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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상식] 탁구에서 공식적인 "그랜드슬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대회를 석권한 선수들에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그 중 어느 것도 공식적인 것이 아니며, 석권했다고 하는 대회들도 사람마다 모두 가지각색입니다. 테니스처럼 정해진 중요 오픈대회 4개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그런 것은 탁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랜드슬램이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 자체가 탁구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공식적이거나 모두의 합의가 이뤄진 표현이 아니라 모두가 대충 아무렇게나 적당하게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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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블레이드는 팔고 지금 남은 블레이드입니다.
4번째 블레이드 - 스워드 이너파이버 특주를 업어왔습니다.. ^^
스워드 이너파이버 특주 모델의 윙이 맘에 안들어서 김정훈 FL형상에 맞게 가공하려 끙끙 노력하는중입니다.
1차 윙 가공 / 블레이드 코팅 완료
그래도 윙 형상이 맘에 안들어서 2차 가공을 한 후의 사진입니다.,
현재 러버 조합
FH : 라잔트 파워그립
BH : 빅타스 V>01 Stiff
아발록스 P700에 있던 러버를 그대로 스워드 블레이드에 옮겨 붙였습니다. 스워드 블레이드는 처음 써보는데 감각이 제 취향입니다. 아주 좋아요. 일단 김정훈에서 이 블레이드로 주력을 바꾸었습니다. 나중에는 어떤 블레이드를 쓸지 모르겠네요.. ^^
그래도 아직 그립감이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립을 한번 더 개조할 예정입니다.
아래 '그립감 및 만듦새'는 라이더코리아에서 가져온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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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감 및 만듦새
참고로 이 블레이드의 만듦새(마감 및 가공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용 첫날 그립에 색깔이 번지는 바람에 이후 광적인 마개조와 알콜로 매일같이 그립을 닦게 되고, 그립이 완전히 접착되지 않은 틈에는 순간접착제로 메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윙도 손에 알맞지 않게 만들어져 있어 며칠을 고심끝에 가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블레이드는 그립이 매우 좁아서 넓은 FL그립을 원하시는 분께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윙의 형상 역시 최상이 아닌지라, 아발록스 P700에 이어 윙을 연마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티가 FL(MASTER)정도로 그립과 윙이 세팅되어 있다면 가공할필요는 없었을텐데 말이죠... ^^
처음에는 김정훈 블레이드의 윙 형상을 베껴서 옮겼지만, 그립의 형태 자체가 완전히 달라 형상이 아직도 불만족스러웠으며, 따라서 며칠에 걸쳐 양쪽 모두 계속 잡아보며 정성들여 다시 연마하게 되어 결국 아래 사진과 같은의 형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윙 연마를 한 듯 합니다.
가공 후의 윙 형상은 경험상으로, 아디다스 FL이나 혹은 칼릭스 시리즈와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안그래도 가볍지 않은 블레이드인데, 코팅에 그립 가공까지 하게 되면 무게도 무거워지게 되겠죠? ^^ 하지만 윙만 잘 다듬는다면 무거운 무게로 인해 느껴졌던 부담스런 무게감이 상당히 경감됩니다. 다만 윙을 잘못 다듬게 되면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립이 너무 좁아서 추후에 중지와 약지 닿는 면에 코르크로 그립 옆면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완성된다면 스티가 AN(WINNER)그립처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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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용기와 같이 2차 가공을 한 후에는 아디다스 FL그립과 엇비슷한 느낌이며, 그립이 좁아서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립 옆면에 얇게 나무를 덧붙여 스티가 AN(WINNER)처럼 만들 궁리를 합니다.
나무 재질은 코르크를 구매하는 대신 이미 문방구에서 구매했던 BASSWOOD를 썼고, 후에 재접착을 위해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붙였습니다.
이제 그립감이 제법 맘에 듭니다. 아주 꽉차지는 않지만 손 안에 적당히 잡히며 원심력을 살리기 좋은 형상이 되었습니다.
최종 샌딩을 거쳐 단차를 최대한 줄였지만, 정교하지 않아 그 단차가 여전히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또한 거칠게 가공된 베이스 우드는 가죽과 같은 촉감을 선사해주지만, 하지만 그만큼 때가 금방 탈 것입니다.
다음에는 때가 타도 티가 안나는 월넛과 같은 진한 나무로, 더더욱 정교하게 만들어 진짜 그립인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개조하고 싶습니다. ^^
(아직은 그립을 들어낼 정도의 담력은 없습니다 ^^;;)
코팅액 : 아크릴계 수성 바니시
도구 : 가위, 칼, 헤어 드라이어, 속건성 보드마커, 연필, 극세사 천
소모품 : 양면테이프, 알코올, 순간접착제, 물티슈, 휴지
글루 : 티바 클린픽스, 아디다스 글루
탁구 동아리방에 틀어박혀 윙 가공을 포함한 모든 샌딩 작업은 30방 사포와 600방 사포로 단순무식한 작업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실수도 많이 해서 돌이킬 수 없지만, 실력이 늘면 조금씩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
그립감이 불만인데, 도전을 좋아하는 용품탐험가라면 과감하게 도전해보세요~~!! ^^
첫댓글 손재주와 창의력이 부럽습니다.^^
더 부러운 건 ...용기!
ifinesse님 감사합니다.. 완성도는 다른 분들에게 명함조차 못내밀지만, 혼자서 조용히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용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라고.. 튜닝하시는 실력에 또 놀라고.. 대단하세요.
수금과비파님 감사합니다. 극찬이에요..! 사실 뭐니뭐니해도 탁구치는 실력이랑 매너가 최고인데, 그건 한참 멀었다고 느끼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
굉장히 흥미로워 보이는 작업 과정입니다ㅎㅎ저도이런데 관심이 많아서..ㅎㅎ 근데 작업 전후 무게 증감은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김하5님 ^^ 저울만 있었어도 무게체크가 쉬웠을건데, 무게를 체크할 방법이 우체국밖에 없는지라.. 무게를 잴 방법이 없었네요.
그립을 넓인 이후 혼자서 여러 타법으로 실험해보니 힘빼고 각만들기는 쉬워서 만족스러운데, 본래 무게가 무거워서 그런지, 예전보다 손목에 가해지는 중량감이 상당하네요.. ㅠㅠ
@소르 무게는 어쩔 수 없군요ㅠ
그나저나..우체국 하니 생각나네요ㅋㅋ저희 동방에도 저울이 없어서 한창 학관 우체국 가서 재느라 욕 많이 먹었던..ㅎㅎ
@소르 마트에서 주방저울 하나 사세요 ㅎㅎ
@김하5 집에서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그립이 생각보다 각이 크게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손목 사용에 무리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좀 더 둥글게 가공하였습니다. 결국 나무 끝부분은 그립이 비칠 정도로 아주 얇아졌고, 따라서 나무로 인해 무게는 그다지 증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어요. 차라리 접착에 사용된 양면 테이프 무게가 더 무거울거 같아요.. ^^
저렇게 AN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닛타쿠의 바이올린이나 어쿠스틱처럼 그립 끝도 좁아야한다는 점, 나무는 얇은 아치형으로 미리 가공해서 붙인다음, 단차를 더 줄이기 위해서는 마스킹 테이프로 그립이 변형을 막은 다음, 다시 샌딩작업을 해야될 거 같네요. ^^
@적룡혀니 주방저울! 여태껏 생각지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
@김하5 거의 최종적으로 가공된 그립형태에요. 정말 스티가 AN(WINNER)그립의 감각을 생각하며 재가공했어요. 물론 직접 비교한다면 상당히 다르겠지만요.. ^^;
내일 탁구장에서 연습해보고 특이사항 있으면 추가내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정훈 FL 그립과 한번 비교해볼 수 있게 찍었어요.
이정도면 사실상 성공적인거 같아요. 그립이 좀 손상되긴 했지만, 앞으로 다시 이런 가공을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립이나 윙을 가공하면 감각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나쁘진 않아요. 특정 감각을 중점적으로 추구하시는 분들께는 고려해야할 문제라고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
와 대단하시네요 저는 한번 그립을 바꿔달아보려다가 (루티스그립-》구 티모볼스피릿그립) 타구감이 이상해져서 버렷던기억이 나는데요ㅜㅜ 그후로는 그립에 절대 손을 안대요..
안녕하세요. ^^ 저희 지인분께서 그립 들어내서 바꾸는건 튜닝업체에 맡겨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세심하신 분이라면 그립 교체만은 가급적 피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