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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란,종교란 매사에 오리무중의 신비주의를 들이대어 수수께끼풀이하며 갖는 생활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신비주의는 오로지..종교집단의 수뇌의 권위를 강화하는데에 복무할 뿐입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경우도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점에서 세상에 불가사의라는 썰로 떠도는 이야기들의 실체에 대해 알아볼만한 조사들도 있었습니다.
모 영화 동호회 게시판에서 활동하시는 어느 회원님의 글입니다.이분이 골수 개신교신자였었고 또 아마도..여호와의 증인 또한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경험이 있는 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계나 그외 미신적 관념들의 실체확인에 관심이 많으시고 관련된 정보들도 많으셔서 이분이 올리는 내용들은 신비주의의 위험성을 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분의 글을 읽다보면 이런 미신적 신비주의 그리고 이미 너무나 확고하게 연구되고 있는 생물진화나 그외 우주론에 대한 무조건적 불확실성 강조등에 의한 관념의 강조등이 얼마나 허상에 불과한지 또 해로운 일인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의 관념실채확인에도 도움되는 내용들이라 생각되어 앞으로 이분의 글을 종종 퍼 올려둘까 합니다.여호와의 증인도 미신,신비주의 관념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허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른바 심령사진,심령체험으로 알려진 일들에 대한 이분의 고발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하는 펌입니다.댓글들에서도 정보나 사고의 단서들이 꽤 있기에 댓글들도 같이 퍼올립니다.
(펌) "태클시리즈-1 벨머즈의 얼굴,토리노의 수의"
요즘 게시판 분위기가 너무 까칠하다는 얘기들이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그런데 세시판에서 제일 까칠한 글을 쓰는 캐릭터로 많은 분들에게 찍힌 사람이 바로 저일 겁니다. 저는 명백히 틀려먹은 것을 다른 것이라고 물타기 하면서 열린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느니 하는 헛소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건전한 토론이라면 당연히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하겠지만 진화론이나 성소수자 차별 문제 등, 타협할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이나 인권의 문제는 '열린 마인드'로 대할 것이 아니라 상대편이 명백히 잘못됐다는 것을 비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실제 사실과 증거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까칠한 캐릭터로 찍혀서 욕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리고 이왕 그런 캐릭터로 찍혔으니 가끔 게시판에 태클 시리즈를 올려볼까 합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미신이나 뻔한 사기극에 대한 글들이 될 겁니다. 첫 번째 태클은 우리나라에 퍼지는 온갖 괴담들의 산실인 TV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의 내용에 대한 것입니다. 얼마 전 서프라이즈에 방영된 기괴한 사건이 있었죠. 스페인의 벨머즈라는 마을에 있는 한 주택 바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람 얼굴 그림들이 연달아 나타난, 일명 벨머즈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사건입니다. ![]() 1971년 최초로 발견되기 시작한 이 현상은 스페인 정부까지 나서서 진상 조사를 했음에도 그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는 게 서프라이즈 방송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사실 벨머즈의 얼굴은 과학적 회의주의자들에 의해 이미 그 트릭이 밝혀진 상태입니다. 질소, 황산, 염화수소, 초산 등의 약품들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면 벨머즈의 얼굴 사건과 같이 한참 뒤에 시멘트 위에 그림이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졌고 실제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벌인 사기극이라는 것까지 밝혀진 상태죠. 벨머즈의 얼굴 최초 발견자인 마리아 고메즈가 사망한 후에도 이런 현상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하지만 2004년 스페인 신문 El Mundo지는 "New Belmez Faces Faked by 'Ghostbusters' and Municipal Government."라는 기사를 통해 관광수입을 기대한 시청과 유령사냥꾼들에 의한 사기극임을 밝힌 바도 있습니다. 또한 2007년 Javier Cavanilles는 이 사기극의 진실을 밝힌 책(Las caras de Belmez)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쓴 글 내용을 제가 고스란히 인용하는 건 저작권법에도 어긋날 테니 아래 자료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영어를 일일이 번역하기 귀찮아서 그런 건......맞습니다. -.- http://skeptoid.com/episodes/4193 http://en.wikipedia.org/wiki/Belmez_Faces 이렇게 조직적인 거짓말과 사기로 사람들을 불러모아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 또 다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토리노의 수의(壽衣)입니다. 이탈리아 토리노 대성당이 소장한 이 수의는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은 뒤 그 시신을 감쌌던 아마포라고 주장되며 전세계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을 토리노시로 불러들여 막대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 성물이죠. ![]() 하지만 1988년 과학자들이 탄소 연대 측정법을 통해 밝혀낸 토리노 수의의 제작 연대는 서기 1260~1390년 사이입니다. 실제로 예수가 활동했다고 여겨지는 서기 1세기 전후의 수의가 이스라엘에서 발굴된 적이 있는데 그것은 토리노 수의와는 전혀 다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토리노 수의는 올 세 개당 한 올씩 엮어서 S자나 Z자 형태로 제작됐지만 이스라엘에서 발굴된 1세기경의 수의는 한 올당 한 올씩만 엮어서 만든 평범한 방식이죠. 또한 수의에 드러난 예수의 얼굴은 시신을 감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란 것도 밝혀져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은 평면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그것이 진짜 예수의 시신을 덮었던 수의라면 평평하게 펼쳤을 때 토리노 수의에서 보여지는 사람의 얼굴보다 훨씬 펑퍼짐한 얼굴 형태를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토리노 수의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현재까지도 논란 중이라는 건 기독교인들의 인식이고, 실제로는 2008년에도 영국 BBC 방송은 토리노 수의는 사기극이라는 걸 증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을 정도입니다. [신 벗어던지기]라는 책에도 이런 내용이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드러난 모든 결론은 토리노 수의가 가짜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 성경 가르침에 따르면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상이라지만,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에겐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현실 속의 무엇인가가 필요했을 거야. 그리고 그런 필요에 의해 예수의 유물들은 끊임없이 주문 제작되었지. 물론 그런 주문을 발주한 곳은 교회야. 중세에는 대형 교회마다 성유물이 없는 곳이 오히려 드물었다고 해. 예수의 손목에 박았던 못, 가시 면류관도 흔하게(?) 볼 수 있었고 가장 인기 있었던 예수의 수의는 프랑스에만도 마흔 벌이 넘게 있었다더군. 그런 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남아있는 가장 유명한 성유물이 토리노의 수의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리노 수의가 진짜라고 믿는 기독교인들은 연대측정법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하며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죠.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을 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영혼이나 종교적인 기적으로 해석하려고 합니다만 그건 합리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유치원 다니는 어린아이들한테 산타클로스가 없다는 걸 말해준다면 그건 그 아이들의 꿈을 깨는 일이겠죠. 하지만 우린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우리가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우리를 사랑하는 부모님이 주신 것이라는 걸 알죠. 그걸 인정하지 못한다면 우린 계속 어린아이의 때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그냥 재미로 보는 건데 뭘 그리 까칠하게 따지냐고 하실지 몰라도 저는 남들이 조작한 사기극에 속아 넘어가 관광수입을 올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꼭 그런 것들을 미신인지 따져야 되겠냐는 분들이라고 해서 무안단물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서 파는 사기꾼들을 인정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벨머즈의 얼굴이나 토리노 수의로 사람들을 속여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건 무안단물 파는 자들이나 순진한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 꼬셔서 물건 파는 자들하고 전혀 다를 게 없는 짓입니다. 아니, 오히려 시청이나 종교 지도자들이 나서서 저런 대규모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나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안단물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한 번 검색해 보세요. 그 물을 마시면 죽어가던 사람이 살아나고 그 물로 세수하면 쌍꺼풀이 생기며 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대머리에서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기적의 생명수랍니다. -.- 제가 전에 과학적 회의주의라는 용어를 써서 글을 썼더니 많은 분들의 반발을 샀는데 그냥 쉬운 말로 '합리적으로 생각하자'라고 하면 거기에 반대하실 분들은 없을 겁니다. 어떤 현상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건 이성을 가진 현대인이라면 당연한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벨머즈의 얼굴을 보면서 영혼의 존재를 확신하는 건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거든요. 교회가 조작해서 만든 성물을 보고 '이걸 봐! 예수님은 정말로 실존하셨던 신의 아들이었어!'라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도마는 예수의 못자국난 손을 확인하기 전에는 예수의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예수는 그런 도마 앞에 나타나 자신의 상처를 만져보게 한 뒤 이렇게 말하죠.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 믿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지만 토리노 수의의 경우처럼 교회가 앞장 서서 사기를 치는 세상에서는 상처를 만져보는 정도가 아니라 그 상처가 진짜인지 정밀 검사를 해보고 난 뒤에 믿는 게 합리적인 생각 아닐까요? 전 세계에 자칭 재림예수라는 사이비 교주들이 수십 명이 넘는데 그럼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보지도 않고 믿어야 한단 말입니까? 이상 공인 까칠 태클러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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