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중 피아노배틀에 나오는곡

[피아노랑]

재즈의 창시자라는 제리롤과 주인공 1900의 피아노시합장면은

가끔씩 다시봐도 볼때마다 재미있다.

※ 실존인물이기도한 제리 롤 모튼은 1902년 자기의 피아노 연주스타일을 재즈라 하고 재즈의 창시자로 자칭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영화보다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앞에서 1:1로 피아노 시합을 한다는것,

그 시합에서 만약 패자가 된다면  그 충격은 어떨까

그것도 재즈의 창시자가 세상에 알려지지않은 애송이 에게 졌다면...

애송이피아니스트를 꺾어주려 일부러 배를 탄 제리는  피아노앞에 앉아있던

주인공을 발견하고 대뜸 말을 건넨다

*제리 롤 : 피아노 앞엔 아무나 앉는 게 아냐

*주인공 : 재즈의 창시자시죠?

*제리 롤:  남들이 그렇게 부르더군.
혹시 자네가 땅이 무서워 배만 탄다는  애송이 피아니스트인가?

*주인공 : 그렇습니다

*제리 롤 : 좀 비켜주겠나?

...이윽고 둘의 시합은 시작되고...

제리가 시범을 보인 3곡중 두번째곡이 바로  이곡 crave다.

제리는 본인의 순서가 끝난후  주인공에게  '자네 순서야. 선원 나으리' 라며

주인공을 무시하기도 한다.   본인의 처절한 패배의 순간을 예상치 못한채..

제리가 이곡을 연주한 후 주인공은 이곡을 곧바로 똑같이 따라친다.

아니, 따라칠뿐 아니라 즉흥으로 화려한 장식음도 더 첨가한다. 

주인공의 천재성이 보이는 대목이지만  당시의 '무지몽매한' 군중들은  주인공에게

오히려 야유를 보낸다. 

유감스럽게도 OST엔 주인공의 연주가 아닌 제리의 연주버젼이 실려있다.

친절하게도 악보를 함께 올려본다.

[nanabo]

친절한 피아노랑님 악보까지.... 다운 받아 칠 엄두는 안나지만 악보욕심나요!!! ^^*

[nanabo]

글을 다 읽어내려가니 딱 맞춰 음악이 끝난다.. 히히히 ~

[피아노랑]

글을 천천히 읽는군 ㅋㅋㅋ

[Debussist]

마지막 3번째 곡이 끝나고, '1900' 이 제리에게 채 타들어가지 않은 담배를 물려줄때, 참 통쾌했었죠 ~ +,+ 그 엄청나게 빠르고 화려한 곡은 OST 에 없나요 ??

[피아노랑]

enduring movement라고.. 역시 포함되어 있어요.

[piano 파트★]

피아노앞엔 아무나 않는게 아니야 ^^;

[피아노랑]

피아노앞에 않는게 아니고 앉는거야 ㅋㅋ

[노가다]

와 악보 정말 감사.... 음악도 좋은 데 악보까지 ... ^^ 최고다...

[주정인]

와- 이 영화 보고싶어졌어요 ㅠ

[쥐방울예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