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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우승을 안긴 리허 초단은 한국의 박지은 9단, 일본의 우메자와 유카리 5단에게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하여 정관장 여인인 이민진 5단마저 꺾으면서 정관장배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 특히 초반 조선족 기사인 송용혜 5단(당시 초단)이 정관장배 최다 연승기록인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신예들의 활약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의 탕이 2단은 대국이 진행되는 도중 “보통 중국 남자기사들과 한 달에 속기 대국을 포함해서 10판 정도 두는데 이런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정관장배는 일본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멸하는 기록을 비롯하여 송용혜 5단의 최다 6연승, 최단 11국에서 우승확정 등의 진기록을 남겼다.
제3,4회 정관장배(제3회부터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은 제5,6회에 한국에 우승을 내어주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송용혜 5단의 6연승, 리허 초단의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으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3연승을 거둔 리허 초단은 지삼 10지 1세트를 받게 된다.
이민진 5단은 제5,6회 대회에서 각각 5연승, 3연승을 거두면서 한국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이날 대국의 패배로 9연승에 실패했다.
광저우대전 첫 대국에서 이민진 5단이 패하면서 일정이 앞당겨 끝남에 따라 10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정관장배 연승자인 이민진 5단과 송용혜 5단의 이벤트 대국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대국은 중국 광저우TV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사이버오로에서는 사이버오로 대국실의 왕별스타 조천일출 ★7단의 해설로 생중계를 됐다.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출전 기사에게는 매 대국료마다 150만원이 지급되며, 3연승부터 후원사는 3연승에 지삼 10지 1세트, 4연승 지삼 10지 2세트, 5연승 천삼 10지 1세트, 6연승 천삼 10지 2세트의 연승상품을 지급한다.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우승국가에 우승상금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이민진 5단, 박지은 9단, 김혜민 5단, 이하진 3단, 이다혜 3단
중국: 탕이 2단, 정옌 2단, 왕샹윈 초단, 리허 초단, 송용혜 초단
일본: 우메자와 유카리 5단, 스즈키 아유미 4단, 아오키 기쿠요 8단, 만나미 가나 4단, 가토게이코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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