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전기차 부품을 물적 분할하여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Magna와 51:49 비율의 JV를 설립 예정
* Magna와 애플의 협력의 가능성이 있으며 LG전자가 Magna의 전기차 플랫폼에 구동 모터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짐
*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S&T모티브, 한온시스템 등 Magna 공급 회사의 관심 증가
WHAT’S THE STORY
LG전자 VS본부 개요: 차량사업을 담당하는 VS본부는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부품 (이파워트레인), 헤드램프의 세 개 사업부로 구성. 2020년과 21년 매출액 각가 5.8조원, 7.5조원으로 추정하며 2020년말 수주잔고는 약 60조원 수준. 전기차 부품의 비중은 매출의 10% 초반, 수주잔고의 약 25%에 해당. 동사의 전기차 부품은 쉐보레 볼트에 탑재되어 GM 등을 중심으로 미주 고객 비중이 80% 이상 차지.
LG전자-Magna JV의 설립과 진행 절차: LG전자의 전장 부품 중 전기차 구동계 부품 전반을 물적분할하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 법인을 설립. 2021년 3월 24일 주총 확정 이후 7월 1일이 분할 기일이며, 7월 9일 신설 지분 49%를 Magna에 5,016억원(4.53억 달러)에 매각. 매각을 위한 JV의 가치는 약 1조원으로 P/B 1.65배, 2020년 P/S 4.2배, 2023년 P/S 1배 수준.
신설 JV의 사업 범위: 신설 법인에는 전기차 모터/PE, 배터리 히터, HPDM, PRA, DC충전박스 및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 등 전기차 구동계 부품 전반이 포함되었으며 전기차부품 중 배터리팩 조립 사업이나 인포테인먼트, 헤드램프 사업은 포함되지 않음. 2019년 전장 관련 매출 5.5조원 중 1,433억원에 해당. Magna가 전기차 시스템을 OEM 고객에게 판매할 때 LG전자의 모터, 인버터, 부품이 우선 탑재되는 바인딩 조항이 있으며, Magna 외의 고객에게 판매도 가능.
LG전자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 회사는 신규 JV의 2022-23년 흑자전환과 2023년 매출 1조원을 목표. JV의 1조원 밸류에이션에 대해 LG전자는 Magna 영업망의 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한 좋은 가치라고 답변. 1) 쉐보레 볼트 납품 이후 정체 국면이었던 전기차 부품의 가치가 재부각되고, 2) 향후 Magna의 고객으로 확장, 혹은 애플 등과 함께 전기차 플랫폼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 전장 사업부의 가치가 주가에 재반영될 것. 우리는 LG전자 VS 사업부의 가치를 P/S 0.5배에서 1배로 올려 2.5만원을 추가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1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BUY 유지
삼성 이종욱, 임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