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울고싶습니다..
수요일 저녁..
나리랑 올리브가 으르릉거리며 기싸움을 하더니
푸닥닥...싸우더라구요..
올리브가 넘어지긴 했지만
금방 제지를 했고 올리브도 벌떡 일어나
깡충깡충 또 열심히 뛰어다니길래
별문제 없구나 했는데...
자기전 여기저기 살펴보던 중 발견...
올리브가 그때 누군가에게 물렸었나봐요..
상처가 아주 크고 살점이 아예 떨어져 나갔어요.
근데..어째 피는 안 흘렸는지...
늦은 밤이라 급한데로 소독해주고 후시딘 발라줬는데
어제 아침에 다시 보니...
아무래도 후시딘가지고 치료할 상처가 아닌것 같길래
퇴근후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원장님 왈.."꼬매야겠네~~얼마나 심하게 싸웠길래.."
정말...10초..아니 5초도 안되는 시간이었는데...ㅠㅠ
도대체 어떤 놈이야!!! 걸리기만 해봐라~
바로 부분마취하고 상처부위 소독한뒤 꼬맸어요..
열바늘정도 꿰맨것같아요..
다 꼬매고 나온 올리브..
아프지도 않은지 나주배같은 그물옷을 입고도
아주 깨방정입니다..
좋냐~~좋아~~~???
귀도 끝부분이 물려서 피가났어요..
만신창이 신세 올리브...ㅠㅠ
꼬매느라 많이 아팠을텐데 그래도 잘 참아준
기특한 딸램...올리브..
올리브에게 기대어 자는 라떼양..
요즘 나리가 라떼에게 너무 못땠게 굴어요.
먹을꺼앞에선 라떼를 물어버리기도 하구요..ㅠㅠ
불쌍한 우리 라떼양..
아이코야...우리 올리브 너무 이쁘죠..
목욕할때가 다 되었는디...
꼬매놔스리...목욕도 몬하고...우짜쓰까이~~
잠의 세계로 빠져든 올리브~~
저녁마다 소독해주면 염증은 크게 생기지 않겠지만..
그래도 요즘 날씨가 덥고 습하고..
거기에 거즈까지 덧대어놨으니
혹시나 덧나면 안되니까 이틀정도 병원에 다녀야 할 것같아요..
살점이 떨어져나갈정도니..
얼마나 많이아팠을꼬..
입벌리고 자는 올리브...
그래도..ㅎㅎ 너무 사랑스럽죠???
루이도 깊은 단잠에 빠졌네요..
잘땐 너무 이쁜 루이..
눈만뜨면 사고뭉치 말썽쟁이 루이군..
요즘 라떼를 물어서 큰일이에요..
우리 라떼 매일 도망다니거나..
물려서 질질 끌려다니거나...ㅠㅠ
제발 루이야..
라떼 누나 좀 괴롭히지 마라...
몸이 원래 좀 긴편인 루이..
이렇게 찍으니...ㅋㅋ
더 길어 보이네요..
제가 나름대로는 잘 보살필려고 노력은 하지만
제가 없는 낮시간..그리고 제가 있어도 신경을 못 써주는 청소시간...
크게 싸움은 나지 않지만 순간적으로 이렇게 당하면
어떻게 제가 손쓸 틈이 없더라구요..
심하진 않으니 일주일쯤 후엔 실밥을 뽑을꺼에요..
워낙 잘 놀고 잘 먹고 건강한 아이니..걱정 안하셔도 될꺼에요..
그나저나..루이...쫌..어째..빨리...ㅎㅎ
라떼가 루이에게 너무 당하고 살아요.
이러다 라떼 우울중에 빠지겠어요..
라떼가 굉장히 밝은 애였는데 루이가 훌쩍 커버린 뒤론
힘에서도 덩치에서도 밀리니 애가 자꾸 구석으로 들어가고
도망만 다니고..
보고있자니 너무 안쓰럽네요..
첫댓글 에구...ㅠㅠ 올리브 정말 너무 이뻐요 이뻐..ㅠㅠ 에고..저렇게 크게 상처가..ㅠㅠ 어떡하지..ㅠㅠ 그런데 루이가 ㅠ 라떼를 괴롭히다니 에구..어쩜 좋다냐...ㅠㅠ
상처부위가...50원짜리 동전크기만해요..
그냥 놔둬도 살은 차오르겠지만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동안 핥거나하면 덧날우려도 있어서 꼬매는게 빨리 아물꺼라고 해서 꼬맸어요..
올리브보다 라떼가 너무 불쌍해서...ㅠㅠ
루이녀석은 장난이지만 라떼에겐 너무...
헉..열바늘이나... 많이 아프겠다. 밥많이 먹구 약잘먹구 빨랑 나아~ 강쥐가 많으니 신경을 많이 쓰신다구 해두 순간적인 이런경우는 어쩔수 없이 생길거 같아요 . 더운데 달순님두 올리브도 고생이네요
정말 순간이에요..으르릉~~~하는순간 제가 야!! 소리는 치거든요..
그 몇초사이 저렇게 당한거에요.
아프다고 티라도 좀 냈으면 더 일찍 알았을텐데 그저 공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팔려서..
오늘 내일 주사맞고 나면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니까...뭐..ㅎㅎ
애들은 다 다치며서 크는거죠~~
라떼 너의 앙칼집을 보여줘!! 역시 애들이 많다보니 저런일을 피할수가없는데...너무 속상하겠어요 ㅠㅠ
우리 라떼양...너무 불쌍해요..
루이가 쑥쑥 자라더니 어느새 라떼를 능가하고 말았어요.
올리브 어째요... 그래도 저만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몇일 계속 더울꺼라는데 저런것까지 몸에 두르고 있으니... 나리야, 성질 좀 죽여랏!!!
안그래도 오늘은 봐서 저 나주배포장지같은거 벗겨내고
배쪽만 접착식밴드로 둘러줄까 생각중이에요..
저게 신축성이 좋아서 괜찮을꺼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온몸에 저런걸 두르고 있으면
썩 좋진 않을것같아서요..ㅎ
올리브 많이 아팠겠어요~~~~그래도 발랄해서 다행이에요~~~~
올리브 입 벌리고 자는 입술이 너무 탐스러워요^^^^^^^^^^^^^
루이의 몸을 쑥 따라 내려가니 탐스런 올리브의 입술이~~~~~~~~~~~
저런 이쁜 꽃핑크색 배를 가지고서는 왜 라떼를 괴롭힐까요!!!!!!!!
라떼양 자는 모습이~~~~~~~너무 귀여워요^^^^^^^^^^^^
네..올리브 너무 방정맞아서 탈이에요..아픈애같진 않아요..ㅎㅎ
그래도 뭐 아파서 끙끙대며 누워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뭐~
루이는 정말 피부하나는 죽여주는 것같아요..
뽀송뽀송하고..매끈매끈하고..ㅎㅎ
헉..어떡해요..언능 나아야될텐데..
꼬맸으니 당분간 목욕은 금지구요.
일주일쯤 후에 실밥풀고나면 괜찮을꺼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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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가 정말 정말...라떼양을 괴롭혀요..
라떼가 오죽하면 서랍장 뒤로 도망을 가겠어요..애기때도 안 들어가던 곳인데..ㅠㅠ
루이녀석 매일 혼나는데도 그러거나 말거나~~~
엉덩이를 맞아도 그러거나 말거나~~~
애들 싸우는거 하루이틀일도 아니고..크게 다치지만 않으면 좋은데
이번처럼 다치면 좀 속상하죠..
에고 올리브..저정도인데 어찌 티도 안내고 쯔쯔...저도 루이 엉덩이 팡팡 때려주고 싶어요.. 우리 라떼가 이모야들에게 얼마나 귀한 존재인데 앙칼진 우리 라떼가 등치에서 밀리니 방법이 없는 모양이네요 ...에이 나쁜 루이넘 ^^
라떼가 루이 눈치를 보는것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놀고있다가도 루이가 가까이 오면 저만치 도망가고..
일단은 덩치가 두세배는 크니 뭐..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루이녀석이 좀 살살 장난치면 괜찮은데 아직 어리다보니 힘조절을 잘 못하는 것같아요..
제목보고 나주배신세가 뭘까 했어요- 어쩜! 올리브가 진짜 나주배가 됐네요 에고 가엾은것.. 엄청 아팠을텐데 우찌... 흑흑
처음엔 소독하는데 아파서 앓는소리를 내더라구요..
그래도 꼬매고 난뒤엔 소독해도 가만히 있는 걸로봐선
금방 괜찮아질것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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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그냥 살짝 물리거나 스크래치나는 정도인데
이번엔..좀 심했어요..
우리 애들은 서로 안놀고 무관심한데 그게 왠지 다행스럽게 느껴지네요..이것도 정상은 아닌데 ㅠ 흑 올리브 빨리 나을거에요~
너무 무관심하지도..너무 사이 나쁘지도 않고..
그냥 서로 조화롭게 공생하는 관계?? ㅎㅎ 그랬으면 좋겠는데...
늘 새로운 아이들이 오고..또 떠나고..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애들도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텃새 부리느라 드세지고..그러더라구요..
늘..미안하죠..
루이 밝고 명랑한 아이인데 '에너자이저'라는 게 문제예요;;; 저희집 찐이도 많이 물렸다지요.. 찐이가 도망다니다 안되니 저보고 매일 안아달라고 그래서 고생했어요. 그래서 루이 무는 버릇 고칠려고 했는데 저는 또 물지 않아서 훈련시키기가 애매하고, 혼내려고 하면 그것도 좋아서 배를 발라당하는 아이인데 야단칠 수 도 엄꼬... 보낼 때도 찐이생각에 라떼 걱정이ㅜㅜ
그래서 듀이처럼 루이도 히릿같은 형아 있는 집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워낙 힘이 넘쳐나니깐 형아들이랑 있으면 해소가 될 것 같은데요.. 여아들은 루이의 에너지를 감당하기에는 버거울 것 같군요.
그런데 올리브는 생각보다 많이 꼬맸네요.
날씨 더운데 녀석 고생이겠어요. 애들이 많다보니 정말 순식간일 것 같아요. 울 집도 두 녀석있어도 잠깐 씻고 나와도 사고친 일도 다반사니깐요. 언능 회복해서 엄마걱정 덜어줬으면 좋겠어요.
안그래도 루이 오고나서 라떼 괴롭히는거보고...
찐이엄마 생각났어요..찐이도 이렇게 당했겠구나...찐이엄마 마음아팠겠다~~ㅎㅎ
지금 라떼가 그래요..제가 가면 제게 매달리고 제 옷속으로 자꾸 파고들고..
어쩌면 좋을지..우리 라떼양 소심해지면 안되는데 벌써 눈치보는 것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