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봉은 관광객분들의 핫플레이스 라고 할 수 있는 애월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주도 서쪽인데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올레길이기도 하답니다.
다른 말로는 ' 물메오름 ' 이라고도 하는데요.
동그란 형태의 분화구를 지니고 정상에 물이 고인 작은 연못이 있어서 물메오름 혹은 정상에 봉수가 있어서 수산봉 이렇게 불리는거라고 해요 ^^
수산봉 바로 앞에는 저수지가 있는데 둘레를 걸어보기도 좋아요.
제주 올레 16코스에 속해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 수산봉 정상까지 계단 혹은 야자수매트 등 길이 잘 다듬어져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은 쉬운 오름입니다.
곳곳에 잠시 쉬며 저수지를 바라보거나 힐링 시간 갖을 수 있는 곳들도 있구요.
오래전에 이곳엔 놀이공원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수년 방치되다가 혹은 십수년? ㅎㅎ 잘 모르겠네요 .
어쨌거나 방치는 됐었고 그뒤에 철거가 되어 지금은 깨끗합니다 .
제주에 지금에야 신화 테마파크도 생기고 뽀로로 테마파크도 생기고 ~ 여러 놀거리들이 생겼지만
20년 전쯤은 이곳에 있는 놀이공원이 다였다고 봐도 되죠. ㅎㅎ 초등학생때 잠시 다녀갔던게 생각나네요 .
올레길 마크는 주황색과 파랑색 두가지인데 주황색은 역방향이고 파랑색은 정방향이예요.
역방향으로도 걸어도 되긴하는데 개인적으론 정방향이 훨씬 리본이나 마크 찾기가 쉽더라구요.
그리고 리본도 빨간색 파란색인데 이 빨간색은 감귤이고 파란색은 바다라고 하네요 ㅎㅎ
곳곳에 간세 (말모양) 도 보이는데 머리쪽이 정방향이라고 합니다.^^
계단을 따라 조금만 수산봉에 오르면 바로 ' 그네 ' 를 만날 수 있는데요.
내가 바로 성춘향이다 !!! ㅋㅋㅋ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그네 바로 밑에가 낭떨어지거든요.
아주 높은 낭떨어지는 아니지만 떨어졌을때 분명 부상이 있을 수 있는 높이이기에 특히 어린자녀분들 두신 보호자분들은 주의를 해 주셔야 해요.
저는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타니까 조금 무섭더라구요 ㅎㅎ
저수지도 바로 앞에 보이고 경치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
제주도 사진 찍기 좋은곳으로 꽤나 인별 등에서 유명한 곳이다보니 날씨가 좋은날엔 줄을 서서 사진을 촬영하며 그네를 타시는분들도 볼 수 있어요 .
저도 잠시 기다리다가 타봤는데 와~ 경치가 진짜 말도 못하게 좋았어요 .
수산봉은 걷기에 정말 편한 오름이예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매트도 예쁘게 깔려있고 정비도 곳곳에 잘 되어 있어서 주민분들이 운동하러 나오신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어요 .
이렇게 체력단련장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구요^^
제가 갔을때는 이제 막 매화가 피고 있었을땐데 아마 지금쯤이면 매화는 이미 다 졌고 ~ ㅎㅎ 벚꽃 혹시 있음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조용하니 한적하고요 ~ 그네쪽만 사람들이 좀 붐비지 수산봉에 오르고 내리는 분들은 많이 없어서 힐링 시간 갖기도 좋았던 곳입니다.
제주도 사진찍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은 수산봉.
제주 애월 핫플레이스 많이 몰려있으니 두루두루 같이 돌아보시기에도 좋겠습니다.
비는 살짝 오다말다 하지만 꽤나 날씨가 좋네요 .
내일은 오전까지만 비가 내리고 1주일 정도 계속 맑을 예정이라고 하니 여기저기 산책다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