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이의 나들이
오늘은 서울대학교병원에 진료과 검사 받는 날이라서 아침 일찍 준비해서
엄마와 함께 동인천역에 가서 교통카드 찍고 들어갔다.
에스컬레이트 타고선 서울가는 방향을 향해 걸어 내려갔다.
계단쪽으로..
서울 창동행을 타고 가면서 난 핸폰 문자도 보내고, 또 책도 읽고 하였다.
전철 안에서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을 읽다보니, 어느새 종로3가역에 다 와서
난 다시 가방속으로 넣었다.
책을..
그리고 종로3가역에서 내려서 10번출구로 나와서
단성사에서 마을버스를 탔다.
서울대학교병원 가는 마을 버스을 타고선 서울대학교병원 본관앞에서 내렸다.
그리고 진료시간을 맞춰서 갔는데 조금 늦었다.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안이 수리를 해서 그런지 소아과청소년과 진료실 찾아 다니냐고
그러다보니 조금은 늦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진료를 받았다.
내 이름 있는지 확인하고선 좀 기다렸다가 간호사언니한테 얘기하고선 기다렸다.
몇 분밖에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금방 끝났다.
진료시간..
의사선생님도 방가워해 주시고 진찰받고 하였다.
아무 이상 없지 하고 말이다.
약은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있지.
그래서 네 하고 대답을 하니까.
내년에 검사 받으려 오라고 말씀해 주셨다. 약도 처방해 주시고...
난 예약접수하는데 가서 병원비 내고, 예약도하고 나서 채혈실로 가서 번호표 뽑아가지고 들어갔더니
바로 피검사를 하였다.
조금은 따끔거리기는 했지만 그리 아프지는 않았다.
피검사를 하고 나서 난 처방전을 받을려고 기계에다가 내 진료카드를 넣고선 주민등록번호 넣고 했더니
처방전 두장이 나왔다.
난 처방전과 예약 접수증하고 같이 챙겨서 가방에 잘 넣어 두었다.
그리고 엄마랑 함께 병원에서 나와서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근처에 가서
마을버스를 타면서 교통카드 찍었다.
엄마랑 함께 마을버스를 타고 오면서 종로5가에서 내려서 걸어서 종로3가로 와서 11번출구로 들어갔다.
엄마랑 함께 종로3가역에 와서 교통카드 찍고선 인천가는 행을 타고 갔다가 용산역에 내려서
용산역에서 동인천급행을 탔다.
동인천급행을 타고 오니 좀 피곤했는지 잠시 눈을 부쳤다.
어느새 동인천역..
동인천역에 도착해서 엄마랑 함께 점심을 먹고 하였다.
김밥천국에서 난 짬뽕우동 먹고 엄마는 우동을 드셨다.
오랫만에 맛있는 우동을 먹는 것 같았다.
시간도 있고 해서 오랫만에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중구지회 컴퓨터교실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음료수 한 박스 사 가지고
컴퓨터 교실에 갔었다.
컴퓨터 같이 배우셨던 아줌마랑 새로 계신 컴퓨터선생님하고 같이 계신 듯..
그래도 난 인사를 하고선 이야기 좀 하였다.
조금만 더 기다리다가 나중에 한금주회장님께 연락을 해 봤더니,
서울에 계신다면서 난 결국은 권윤희 아줌마하고 이야기 좀 나누고 나서 인사하고 나왔다.
컴퓨터 교실에서..
그리고 날씨도 넘 좋고 해서 오랫만에 나의 모교인 인성여중에 왔다.
내가 졸업한 학교가 넘 많이 변한 듯 싶다.
몇 년 만에 온 학교이기는 하지만, 넘 새로운 나의 모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인성여중에 들어서자마자 복도로 향해서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먼저 교장실부터 들렸다.
교장실에 노크를 했더니, 다행히도 교장선생님이 계셨다.
교장선생님과 권미영선생님과 한문선생님..
내가 아는 선생님들은 몇 분 계시는 듯..
서무실에 계신 행정실장님도 저 보신더니 넘 방가워 해 주셨다.
나도 넘 오랫만에 학교에 와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선생님들도 오랫만에 찾아뵙고 말이지..
난 교장선생님하고 한참동안 얘기를 나누고 나서 교장 선생님께 인사드리고선
교무실에 찾아갔다.
내가 중2때 담임선생님이셨던 백순재 선생님
오랫만에 인사 드렸다.
선생님들께..
다들 방가워해주시고 넘 기분이 좋았다.
선생님도 나 보시더니 많이 이뻐졌네 하시면서 말씀하셨다.
나도 덩달아서 넘 기분좋았다.
오랫만에 백순재 선생님께서 퇴근을 일찍 하신다고 하셔서 같이 인성여중에 나와서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어갔다.
선생님도 건강해 보이시고 넘 좋아 보이셨다.
내가 그동안 인성여중에 가끔씩 찾아가도 선생님들이 안 계셔서
늘 헛걸음만 했는데, 오늘은 서울대학교병원도 잘 다녀오고 해서 시간도 있고 해서
컴퓨터 교실과 나의 모교인 인성여중에 계신 선생님도 찾아뵙고 학교도 구경하고
넘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난 선생님과 함께 동인천지하상가까지 와서 인사드리고선 헤어졌다.
선생님하고..
그리고 집에 오면서 따스한님께 안부전화해보니 안 받으셔서 그냥 끊었다.
그리고 은아씨한테 전화를 했다.
잘 지내고 있을까 하고 말이지.. 안부 전화를 했다.
잘 지내셨어요 은아씨 하고 인사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보니, 어느새 집 근처에 도착을 하였다.
은아씨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하고선 전화 끊었다.
난 집에 와서 가방 내려 놓고선 세수하고 쉬었다.
다이어리 수첩도 정리도 하고 또 은아씨한테 줄 추억의 노트도 잘 정리를 해서
나중에 줘야겠다..
난 저녁 먹고선 오늘 내 할일을 마무리 하는 식으로 내 카페에 글을 올렸다.
간만에 월차를 써서 기분좋게 서울대학교병원에도 잘 갔다오고,
또 내가 배웠던 컴교실에도... 나의 모교인 인성여중에도 잘 갔다 온 기분이다.
오늘은 완전 봄날씨 같은 기분이었다.
오늘만큼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이쯤에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