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 너무해

[북앤커피]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카톡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이 않았고

카카오톡이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야만 카카오톡 쓰는 사람끼리 문자대화가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어플이 기본으로 되어 나오니 카톡을 원하지 않아도

전화번호만 저장되면 자동으로 카톡친구로 인식하여 새 친구로 스마트폰에 뜬다.

일반폰을 쓰다가 카톡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먼저 스마트폰을 산 사람이 카톡으로 “너 스마트폰 샀구나” 하고

인사를 하면 깜짝 놀라기도 했었다 "어떻게 알았느냐"고 하면서...

그러나 이건 반가운 친구일 경우이고

누군가의 전화번호가 내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다고 하여 모든 사람과 카톡을 할 필요는 없다

내 정보가 상대방의 카톡에 사진과 메시지가 안 보이게 하고 싶은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이미 저장된 전화번호의 이름앞에 #를 입력해 놓거나

새로 입력하는 경우에도 이 사람과는 카톡 안하고 싶다 싶으면

마찬가지로 #(우물정자 찍고) 그 뒤에 이름을 입력해 놓으면 된다.

그렇게 해 놓으면 그 사람이 아무리 카톡을 쓰고 스마트폰을 쓴다해도

내 정보가 상대방에게 카톡친구로 보여지는 일은 없다.

내 휴대폰에 저장된 카톡친구 798명 중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몇 몇 분들로 인해

내 머리가 아니 골치가 아프다는 것을 오늘 말하고 싶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님들도 한 번 생각해 봐주길 바라면서...

카톡으로 전해 오는 정보(?)중에서 제일 짜증나는 글 하나

“국회의원 연금법이 통과 되었다고 합니다”....로 시작하는 글이다.

이건 지난 1월9일부터 시작되어 엊그제까지 꾸준하게 내게 배달되고 있다.

누군가 잘못알고 퍼트린 글을 사실확인도 없이 카톡에서 카톡으로 유유히 떠돌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국회의원 연금법이란 것이 아예 없고 “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을 가지고 왈가왈부 한 것이다.

개인 적으로 이 카톡을 받으시고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에

”연금법 궁금해요“ 라고 달아 주시면 시원하게 알 수 있는 주소를 드리도록 하겠다.

또 하나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기 운동에 후원금을 낸 업체라면서 이름을 쭈욱 올려놓는 것이다.

요점은 우리가 팔아주는 물건값에서 후원금이 들어가니 그 회사 물건 팔아주지 말라는 요지인데

여러분들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니클로, 헬로키티, 아사히, 마일드세븐, 시세이도, 소니, 닌텐도, 세븐일레븐, 다이소,

 하이테크, 아식스...등등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일본 기업체 들이다.

난 그 회사들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는데 후원금을 냈는지 안냈는지 진위는 궁금하지 않다.

다만 그 회사명들이 누가 들어도 아는 일본의 유명 업체인데 이렇게 마구잡이식으로 퍼트려서

매도해서야 되겠느냐 하는 것이다. 당연 일본 업체들인데 후원금 낼수도 있지. 즈이 나라 이익인데...

우리가 독도가 우리나라 섬 이라고 우리가 굳게 믿는 것처럼

저들도 뭔가 근거를 가지고 우리와 대립하고 있는 것일테니까 말이다.

그 근거가 그럴싸하고 믿을만 하다면 자기나라 땅이라고 우기는 것 당연한 것 아닌가?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우리나라 걸그룹이 독도지킴이에 돈을 냈다고 하여 일본팬들이

그 걸그룹 이젠 음악도 듣지말고 팔아주지 말자 한다면...뭐가 다르겠는가?

그리고 위의 언급된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와  한국의 다이소아성과는 완전 별개 사업체인데

부연설명도 없이 퍼트려서 한국 다이소를 곤란하게 하고 있다고 하니 문제는 문제다.

오늘 아침에 지인께서 “신종사기 사건에 관한 정보”라고 알려 주시면서 조심하라고 하시는데

내용은 이렇게 시작한다

“긴급통지문, 또는 아침에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지인의 연락사항입니다.

(제법 신빙성을 가진 것 같다)

그러면서 번호 다섯 개를 나열해 놓고

010-4878-4040

010-2230-4100

010-3182-3129

010-9158-5714

010-5075-1599

위 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받지 마세요.

받는 순간 25만원의 통화료가 바로 결제되는 신종 사기랍니다.

복사해서 주위 분들께 전달하라는 친절한 메시지도 잊지 않으셨다.

이 번호들의 전화는 받기만 해도 25만원이 빠져 나간다고 하는데...

이런 기술이 있다면 정말 안철수 이상 가는 두뇌들이 만든 것임에 틀림없다.

이 사기전화의 내용은 좀 더 진화하여 여론조사 형태로 바뀌었고

독도는 누가 뭐래도 한국 땅이 맞으면 1번 틀리면 2번을 눌러 달라고 한다고 한다나?

이걸 나한테 믿으라는 말씀이신지...

1번 버튼을 누르는 순간 25만원이 빠져 나간다 하는데...

아~ 나의 지식수준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고 보내 주시는 것인지...

이런 카톡문자를 한 두 번 받아온게 아니지만

오늘은 내가 작심을 하고 보내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조심하라는 그 번호로 전화가 오기까지 못 기다리고 직접 걸었다.

010-4878-4040

010-2230-4100

010-3182-3129

010-9158-5714

010-5075-1599

그랬더니 위의 5개의 전화번호 모두 “전원이 꺼져있거나  결번이어서 하나도 연결이 안된다.

그럼 그렇지...(이미 25만원씩 해 먹고 정지 시킨것이라고 주장 하시고 싶은 분도 계신 것은 아니신지?)

회사 사무실 내 컴퓨터 앞 다른 책상에는 팩스밀리가 놓여 있다

요즘 이 팩스밀리는 회사 업무상 용도로 송수신 되는 것 보다는

쓸데없는 대출안내장이 시도 때도 없이 수신되어 비싼 잉크와 A4용지를 소모하게 한다.

이 대출안내장이 우리회사만 폭주 하고 있는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된 것은 어느 회사 여직원께서

그 회사로 들어온 대출 안내장을 모아서 사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고 그 대출안내장에 있는

전화번호까지 공개해서  잉크값과 종이값 대신 전화 폭격 당해보시라고 글 올린 것을 보고

나 또한 같은 짓을 하고  싶었었기에 나 혼자만 하는 생각이 아니었구나 하고 박장대소하고 웃었다.

(수신 거부로 등록해도 다음 날이면 다른 번호로 또 들어온다. 제일 많이 들어오는게

기은캐피탈 대출안내장이다)

혹시 위의 공개된 전화번호는 그런 분들의 전화번호를

누가 그럴싸하게 신종사기로 만들어서 장난을 친 것은 아닐까? 하고  나 혼자만의 생각을 한다.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하나 더 짜증나게 하는 카톡 메시지는 이러하다

이 글은 처음은 좋게 시작한다. 교육에 보탬이 될만한 내용으로 시작해서

그런데 글의 말미에서는 이 글을 10명 20명에게 전파 안하면...불운이 올것이라는 식의로

끝맺음을 하여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든다. 아니 아직도 이런 것을 전파 하다니...

이건 70년대식 행운의 편지도 아니고 뭐하자는 것인지...

내게 전달되는 카톡 메시지를 보면서

나는 내게 전달해 주시는 분들의 지식수준(?)을 가늠하게 된다

"이분 되게 순박하시다" 서부터

"에고...이건 좀 심하신걸"  하는 느낌까지

그러나 그 모두 애국심이 넘치는 분 이시거나

내게 조심하라고,

손해 보지 말라고,

알려 주시는 그 분의 다정한 마음이니 고맙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러분

재밌는 얘기

좋은 얘기만 전파해 주세요

본인이 봐서...“이건 아니다” 싶은 진위가 의심되는 얘기는 전파 하지 마세요

(이를테면 전자렌지 헛소문, 천안함침격당시 영상 이라고 해서 보면 조용하다가 머리풀어헤친

외국 귀신이 소리 지르는 영상등등)

이것도 공해라면 엄청난 공해입니다.

부탁드려요~

네~

우리 서로 좋은 글,

봐서 웃을 수 있는 글 그런 글만 공유 하자구요.

아참

콜라에 관한 글도 왔는데

그건 제가 아는게 없어서 뭐라 못하겠어요

콜라는 마시지 말고 변기 청소용 세제로 쓰자는 내용도 있었는데...

콜라 가지고 변기 청소를 시험해 보긴...울 아들이 울것 같고

코카콜라에 보내서...해명 해 보라고 하고 싶어요

ㅎ~

위의 글들

받아 보신분들 많으시죠

손들어 보세요

ㅎ~

[앨리스]

오호라~
제 카톡은 청정지역?ㅋㅋ
공해로부터 멀어서 가슴을 쓸어내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정끝나는대로
피쳐폰으로 돌아가고픈 1인

커피님 안뇽~하세요?^^*

[북앤커피]

보고싶었시유~
앨리스 여사님~

[앨리스]

치이~잉 ㅋㅋ 정말 보고 싶었시유?
그럼 더 달콤한 멘트 날려주셈^^
예를 들면
뽀~
꼬옥~
히히..너무 야했나요?

[북앤커피]

달콤이라...

뽀~
꼬옥~

[대공원]

저는 아직도 폴더......ㅎㅎㅎ

[북앤커피]

존경 스럽습니다
바꾸지 마십시요
완전 공해 입니다

[별따라]

나도 약정끝나면 제일싼 5000원기본으로 돌아가야징~

[북앤커피]

네. 그날이 어서 오기를...

[안나.]

전,,귀챦고,,배우기싫어서,,,스마트폰 안쓴답니다,,
주위에서 뭐 어쩌구,,저쩌구,,,,ㅎ
전 유행싫어해요,,,내편한데요,,,옛날핸드폰도 감사,,,

[북앤커피]

역시 안나님 다우세요
배우기 싫어서
ㅎ~
내가 편한대로..그게 제일 입니다.

[안나.]

콜라,,,신의 콜라아니죠,,,?

[북앤커피]

푸~
그 분이 그리우신거군요
자진 탈퇴하신 분은
언제든 돌아오시겠지요~

[팔공산~]

생생한 글입니다 요자는 손들고 저요 합니다...ㅎㅎㅎ

사실은 나이들수록 새로운 일 문화에 접하고 배워야 하지요
소식 전하는 카톡과 스토리에 잼을 느껴 스마트폰 메니어 홍보자이지요
고정관념에 잡혀있던 친우들도 이젠 대부분 잼을 느껴 마음의 동행자로 더열성자가 되었지요
더 늙기전에 우리도 카친이 되어 새로운 정보 공유하고 오락케임 좋은글 명상음악으로 즐건 나날되시길 기대합니다
불량영상및 상업성 게시자는 스펨차단하면 되지요 ..포근한 봄기운 감도는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북앤커피]

좋은 글
명상음악
일일이 볼 시간이 안되네요
너무 너무 할게 없으면 그때 보게 됩니다
ㅎ~

[솔 광]

늘~~좋은글과
좋은 정보를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좋은 날 되세요.

[북앤커피]

그랬나요?
고맙습니다 ^(^

[꽃향기짱]

북앤커피님은 역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멋진 님이시네요.
저도 이런 것들이 항상 기분 나쁘더이다.
퇴근시간쯤 시작해서 들어오는 각종 대출 펙스와 아침에 출근하면 여러장의 펙스물...
비싼 잉크값 다 쓰게하고 아까운 종이 다 쓰게 합니다.
어쩔 땐 하루중 업무상 필요로 하는 펙스물보다 불필요한 펙스물이 더 많으면 정말 짜증나더이다.
그리고 문자...시도때도 없이 날아오는 문자... 밤과 낮을 가리지 않는 문자...
카톡하면서 울리는 문자...쓰잘데기 없는 문자에 정말 짜증이 나지요.
편리하지만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지요.

[북앤커피]

ㅎ ㅎ ㅎ
님하고 저하고 차 한잔 마셔야 겠는걸요
ㅎ~

[바둑이친구]

스마트폰이 좋고 편하기만 한것은 아닙니다그려
그럼에도 소통이 원활치못해 소외감들어
스마트폰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북앤커피]

그러실수도 있겠어요
어디서나 카페를 볼수 있으니 편리한것도 있습니다

[지혜의 숲]

북앤커피님...저 글들을 쓰기도 만만찮을 텐데요
스마트폰 저는 잘 몰라요....근데 또다른 불편함이 있네요
저는 쭉 폴더...그것에도 감사 하는 마음 입니다...
카카오톡 이런말 들으면 딴 세상 같아서요
시골 아낙이라 그러한지..에공 반가워요..북앤커피님..**^^

[북앤커피]

긴 글 쓰느라 애썼겠다. ..그 말씀 이신거죠?
고맙습니다
^(^

[1시골농부]

커피님 고마워유~~~
행운이 가득히 넘치는 즐거운 봄 되시기 바랍니다~~

[북앤커피]

매사에 감사할줄 아시는 님
멋지세요
^(^

[필다이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감 하고요.

[북앤커피]

ㅋㅋ
좋은 정보(?) 이길 희망 합니다
ㅎ~

[북앤커피]

500원 장부에 써 놓습니다

[초록빛물결]

우물정 자 몰랐는데 저도 입력해야겠어요
폴더가 그리운 요즘이지요 ㅎㅎ
그렇다고 그번호대로 정말 전화했단말예요?
정말 대단히 용기있는 커피님이세요 ㅎㅎ
우린 그번호 뜰까봐 걱정하는구만 ㅋㅋ

[북앤커피]

제 전화로 안하고 회사전화로
ㅎㅎㅎ
요금폭탄 맞을까봐서

[k개나리]

역시 회사전화였군요 ㅎㅎ

[북앤커피]

짐작 하셨군요
ㅎ~

[선하]

난 아예없어요
옛날폰이라 정보감사요^^

[북앤커피]

네.
그렇다는 얘기니 스마트폰에 대한 반감은 없으시길,..

[서비..]

커피님~!! 안녕?
저두 아직 까장 옛날폰...불편한거 없슈~!!

[북앤커피]

그류
아직 휴대폰 없는 사람도 많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