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야무지지 못해서..... 지금은 어디다 썼는지도 생각나지 않지만, 평생 친정 대소사에 신경을 쓰며 챙기며 살았으니 어머니께 할 말은 있을 것 같습니다. 언니, 오빠도 떠난 요즘에는 두 달에 한번 씩 만나서 집안 어른들께 식사 대접 시간도 갖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야 어머니 저금통장 이야기도 풀어 놓았으니까요......
어머니는 맏이인 언니와 오빠에겐 많은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지원한 만큼 성과가 없어서 늘 답답하셨을 것입니다. 학생인 저와 어린 동생들에겐 무엇이라도 해 주고 싶은데... 결국 통장 하나를 남겨주신 것입니다. 철없는 제가 야무지지 못해서 .... 어찌했는지 기억도 없어졌습니다. 저 혼자 쓰지 않은 것은 분명한데.... 아득하기만 합니다.
첫댓글 깨물어 아픈 다섯 남매 중 교대에 다녔을 어린학생인 가운데 딸 목시인님에게 남 모를 저금통장을 남겨주신 어머니의 의중을 알것도 같습니다.
결국 바람대로 어머니의 저금통장 11만원의 무게가 오 남매와 어렸을 두 동생의 뒷일을 지탱해준 중심축이 되었으리라 믿고싶네요..
제가 야무지지 못해서..... 지금은 어디다 썼는지도 생각나지 않지만, 평생 친정 대소사에 신경을 쓰며 챙기며 살았으니 어머니께 할 말은 있을 것 같습니다. 언니, 오빠도 떠난 요즘에는 두 달에 한번 씩 만나서 집안 어른들께 식사 대접 시간도 갖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야 어머니 저금통장 이야기도 풀어 놓았으니까요......
일단 펭귄 그림은 일품입니다...
어머니와 저금통장....
동창님 모친께서는 나름 생각이 있으셔서
그렇게 부탁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전 이 글을 읽으면서
제 모친과 얽힌 금전적인 이야기를 생각하면
기억하기 싫은 부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 부모님의 경제적인 문제와는 별도로
스스로 살아왔기에 그렇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말처럼
"할말하않"이란 말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제게 말입니다
어머니는 맏이인 언니와 오빠에겐 많은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지원한 만큼 성과가 없어서 늘 답답하셨을 것입니다.
학생인 저와 어린 동생들에겐 무엇이라도 해 주고 싶은데... 결국 통장 하나를 남겨주신 것입니다.
철없는 제가 야무지지 못해서 .... 어찌했는지 기억도 없어졌습니다. 저 혼자 쓰지 않은 것은 분명한데.... 아득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