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6 순이익 1,050억원 (흑전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
하나금융지주의 4Q16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316억원, 1,050억원 (흑전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및 KB증권 예상치를 상회. 상시특별퇴직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 (2,310억원 수준) 및 환손실 증가 (1,417억원 수준)에도 불구하고 영업외이익이 1,214억원 발생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 특이요인을 감안 시 경상적 순이익은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판단. 하나금융지주의 4Q16 핵심영업이익 (순이자이익 + 수수료이익)은 1조 6,405억원 (+4.7% YoY, +3.5% QoQ)으로 양호한 증가세 지속
이자이익 증가 및 대손비용 하향 안정 지속
하나금융지주 4Q16 실적의 주요 특징은 1) 2016년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전분기와 같은 1.80%로 예상보다 견조한 수준을 기록한 점, 2) 4분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26bp를 기록하며 하향안정세를 유지했다는 점으로 판단.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경우 시장금리 상승 및 경쟁완화로 하나금융의 순이자마진은 2017년 상승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기준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 경우 시장금리 하락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커 순이자마진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또한 2016년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인 대손비용률도 당분간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
이익 및 배당 정상화 가능성 감안 시 현 주가는 저평가로 판단
하나금융지주의 현 주가는 12개월 forward 기준 PBR 0.40X (업종평균 0.48X)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 순이자마진 개선 및 4Q16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효과로 2017년 +12.2% YoY의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2016년 배당성향이 KB증권 추정치 20.4%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2016년 높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익 및 배당의 정상화를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000원, 업종 내 top pick을 유지
KB 유승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