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법우님이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저는 직장적응을 잘못하여 금방직장을 그만둡니다.
직장 적응을 잘하고 오랫동안 근무하기 위하여
어떤 걸해야 될까요?”
직장 적응을 잘 못한다는 것은 직장이나 사람들이
내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두 가지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모든 직업은 귀천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류 기업의 회장이 정년퇴직하여 햄버거 가게 점원으로
일하기도 합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면 자신의 직업이나 직장에
애착이 가게 됩니다.
둘째 모든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무엇을 말하더라도 서운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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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직장이나 작장에 있는 사람들이 내 마음에 꼭 들게 할 수 없습니다.
위 두 가지 생각을 잊지 말고
항상 마음을 단속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일하다가 어떤 사람과 부딪침이 생기면
즉시 “아, 또 상대가 내 마음에 안 든다고 화내고 짜증내고 있구나!
주인공아, 정신 차려라. 세상에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마라.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면 화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내 마음에 꼭 더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짜증이 나면
즉시 “아, 또 직장 일이 내 마음에 안 든다고 화내고 짜증내고 있구나!
주인공아, 정신 차려라. 세상에 내 마음에 꼭 맞는 일은 없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마라.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면 화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내 마음에 꼭 더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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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만나고 싶은 사람만을 만나려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욕심쟁이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마음에 맞지 않아도 일하고
만나며 인내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것을 거부하면 이 세상에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 단속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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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단속은 마음을 돌아보며 사는 것입니다.
마음 단속 방법은 <염불/주력/참선/경전공부/절 수행/보시 및 봉사> 등이
있습니다. 이 수행법을 꾸준히 하다보면 저절로 마음이 단속이 되어
그릇된 허물을 짓지 않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자꾸 바깥쪽으로 돌리면 마음 단속을 할 수가 없습니다.
수행을 부지런히 하다보면 자신의 마음을 단속하고 ‘알아차림’하게 됩니다.
그러면 지혜가 나오며 시리대로 법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마음을 내부로 돌려 스스로를 되돌아보아서(返照/반조) 이치(법)에 맞게 ‘나’를
만들어 가면 됩니다.
이렇게 나 자신의 마음을 단속하고 단속하다보면 영험(靈驗)이
저절로 오게 됩니다.
영험이 무엇입니까?
뜻하는바 소원을 성취하는 것이요,
마음의 평화와 자유 그리고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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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처님께서 열반직전에 다음의 유언을 남겼던 것입니다.
자등명(自燈明) 자귀의(自歸依) 하라.
법등명(法燈明) 법귀의(法歸依)하라.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스스로를 의지처로 삼아라.
다른 사람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법(진리)를 등불로 삼고 법을 의지처로 삼아라.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이 법우님들
마음단속이 행복의 첩경입니다.
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