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대 교수, 시식회 열어
업계, 저등급고기 소비 기대
한우고기로 만든 한우빵(사진)이 최근 출시돼 한우업계 이목이 쏠린다.
오병호 오병호베이커리카페 대표(동서울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교수)는 14일 서울 서초구 본점에서 한우빵 시식회를 열었다. 시식회에는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윤용섭 농협경제지주 한우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우빵은 침체된 저등급 한우고기 시장에 활력을 줄 거라는 기대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한우빵에 사용한 3등급 한우고기는 소비자 선호도가 낮아 소비처를 확보하는 게 과제였다.
오 대표는 삶은 한우고기를 동결·건조해 분말로 만들어 빵·파이·브라우니에 활용했다. 제과·제빵에서 쓰는 베이커 백분율(밀가루 비중을 100으로 했을 때 재료의 함량 비율)로 따지면 한우고기 함량은 10∼20%에 달한다.
민 위원장은 “단 1g이라도 한우고기가 빵에 함유돼 간편식으로 자리 잡는다면 이는 훌륭한 소비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식회에선 호평이 이어졌다. 이 회장은 “세계 곳곳에 내놔도 될 정도로 맛있다”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오 대표는 수출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등 현지 바이어와 수출 계획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명품 한우빵을 출시해 매년 한우 1000마리를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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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의 변신은 무죄…이색 ‘한우빵’ 등장
운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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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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