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사랑이래
뻥이야 사실 방금 내가 지어낸 말이야 근데 뭐 그런 거 있잖아 예쁜 풍경 보면 괜히 그 사람한테 찍어서 보내주고 싶고
길 가다가 그 사람이 쓰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물건을 보면 괜히 사 주고 싶다든지 약간 내가 그런 마음인 것 같은데? 사실 오빠를 덕질하면서 신기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
사랑을 표현하는 게 나한테는 살짝 어렵고 좀 낯설고 서툰데 오빠 앞에서는(오빠 포함 크래비티 멤버들 모두 마찬가지로) 사랑을 막 표현해주고 싶어 그리고 내가 주는 응원과 조금의 말 한 마디가
오빠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면 진짜 더할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
내가 봄에는 그냥 동네 지나가면서 벚꽃 잠깐씩 봤는데 진짜 벚꽃이 무지하게 핀 곳에 갔거든 되게 싱그럽고 예뻤어
근데 지금 그 벚꽃 사진 보니까 뭔가... 이번 활동 오빠의 모습 그 자체인 것 같아 약간 인간 벚꽃 같은 느낌?
오빠를 보면 벅차는 느낌이 있는데 내가 찍은 벚꽃 사진이 지금 딱 그래
그리고 뭔가 러비티를 대해주는 오빠의 모습이 진짜 뭐랄까 다정하다고 해야할까
아침에도 자기 전에 비눗방울 와주고 또 비눗방울에서 일상 얘기해 주는 거 너무 좋아
그냥 사소한 얘기도 러비티랑 같이 해 주는 모습도 좋아 연예인 민희 오빠의 모습도 사랑하지만 사람 사는 얘기 해주는? 민희 오빠 얘기도 좋아 그냥 모든 게 다 좋은가본데?
나 오빠 덕질하면서 신기한 게 되게 많은 것 같아 누군가를 이렇게 열심히 응원해주고 싶고 좋아해본 적이 오랜만이라 약간 많이 낯설어
안 그럴 수도 있지만 오빠가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해서 날 응원해주는걸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잖아 난 사실 오빠 이뻐이뻐 때 그 미소랑 제스쳐 보고 아 이 사람이구나 싶었거든
미소 지어줄 때 그 모습이 사람을 잠시나마 행복하게 해 주고 평안을 준다고 해야되나
오빠가 웃을 때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아주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
그리구 내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아
요새 현타 오고 내가 뭘 위해 이렇게 살고있나~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었는데 오빠 덕에 하루가 선물 같고 행복하거든
누구나 하루가 힘들 때 각자 다른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겠지만 난 그게 오빠라서 좋아 오빠를 알게 돼서 다행이야 그리구 크래비티를 알게 돼서 다행이야
그런 노래 가사 있잖아 같은 나라에 태어나서 같은 언어로 말을 해서 참 행운이야 참 다행이야<< 이 노래 가사를 확실하게 이해했어
또 tmi지만 나 혼자서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 근데 크래비티 인생네컷 필름 뜨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찍었어
again 티엠아이지만 언젠가 대면 팬싸를 가고 싶어서 지금 열심히 운동 중이야 지금은 완죤... 🐷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운동을 확실하게 하고 싶은 큰 동기부여가 되어주니까 (나 오늘은 좀 졸려서 운동 스킵해써) 오늘 빼고 거의 일주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했어!
진짜 누워있는 거 좋아해서 침대랑 거의 한 몸이었는데 운동하니까 내 건강도 챙길 수 있구 무엇보다 생활습관이 좀 개선된 것 같아서 달라진 내 모습 덕에 조금 자신감이 올라간 것 같아
또 오빠의 목소리는 사람을 치유해 줘 오늘 하루 고달프다~ 싶을 때 오빠 목소리 들으면 막 위로해주는 느낌도 들고 슬픈 마음을 달래주는 느낌이랄까 진짜 오빠랑 같은 세대라서 다행이다
오빠 몰랐다면 내가 운동도 하고 혼자서 사진도 찍어보고 우울할 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었을까?
아무튼 진짜 신기해 그런데 오빠는 힘든 일 있으면 어떻게 극복하나 궁금하긴해 나의 정신적 지주는 크래비티인데 과연 오빠는 힘들 때 어떡하나
가끔 너무 많이 힘들지는 않나 울고 싶은 일이 있지 않았을까 괜히 이런 걱정까지 들고 그러더라구 오빠 말대로 사랑하는 마음이랑 걱정이랑 비례하는 거겠지?
와 근데 오빠 왜 이렇게 어른이 됐대 완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멋진 사람으로 컸네 진짜 애기였는데!! 시간이 더 지나면 완전 성숙한 사람 되어있는 거 아냐?
또 오늘 선물처럼 영상 올라온 거 봤는데 맛스타 되게 좋아하더라 맛스타 진짜 맛있는데 나도 오빠처럼 멋있는 재력있는 사람이 돼서 맛스타 공장 휩쓸어줄게
오늘도 편지를 너무 구구절절 썼나 싶네 그냥 압축해서 말해주기에는 매번 해 주고 싶은 말이 많아 근데 공통점은 항상 "좋아, 신기해, 행복해" 이거인 것 같긴해
근데 뭐... 오빠가 좋은 걸 어떡해 사람 마음 조절하는 게 어디 쉽나! 근데 편지를 약간 두서없이 써서 잘 읽혔을지 모르겠네 근데 그래도 괜찮아 난 계속 변함없이 사랑을 표현해줄 거니까
난 오늘도 하루의 마무리를 크래비티로 한다! 오빠의 마무리는 뭘로 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나의 편지가 오빠의 마음에 잘 닿았을진 모르겠지만 오빠가 데뷔해줘서
그리고 데뷔하기 이전에도 악착같이 버티고 열심히 노력해줘서 너무 고마워 지금의 크래비티 강민희가 되어줘서 고마워 오빠도 힘든 일이 많았을거고 나도 모르는 어쩌면 멤버들도 모르는 오빠만의 힘듦도 분명히 존재하겠지? 우린 언제나 그 모든 것을 위로해주고 또 응원해주고 함께 나아가줄 준비가 되어있다는 거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항상 오빠를 보면 드는 마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프지 않고 웃을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내가 주는 사랑이 제일 작은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앞으로 더 큰 사랑을 받으면 좋겠어서
오빠가 받는 사랑이 과분하다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오빠는 좋은 사람이고 사랑 받아 마땅한 사람이고 우리에게 힘이 되어준다는 거 꼭 기억해 줘 언젠가 내 편지를 읽게 된다면 지금 내가 쓴 윗 부분은 꼭꼭 눈에 한 글자 담아서 마음에 새겨뒀으면 좋겠어
오늘도 너무나도 긴 내 편지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구 오빠한테 보여주고 싶은 사진 1장만 투척할게
어떨 때는 우리에게 진지한 모습도 보여주고 어떨 때는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잖아 근데 벚꽃 사진은 나중에 보여줄게! 달 사진 먼저 준비해봤어 잘 못 찍었지만 예쁘게 봐 주라
오늘도 마니..... 4rang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