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 언제: 2021. 7.28(수요일)
2.어디를: 청주시 외곽에 소재하는 주민들의 산책로 부모산성과, 여덟 봉우리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팔봉산~
3.누구와: 산이조치요 번개산행팀과~
4.날씨: 가마이 서있어도 땀이 줄줄, 폭염 경보의 청주시를 찾아가다~
5.산행 경로:
가.부모산(232.6m): 둘레길안내판, 지하도 지난 공터~항가골 방향 100여m 진행~오른쪽 부모산 정상 1.7km 이정표따라~
완만하고 편안한 오름길~쉼터의자~아양동 갈림길~침목계단 오름~민충사 갈림길~침목계단 오름~부모산성 갈림길~
순천 박씨묘~연화사 포장길 접속(쉼터의자)~왼쪽으로 오름~연화사~오른쪽 방향~운동기구 쉼터~부모산성터~왼쪽
운동기구 방향~부모산 등산로안내판~포장도로접속~왼쪽 KT송신탑 안으로~모유정(母乳井)~철문으로 빽~철문 안쪽~
김해 김씨묘 위쪽~부모산(232.6m)~포장도로빽~왼쪽 포장도로 따라~산불초소~왼쪽으로 및발자죽 이동~돌계단~
연화사 갈림길~원점회귀(걸은 거리 3.7km, 걸린 시간 1시간 5분)
나.팔봉산(297.4m): 남이면 사동리 7-1도로~오른쪽 결빙지역 표지판 위로~무덤군 지나~전주 이씨 묘지군~완만하고
편한 오름길~쉼터 의자~돌탑~갈림길 지나~남양 홍씨 묘지군~안전팬스 오름길~쉼터의자(1봉?)~
오른쪽~쉼터의자~올라서면~제2봉(쉼터의자, 팔봉지맥 갈림길)~내려섰다 안전팬스따라~가파른
돌계단 오름길~팔봉산(297.4m,제3봉,쉼터의자, 팔봉산 상봉 팻말)~내려섰다 오름~291.9봉(육각
정자, 삼각점,제4봉 팔봉산 팻말)~내려섰다 오름~제5봉(쉼터 의자)~내려섰다 오름~제6봉(쉼터의자)~
내려섰다 구덩이 오른쪽 봉우리 오름~제7봉(봉우리 아래 쉼터의자)~내려섰다 오른쪽 봉우리 오름~
제 8봉(쉼터의자*)~전망대(쉼터 의자)~벼랑바위 오른쪽 우회~암릉(오른쪽 우회길)~석실고개(성황당
나무) 산행 종료(걸은 거리 2.3km, 걸린 시간: 점심시간 1시간 포함 1시간50분)
◆마지막 전망대에서 트랙이 석실고개로 날라가가 김응응선배 편집해 났는거를 슬쩍 해가 옴!~^^
부모산성: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으로 충북 기념물 제 121호이다.
산성내에서 원삼국기부터 삼국시대 후기까지의 유물이 출토되고, 성벽의 기저부가 원상태로 남아 있으며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계단식 보축 성벽등이 처음으로 조사되어 역사적으로 고찰할 자료가 많이 남아있는
귀중한 유적이다.
산봉우리와 동쪽 계곡을 감싸고 돌로 쌓은 산성으로 고려 말기 몽고 침입때 고을 사람들이 이곳에 피난
하였는데 샘물이 솟아 모두 살아났으므로 그 은혜가 부모와 같다하여 부모산이라 하고, 샘은 어머니의
젖과 같다하여 모유정이라 하게 되었다.
부모산: 청주 강서동에 위치한 해발 232m의 작은 산이다.
본래 이 산은 아양산, 악양산 등으로 불리웠다. 임진왜란때 박춘무가 복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을
탈환하고 아양산마져 탈환하여 그곳에 머물고 있었는데 박춘무에게 패전했던 왜병이 아양산에는 물이
없다는 곳을 알고 산 주위를 포위하고 보급로를 차단하자 그 안에 갇힌 의병들은 보름이 지나자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되었는데, 의병장 박춘무의 꿈속에 지팡이를 짚은 백발 노인이 나타나 소나무를
가리키며 일어나라고 소리치자 박춘무는 꿈에서 깨어나 군사들에게 소나무를 뽑게했다.
그러자 소나무가 뽑힌 자리에는 식수는 물론 말에게 목욕을 시키고도 남을 만큼의 물이 솟아났다.
이것을 알게된 왜병들이 물러났고 이때부터 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이 우물을 모유정(母乳井)이라
하였다. 부모산성이 있다.
팔봉산: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팔봉리, 척북리, 석실리, 구암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292m이다.
팔봉산은 여덟개의 봉우리가 남북 방향으로 병풍처럼 솟아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여지도서> 청주편에 '팔봉산은 관의 남쪽 15리에 있다. 문의 다자산에서 뻗어나와 안심산의 으뜸이
되는 줄기가 된다' 는 기록이 있기도 하며 관련 지명으로 팔봉리가 있다.
한편 이 팔봉산 일원에서는 청주지역 소방서 119 구조대원의 산악구조 훈련이 많이 실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엄마야!~ 이기 우예된기고?~'
전뿐 경산에 가가 고기를 사오고 난뒤 보름 넘끼 쳐박아논 똥차 안부도 궁금하고 땡빛에 오래 새아나가 혹시
냉각수가 쪼리시마 보충을 할라꼬 남아있는 냉각수 통을 들고 얼마 전에 새로 생긴 공영주차장으로 털레털레
내리 갔띠마는 어?~ 이넘의 문짝이 와 이래 뻑뻑하노?~
비가 와가 젖은 고무바킹에 땡빛이 하루종일 내리 쏟아부뿌이 고무가 녹아가 그런지 이 넘의 문짝이 잘 안열리네!~
카센터에서 이럴때는 힘을 조가 확 땡기뿌마 고무 바킹이 째지는 수가 있다 카미 마눌 궁디 뚜드리듯 살살 치면서
열어야 된다 케가 및뿐 톡톡치미 쪼매씩 열어보이 움직이가 활짝 여끼네 운전대 우에서 뭐가 툭 널쪄뿐다!~
아이!~ 깜딱이야!~ 노랑물 찔길뿐했네 띠바!~
허걱!~그런데 이기 뭐꼬?~ 산에 갈때 길을 잘 모리마 네비 대용으로 씰라꼬 길안내 앱을 따운 받아논 휴대폰을
걸어논는 거치대 받침 끈끈이가 땡빛에 녹아가 물처럼 질질~
운전대 우에가 오만상 찐득찐득하다!~ 이거를 뭘로 딲노?~
다시 부치노마 2초도 안되가 툭!~ 이넘의 거치대는 끈끈이가 다 녹아가 씨도 못하겠네!~ 작은 넘한테 전화 해가
전뿐에 니가 사온 거치대가 불량품이라 카미 퇴근할때 존거로 사오라 카까!~
마님이 알마 마디지지 시푸이 우리끼리는 비밀로 하고~
동네 산 올라가는 길에도 여름꽃이 활짝이다!~ 무궁화도 핑크하고 하얀거를 써까노이 예쁘네!~
운동기구 쉼터에 올라가가 역기도 하고, 궁디를 빼딱빼딱 돌리기도 하고,누벘다 일라기도 한뒤에 자전거를 500뿐 시루고
훌라우프를 돌리고 있는데 부녀지간인지 둘이 올라오디 아부지가 한 20개 하고 딸래미한테 주미 함돌리바라 카이 딸아가
궁디를 얼메나 와일드하게 돌리는지 두분도 안되가 타닥닥!~ 널짜뿐다!~
저거 아부지가 이래저래 코치를 해싸도 딸래미가 운동 신경이 둔한지 5뿐 넘구치를 못한다!~ 딸아들은 금새 배우던데~
난중에는 저거 아부지가 뫼들을 보미 저 어른바라 얼메나 궁디 돌아 가는기 부드럽노?~
음무핫핫!~ 이 정도야 커피 꼽빼기 묵기지!~
딸아도 내 폼을 한참보디 진도 그래 돌리보는데 좌우로 500뿐 돌리는 고수가 하는기 금새 따라해지나?~ 푸핫!~
난중에는 맘대로 안되이 딸아가 훌라우프를 조 구불리뿌는데 저거 아부지 한테로 구불러 내리가든기 소나무에 바치가
뛰뚱뛰뚱 거리미 뫼들 한테로!~ 어 어 야야!~ 철퍼덕!~
서울 큰넘하고 연이어 사흘동안 마신 알콜 여독이 남아 있는데 수리뫼산악회 김보윤대장이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가
태복씨 하고 일병 하까예 케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일병회를 휴업한지 오래되기도 하고 이분에 안되마 낼 산에 가고
갔다와가는 또 산행기 씨고 카다보마 이달도 그냥 넘구치 시퍼가 오케이바리!~
그런데 만남의 장소가 늘 만나던 지하철 2호선 역새권이 아이고 중앙공원 아패 나오라꼬?~
가보이 뜻밖에도 예전 산악회에서 자주 만나던 아지매도 만난다~ 남들은 술을 묵는데 묵념을 해가 있기도 뭐해가
같이 묵다보이 알콜 중독자 본능이!~ 이런 떨빵한 넘이 보기좋은 소고기 갈비찜은 우예 다묵고 냉면 묵는 사진을!~
오늘은 청주에 있는 쪼매한 산으로 가는데 새빅에 일랄라 카이 몸이 천근만근이다!~ 여서 다시 엎어지마 끝이지 시퍼가
기계 체조 대형으로 구불러 일라다가 책상 모티에 햇또를 박으미 정신이 번쩍!~
자불다가 일라보이 좁은 농로긋은 길로 빠져가 지하도,부모산 둘레길안내판을 지나 공터에 시도뿌!~ 여는 동네 주민들이
마이 댕기는 산책로인 모양이네~
100여m 정도 마실쪽으로 올라가다 보마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부모산까지 1.7km라고라!~ 왕복 3.4km 긋으마
길이 조아가 1시간 내외로 잡으마 되겠다!~ 그런데 주민들이 마이 오가는 길이라 마스크를 씨고 댕기야 되이 디기 덥네!~
걷기핀한 완만한 길로 터덜터덜 거북이 모드로 걸어가는데도 육수는 사정을 안바주네~ 쉼터의자 있는데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는데 고바이를 만난다!~
주봉-아양동 갈림길과 민충사 갈림길까지 계속 침목계단 오름길!~
잠시후 왼쪽으로 부모산성 갈림길을 만나는데 내리올때는 일로 질러서 내리왔다!~ 일단은 연화사 방향으로 직진해가
올라간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 내리올 작정이다!~
순천 박씨 묘를 지나 쉬엄쉬엄 올라서면 왼쪽 연화사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저 영감재이는 아무도 없꾸마는
쉼터 의자에 뭐 저래 쪼춤바리하듯 내리오노?~ 마스크는 아예 안했네~
왼쪽으로 올라가다가 연화사에 들러 함 돌아보고~ 이 절 청암스님이 낮잠을 자다가 꿈속에 마당에 연꽃이 환하게 피있어가
연화사라 켔다고~ 그 전 이름은 보안사이고 한국불교 태고종이라 칸다!~
연화사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깔아논지 얼메 안되는듯한 야자 매트가 걸치적거리가 발바닥 감촉이 안좃네~
운동기구를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오르면~
복구한 북문쪽으로 올라서게 되고~
왼쪽 운동기구 있는 곳으로 올라서이 여도 주민들이 궁디를 빼딱거리미 운동하는기 보이는데 마스크를 안씨고
저래 부터안자가 이바구를 해도 되나?~ 오른쪽 성벽을 돌아 나가면~
포장 도로를 만나는데 왼쪽 우에가 모유정이라 케가 올라가본다!~ 소나무를 뽑으이 물이 펑펑나왔다 카는 모유정!~
산꼭대기에 이런 깊은 우물이 있다 카능기 신기하네!~
다시 철문 쪽으로 빽해가 국가주요 통신시설이라꼬 달아났는 철문을 김응응선배가 우예 용을 써뿌이 고마 끼익 카디
열리뿐다!~ 자물통을 안채아났네!~ 예전에 서울 청산수산악회에서 철책에 달아났는 판때기는 띠내삐릿는 모양이제?~
정상 임자는 김해 김씨 할배다!~ 할배가 거부권을 행사해노이 후손들 때문에 자물통을 채우지는 못했는 모양이네!~
부모산 넓은 정상에는 아무 표지기도 안빈다!~ 일당들이 마수걸이를 한셈이다!~ 얼메나 갈란지는 모리겠다!~
다시 후다닥 포장도로로 내리오이 다른 일당들은 이길이 맞아요 카미 반대 방향으로 가뿐다!~ 맞기는 뭐가 맞아?~
난중에 보이 20분이나 늦게 내리왔뜨마는!~ 포장도로를 따라 내리오다가 산불 초소가 보이마 왼쪽으로 및발짝
이동한 곳에 침목계단이 보이고~ 투닥투닥 내리오마 이내 넓고 좋은 길을 만난다!~
그냥 투다닥 내리오마 아까 올라오던 연화사,부모산성 갈림길을 만난다!~ 인제부터는 눈감고도 갈수있는 길이다!~
이 띠바가 가파른 계단길을 눈감고도 내리갈수 있다꼬!~ 패쑤!~
민충사와 주봉마을 갈림길을 연이어 지나 땀에 젖어가 눅눅한 마스크를 벗어가 말룬는다!~ 오늘은 이자뿌고 예비 마스크를
안가왔따!~ 담에 올때는 1회용 마스크를 10장 정도 챙기와야 되겠다!~
어?~ 저 아가씨들은 아까 내앞에서 궁디를 빼딱빼딱거리미 잘도 올라가디마는 벌씨로 내리가네!~ 여는 산을 삐잉
둘러싸고 마실이 많아노이 주민들이 구석구석 올라온다!~ 올라온 입구로 다시 내리왔다!~
왼쪽으로 돌아 내리오마 이내 공터에서 기다리는 띠띠뿡뿡을 만나고~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을 막 넘기고 있다!~
이 길이 맞아요 팀들은 아무도 안비네!~ 안즌뱅이 의자를 꺼내가 시원한 물을 무치가 등따리 땀도 따까내고 사탕도
한알 꺼내가 쪽쪽 빨고있시 시시만큼 내리온다!~
20분 넘끼 걸리가 다 내리온 일행들을 모다가 두분째 산인 팔봉산으로 간다!~
잠시후 자리를 옮기가 척북리 삼포아파트가 보이는 공터로 오마 오른쪽으로 결빙지역 표지판이 보이고 잘 정돈된
무덤군 오른쪽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예상보다 뚜렷한 길을 따라 가다 보마 완만한 오름길!~ 여는 봉우리가 8개라가 팔봉산이라 카는데 선답기를 보이
쉼터의자가 올라와가 있시마 1봉씩 치마 된다 카던데 여는 봉우리가 아인데 쉼터 의자가!~ AC!~ 패쑤!~
갈림길을 지나 올라서마 남양 홍씨 일족들 묘를 지나 안전팬스가 쳐진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리고~
쉬엄쉬엄 올라서마 첫분째 만나는 봉우리에 쉼터 의자가 보이가 올치 카미 제1봉 표지기를 달아났는데 석실고개에서
만난 그 동네 산다카는 영감재이가 어떤 지도에 등등이봉이라꼬 작명을 해났는 189봉을 제1봉이라 칸다고~
그쪽으로 안올라와가 확인을 못해봤지마는 쪽은 쪼매 팔리네!~
이런 띠바!~ 신작로 긋은데다 쉼터 의자를!~ 인제는 의자만 보마 깜딱깜딱 놀랜다!~
쉬엄쉬엄 담 봉우리로 올라서마 쉼터 의자가 보이고 고도를 표시한 팔봉산 2봉 팻말이 달리있다!~ 1봉을 확인 못한기
찜찜하기는 하다!~ 오른쪽으로는 덕고개에서 올라오는 팔봉지맥과 만난다!~
3봉 기경을 할라 카마 제법 니리갔다가 돌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가야 된다!~ 염천 더우에 50m 정도 고도를 올리는데도
산신령님은 육수를 꼽빼기로 상납하라 칸다!~
팔봉산 제3봉인 동시에 팔봉산 상봉이라꼬 팻말을 부치났는 이 봉우리는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팔봉산 정상!~ 아무도
안올라와가 지맥꾼들 사이에 꼽싸리를 끼가 표지기를 걸고 셀푸로!~ 땀수건까 하도 문태노이 눈 기티가 팅팅 붓네!~
내리갔다가 다시 올라서면 육각 정자가 보이고 팔봉산 정상석이 올라와 있는 291.9봉!~ 여서도 한방 박고~
'청주11' 이라꼬 판때기가 알려주는 1등 삼각점은 마모되가 판독이 불가하다!~ 다른데는 다 재설을 하는데 남한에
및개 안되는 '1등삼각점' 대우를 이래해가 되나?~
띠띠빵빵 때문에 석실고개에서 올라오는 박대장을 기다리니라꼬 육각 정자에서는 뒷풀이 보다 강도가 더높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지고~ 술이 덜깬 송교수는 알라들 맨치로 말타기 놀이를~
네비 아가씨 말만 믿고 왔다가 잡풀이 한까뜩인 임도에서 도꾸 고생을 했다카는 박대장!~ 일당들 편의를 바줄라꼬
애를 믹이가 미안쑤!~
올라갔다 내리갔다 하미 5봉과 6봉을 연이어 지나고~
잠시후 구디 오른쪽으로 올라가마 제7봉 쉼터의자는 내리막길에 안자있다~
다시 내리섰다 오른쪽 봉우리로 올라가 마지막 봉인 8봉을 확인하고~ 여는 쉼터 의자가 없네!~
쉼터 의자는 전망대에 내리와가 있다!~ 더분데 오송읍쪽 아파트를 내리다보이 숨이 턱턱 막히가 얼른 내리온다~
전망대 바우 벼랑은 오른쪽으로 내리서고, 김응응선배가 올라간 암릉길도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글로 가가 뭐할라꼬?~
우회길을 올라서마 이내 석실고개가 내리다 보이고, 조금전 식겁했다 카는 띠띠빵빵이 그늘에서 열기를 식히고 있다!~
고개에는 아까 박대장이 올라올때 만났다 카는 아지매들이 피아났는지 성황당나무 아래는 촛불이 일렁인다!~
김응응선배는 촛불이 있는줄 모리고 배낭을 툭 떤지뿌이 고마 촛불 하나가 꺼져뿟는데 다시 안키노코 내리가뿌네~
아까 아지매들은 무당들인동 향냄새가 디기 나네!~ 여서도 안자가 간단스키 뒷풀이를 한다!~
고개에서 만난 영감재이는 이 근방에 산다 카는데 공무원 퇴직한지 8년째라고!~ 및살 우에로 비드마는 동생뻘이네!~
물좋은 샘터를 갈케준다 케가 가는길에 샘터에 들리가 찬물을 디집어 씨고 어푸어푸를 한뒤 웃도리를 갈아 입는다!~
산 두개를 다 돌아도 3시간이 안걸리는 짧은 거리지만 욕심을 접는다!~ 여름 산행은 이 정도로 하마 됐다 마!~
스스로 위안하민서!~
해가 중천에 집으로 와가 땀에 절인 보따리를 씻어 말리고 마님이 사가온 때가 잘 비끼진다 카는 미제 거품 비누로
곳휴까지 뽀득뽀득 문태씻고 치장을 하고 나오이 오후 5시 반이 다되간다!~
이거 아래 큰 아가 묵고 남은거 얼라났는긴데 물라나?~ 뭔데?~ 닭백숙!~
에이 띠바!~ 이틀이나 지난거를 하늘긋은 서방님한테 믹인다꼬?~ 그거 무도 되는기가?~
끼라났는거를 가마이 보이 찹쌀을 말아가 무마 알콜에 절인 속이 풀리지 시푸네!~
안무마 치아뿌까?~ 치우기는!~
맛은 어떠노?~ 물만 하네 후르륵 짭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