋來無咎. 反複其道，七日來複，利有攸往.
                      象曰：雷在地中，複. 先王以至日閉關，商旅不行，後不省方.

(打칠 타, 草풀 초, 驚놀랄 경, 蛇뱀 사)

- 뱀을 잡기 위해서는 스스로 놀라는 척하며 풀밭을 두드리라는 것. 즉, 변죽을 울려 적의 정체를 드러나게 함을 비유하는 말. 《삼십육계》에 나오는 타초경사의 대표적 사례는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변 사람을 징계함으로써 당사자를 각성하게 한다'는 뜻. 한쪽을 징벌 함으로서 다른 한쪽을 경계하게 하는 방법. 모택동은 명방운동(鳴放運動)을 펴, 지식인과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고 선포했다

이에따라 지식인들이 공산당을 소리 높여 비판하자, 윤곽이 드러난 지식인들을 즉시 체포하고 정풍운동(整風運動)이란 명분아래 줄줄이 숙청해 버렸다. 뱀으로 비유되는 지식인들을 동굴로부터 끌어내기 위해 미끼를 던졌던 것이다.

괜히 긁어 부스럼만 만든다는 말이다. 공연한 짓을 해서 화를 자초하거나 경계심만 사는 경우다.

사단법인 한국사마천학회 -<비즈니스 고사성어> 38 타초경사打草驚蛇

타초경사(打草驚蛇): 풀섶을 들쑤셔 뱀을 놀라게 하다.

‘타초경사(打草驚蛇)’는 본래 생활 상식이었는데, 점차 정치・군사 영역을 비롯하여 경영에까지 차용되고 있다. 당나라 때 왕노(王魯)라는 지방관이 있었다. 그는 당도(當涂, 지금의 안휘성)의 현령으로 있으면서 갖은 편법으로 재산을 긁어모았다. 관가의 말단부터 고위직에 이르기까지 너나 할 것 없이 뒷구멍으로 뇌물을 받고 공갈을 치는 등 악행을 만연했고, 백성들의 원망의 소리가 거리에 흘러 넘쳤다.

어느 날 왕노(王魯)는 관가에 들어온 각종 민원 서류를 검토하다가 자기 밑의 주부(主簿) 벼슬에 있는 자를 고발하는 서류를 발견했다. 연명으로 올린 고발장에는 사리사욕을 채우려 갖은 불법을 저지른 위법 사실이 여러 증거들과 함께 조목조목 밝혀져 있었다. 그 일들은 사실 왕노(王魯)와도 관계가 있었다. 추궁해 들어간다면 대부분이 자신과 직접 관련되어 있음이 밝혀질 판이었다. 왕노(王魯)는 서류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이거 재미없군. 앞으로 조심해야지. 다행히 이것이 내 손에 들어왔기 망정이지!’ 그는 다 읽고 난 다음 즉시 다음 여덟 자로 사주 풀이를 했다고 한다.

여수타초(汝雖打草), 아이사경(我已蛇警).
네가 풀밭을 들쑤셔 보지만, 나는 뱀이 몸을 숨기듯 이미 경계를 갖추었노라.

‘타초경사(打草驚蛇)’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아무래도 정치 투쟁이다. 교묘한 정치 수완으로 정적을 자극하여 정적이 놀라고 불안해할 때 그 정치적 의도를 폭로하는 것이다. 하지만 적의 병력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거나 그 움직임이 미심쩍으면 절대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적의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다시 검토해야 한다.

1982년 파산 직전의 크라이슬러 경영을 맡은 아이코크는 4년 연속 적자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뒤 재도약을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타초경사(打草驚蛇)’를 활용했다. 지난 10년 이상 생산이 중단된 컨버터블 자동차를 재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주위에서는 다들 고개를 갸웃거렸고, 경영진은 대부분 반대하고 나섰다. 자동차에 에어컨이 장착된 후로 지붕이 없는 컨버터블은 사실 의미없는 차종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코크의 판단은 달랐다. 그는 수제로 멋진 컨버터블을 만들게 한 다음 교통이 혼잡한 곳으로 직접 차를 몰고 나갔다. 차들로 막히고 인구 유동이 많은 혼잡한 도심에 느닷없이 나타난 컨버터블은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아이코크는 다음 단계로 이 차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쇼핑 센터, 대형 수퍼마켓에다 전시하기 시작했다. 아이코크의 승부수는 멋들어지게 적중했고, 고가의 컨버터블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판매량을 올리며 크라이슬러의 경영을 확실한 성공 궤도에 올려 놓았다.

새로운 상품은 왕왕 기업 생존의 관건이 된다. 위험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말이다. 이 때 대량 생산에 앞서 시장의 분위기와 반응을 탐색하는 ‘타초경사(打草驚蛇)’는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지금은 보편화된 시음, 시식, 시운전과 같은 판매방식과 전략이 모두 ‘타초경사(打草驚蛇)’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타초경사(打草驚蛇)’는 시장 변화에 대한 날카로운 촉이 전제되어야 하고, 전략적 타킷이 정확해야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가 상품은 ‘박리다매(薄利多賣)’를 전제로 공략층이 넓어야 하고, 고가 상품은 특정 구매자를 정확하게 겨냥해야 한다.

사진. 크라이슬러의 컨버터블은 그 후에도 계속 생산되었다. 사진은 크라이슬러 200S 컨버터블이다.

36계: 제II장. 공전계(功戰計) - 주동적으로 수를 내는 의미 -제13계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풀섶을 들쑤셔 뱀을 놀라게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45eWvDX484k

3. 공전계(攻戰計)

第14計: 차시환혼(借屍還魂)

14. 借屍還魂：有用者，不可借；不能用者，求借.借不能用者而用之，匪我求童蒙，童蒙求我.
       (차시환혼：유용자，불가차；불능용자，구차. 차불능용자이용지， 비아구동몽，동몽구아.)

本計以《蒙》卦辭推演，學者主動啟蒙教育才會受到良效，同理借助人們樂於接受的假象去行動才能得到擁護得以發展.

차시환혼(借尸還魂): (남의) 시체를 빌려 영혼을 부른다.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이용해서 원하는 바를 실천하라는 뜻.

- "차시환혼(借屍還魂)"는 고대 중국의 문장으로, 대개 "죽은 사람의 시체를 빌려서 영혼을 되살린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 의미는 일반적으로 어떤 대상을 빌려서 다시 사용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문장의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용한 사람은 빌릴 수 없고, 쓸모없는 사람은 빌려야 한다. 쓸모없는 사람을 빌려서 쓰는 것은 내가 어린 사람에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사람이 나에게 구하는 것이다."
이 문장은 일반적으로 '어떤 능력을 갖추지 않은 사람을 사용하는 것은 그 사람의 요청을 받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계획은 《주역周易》의 第4卦 《‘산수몽괘(山水蒙卦, ䷃)’》의 해석을 바탕으로 전개되었으며, 학자가 적극적으로 계몽 교육을 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허상의 도움을 받아 행동할 때 비로소 지지를 얻고 발전할 수 있다."

易第二十四卦詳解  (易安居吉祥網 : https://www.zhouyi.cc/zhouyi/yijing64/4152.html )
* 몽괘(蒙卦) 原文: 蒙.亨.匪我求童蒙，童蒙求我.初筮告，再三瀆，瀆則不告.利貞.象曰：山下出泉，蒙.君子以果行育德.

(借빌릴 차, 刀칼 도, 殺죽일 살, 人사람 인)

- “시신을 빌려 혼을 되살린다. 쓸모 있어 보이는 것은 왕왕 자신을 위해 쉽게 사용하지 못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때로는 빌려다 자신을 위해 작용하게 만들 수 있다. 쓸모없어 보이는 것을 쓸모 있게 사용한다는 것은 《주역周易》의 第4卦 《‘산수몽괘(山水蒙卦, ䷃)’》처럼 내가 우매한 자를 돕는 것이 아니라 우매한 자가 나를 돕게 한다는 뜻이다.”

36계: 제14계 '차시환혼(借屍還魂)' - 시신을 빌려 혼을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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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전계(攻戰計)

第15計: 조호리산(調虎離山)

15. 調虎離山：待天以困之, 用人以誘之. 往蹇來返.
      (조호리산：대천이곤지,  용인이유지. 왕건래반.)

本計以《蹇》九三爻辭推演,蹇之九三動變爲水地比,內卦（我）艮山變坤地. 外卦之水（敵. 虎）急流而下的凶勢由此而減.

이 문장은 고대 중국의 [주역(周易)]에 대한 해석이 포함된 내용입니다. 이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계획은 [주역(周易)]의 第39卦 <‘수산건괘(水山蹇卦, ䷦)’> 九三 효사를 통해 추론됩니다. 건(蹇)의 九三 효가 변하여 수지비(水地比)가 됩니다. 내괘(我)는 간산(艮山)이 변하여 곤지(坤地)가 됩니다. 외 괘의 물(적, 호)은 급류로 하강하는 악한 기세가 여기서 줄어듭니다.“

여기서 <‘수산건괘(水山蹇卦, ䷦)’>는 [주역(周易)]에서 39번째 괘에 해당하며, "九三"은 그 괘의 특정 효(爻) 번호입니다. "水地比"와 "艮山變坤地"는 각기 다른 괘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적敵, 호虎)"은 적이나 위험을 상징하며, "급류"는 그 위협의 세기를 나타냅니다.

조호리산(調虎離山): 호랑이를 산에서 나오게 한다. 상대방이 유리한 지형에 있으면 지형 밖으로 꺼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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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괘(蹇卦) 原文: 蹇. 利西南，不利東北. 利見大人，貞吉.
                        象曰: 山上有水，蹇. 君子以反身修德.

(調길들일 조, 虎호랑이 호, 離떼놓을 리, 山뫼 산)

호랑이를 움직여 산에서 떠나게 하다. “호랑이를 움직여 산에서 떠나게 한다. 자연 조건이 적에게 불리할 때를 기다렸다가 적을 포위하여 곤경에 빠뜨리며, 인위적으로 가상을 조작하여 적을 유인하고 기만한다. 직접적인 진공이 어려우면 적이 나를 공격하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이 계책은 ‘나아가기 어려우면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만 다시 어려움에 처한다’는 뜻을 가진 [주역(周易)]의 第39卦 <‘수산건괘(水山蹇卦, ䷦)’>를 인용하고 있다.

요점은 모종의 방법으로 호랑이를 산에서 떠나게 한다는 것인데 적을 조종하는 책략을 가리키는 성어가 되었다.

‘호랑이’는 강적을 가리키며, ‘산’은 일반적으로 튼튼한 진지와 같은 유리한 조건을 비유하는 말이다. 강적인데다가 지리적 조건마저 유리하다면 호랑이에 날개가 달려 있는 꼴이다. 그런데 이런 적을 움직여서 원래의 진지에서 벗어나게 한다면 적은 우세한 조건을 잃게 될 것이다.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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