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天路)를 걷는 삶(7/1)
-오늘 하루와 내일-
한 해도 반이 지나고 7월이 되었다. 아마도 저와 같은 마음이실 것 같다. 세월이 참 빠르다고 말이다.
지난 12월 마지막 날 밤 자정 시간에 온 가족이 모여 새해 새 출발을 말씀과 함께 기도하고 다짐도 했었는데, 벌써 1년의 반이 지나간다.
오늘 하루가 한 주가 되고 또 그것이 한 달이 되었으며 그리고 반년이 지나간 것이다.
세월은 어쩌면 하루의 연속일 것 같으며 한 주의 반복이라 여겨진다.
인생에게 내일은 분명히 오고 또 온다고 생각되면서도 사실 내일을 보장하지 못한다.
이 세상 어느 누가 내일이 반드시 나에게 온다라고 확신하며 살아갈 수가 있는가!
여호와 하나님께는, ’과거에 난 이런 일을 했습니다‘ 하는 것과 ’내일 이렇게 살께요‘ 하는 것은 무지함의 소치이다.
왜냐하면, 오늘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요 내일도 역시 성도는 하나님께서 은혜와 뜻가운데 이끄시기 때문에 나 스스로는 결코 나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옛날이 오늘보다 나음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전7:10)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
사람은 오늘이 행복하면 지난 날들의 모든 일들이 좋은 추억이 되지만 오늘이 불행하면 과거의 모든 일들이 나쁜 추억이 되고 만다.
그리고 오늘이 행복하면 내일이 기대가 되지만 오늘이 불행하면 오늘 이 생을 마감하기를 소원한다.
오늘이 귀하다는 말이다. 하루의 호흡을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과 예수님 없는 삶은 하늘과 땅의 차이로 드러난다.
오늘 하루를 예수님 없이 그저 그냥 밥먹고 일하며 사람들과 만나 즐기고 잠을 자며 보내는 하루는, 내일에 대한 소망이나 삶의 참 기쁨은 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불안하고 두렵기도 할 것 같다.
영혼을 가진 인간이면서도 나의 영혼에 대한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오늘 하루를 나 중심이고 동물처럼 산다고 하면 그에게는 오직 하나님의 심판만이 기다릴 뿐이다.
영혼을 가진 인간은 오늘 하루를 그 영혼을 생각하며 반드시 주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야 한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2:5)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잠 20:27)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오늘,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는 자는 언제나 주의 말씀으로 가까이 나아간다는 뜻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빚이니이다”(시119: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