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아이가 수험생이었을때..
점심 저녁 두끼를 모두 학교 급식으로 해결 했었는데
가끔은 담장너머 밥이 그리워
저녁 급식을 땡~치고 학교앞 분식집이나
도시락 집을 몰래 찾곤했다네요^^
그때 먹은 한* 도시락 메뉴중 치킨마요라는 메뉴가
가격대비 맛이 넘 좋았다고..
힘든 터널을 지나온 지금 가끔 그때의 시간이 그리울때도 있다고..
아마도 딸아이 기억속의 그 음식은
그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준 친구들과의 맛난 수다와
함께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맛있는 음식일것 같아요..
오늘은 늘상 우리집 냉장고에서 떨어질 날이 없는
닭가슴살을 이용해 딸아이의 추억의 밥상을 차렸어요..
전문 도시락점의 맛을 따라 잡을수 있을까..잠시 고민했지만
뭐..조금 떨어지면 어떻습니까~ㅋ
딸아이에게 추억의 한조각을 선물하고 싶었던 마음만 전해지면 되죠^^
자~ 그럼 지금부터 전문 도시락점 못지않은
엄마표 추억의 도시락..시작해 볼까요^^
* 재료=> 닭가슴살 1장/계란1개/전분 1큰술/송송파 조금/마요네즈 조금/후추
* 데리야끼소스 재료=> 간장 반컵/다시마 물(생수) 반컵/설탕(올리고당) 반컵/
청주(미림) 2큰술/다진생강+ 다진마늘 1큰술
1. 거름망에 다진마늘과 다진생강을 넣어줍니다.
2. 소스팬에 분량의 재료들과 마늘,생강이 들어있는 거름망을 넣어 끓여줍니다.
3. 깍뚝썰기한 닭가슴살에 청주(미림)와 후추를 뿌려 30분 정도 밑간을 해줍니다.
4. 밑간한 닭가슴살에 전분을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5.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간불에서 튀기듯이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약 160도 정도로 달군 튀김팬에 튀겨내셔도 됩니다)
6. 소금을 넣고 계란을 풀어 준비합니다.
7. 얇게 지단을 부친후 돌돌 말아 가늘게 썰어 준비합니다.
8. 그릇에 따끈한 밥을 담고 데리야끼소스를 살짝 뿌려줍니다.
9. 소스를 뿌린 밥위에 가늘게 채 썬 계란지단을 넉넉히 올려줍니다.
10. 계란지단 위에 닭가슴살을 올려주고 마요네즈와 송송파를 얹어줍니다.
완성된 치킨마요덮밥^^
마요네즈가 듬뿍 뿌려져 혹 느끼하다고 생각 되시나요?
전혀~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달달하면서도 짭쪼롬한 데리야끼소스와 부드러운 계란지단
그리고 전분가루를 입혀 쫄깃하게 구워 올린 닭가슴살의 환상궁합^^
한입 먹어본 딸아이..
엄마님..치킨마요집 개업하심이 어떠하실쥐~ㅋ
너무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청주로 재워놓아선지 특유의 닭비린내도 안나고
퍽퍽하다 싶은 닭가슴살도 전분을 입혀 구웠더니 쫄깃하고 부드럽기까지..
취향대로 김가루나 잘게 자른 김을 올려드셔도 좋을듯..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고 반찬도 김치 하나면 땡~인
치킨마요덮밥
이젠 사먹지 마세요..
집에서 만들어 드세요^^
|
첫댓글 치킨마요덮밥
레시피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