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배터리 시장, 2020년 1000억 위안 넘을 것"
중국 정부, 충전 인프라 확충에 박차
"중국 기술력, 한국과 일본보다 떨어져"
중국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이 2020년 1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 상반기 친환경차 생산량은 7만6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50%나 늘어났다.
판매량 역시 7만2000대로 지난해보다 240% 증가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국의 전기차 보급규모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업계는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2~3배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판매량은 15만~20만 대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에 대해 세금 감면과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 확대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리튬이온 전지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05% 증가한 103억 위안을 기록했다. 오는2020년 중국 친환경차 리튬 전지 시장규모는 1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중국 친환경차 배터리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60%를 웃돈다. 특히 중국 로컬 기업 BYD는 지난해 세계 리튬 배터리 시장에서 12.9%의 점유율로 일본 AESC와 한국 LG화학의 뒤를 이어 3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중국 제품이 기술력 문제로 생산비용이 많이 들고 품질 수준이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중국 현지 기업 생산원가는 W(와트)당 2위안인데 반해 한국과 일본의 생산원가는 1.8위안 수준이다. 중국 내 친환경차 배터리가 2만5000Wh인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 1개당 중국은 5만 위안, 한·일은 4만5000위안 정도 드는 셈이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관계자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빠른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배터리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업체의 기술력이 떨어지는 만큼 국내 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율이 급등한 나라들에 대한 수출주의보 2015-08-28 ㅣ조회수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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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수출대금, 바이어 신용, 텡게화,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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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급등한 나라들에 대한 수출주의보
수출대금 결제 안전성 위주…바이어 신용도 확인
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 주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화장품을 수출하기로 한 충청남도의 A사는 샘플 수출에 이어 최근 초도 물량을 선적하고 대금도 받았지만, 향후 수출을 지속하기 어렵게 됐다. 바이어로부터 추가 수출분에 대한 선적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바이어는 카자흐스탄 통화인 텡게화가 급락해 추가 수입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신시장으로 주목받던 나라들의 통화가치가 하락(환율 상승)하면서 수출업체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자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면 수입대금 결제에 부담을 느낀 바이어가 기존 계약을 변경하려 하거나 수입물량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수출을 하고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도 증가한다.
카자흐스탄 외환거래소는 지난 19일 텡게화의 달러화 거래 환율을 달러당 197.05텡게로 공시했다. 기존의 달러당 188텡게에서 4.8% 올린 것이다. 이튿날에는 카자흐스탄 외환당국이 자유변동환율제도(Free floating)를 도입하면서 텡게화의 대 달러 환율은 달러당 256텡게로 하루 만에 다시 약 25%나 올랐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2014년 2월 텡게화에 대한 대규모 평가절하(약 20%)를 단행한 바 있다. 그 여파로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던 카자흐스탄에 대한 수출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수출은 45.9%나 줄었다. 최근의 급격한 텡게화 가치하락은 이 같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카자흐스탄뿐만이 아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8월 19일 자국의 통화인 동화의 가치를 1% 평가절하하고 환율밴드를 2%에서 3%로 확대했다. 동화의 가치는 달러당 2만1673동에서 2만1890동으로 떨어졌다. 베트남 중앙은행이 동화를 평가절하 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추가적인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인 수출부진 속에서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가던 베트남에 대한 수출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카자흐스탄과 베트남은 각각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 하락과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에 대응해 인위적인 환율 조정에 나선 경우지만 국제 원자재 시세 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환율이 급등한 나라들은 한둘이 아니다.
<주간무역>이 주요 50개 통화의 환율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표 참조>, 조사대상 50개 통화는 모두 최근 1년 사이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하락했다.(특정 기간의 평균환율 기준이 아닌, 8월 25일의 환율을 기준으로 2014년과 2015년을 비교했다는 한계가 있음) 또 최근 1년 사이 환율이 10% 이상 급등한 통화가 38개에 달했다.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부 중동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통화가치가 급락한 셈이다.
이 같은 주요 통화의 대 달러 환율 상승은 기본적으로 양적완화 중단과 금리 인상 등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여파다. 하지만 직접적이고 강력한 원인은 몇 가지가 더 있다.
우선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의 국제시세 하락이다. 지난해 6월 배럴당 100달러를 넘던 국제유가는 최근 4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구리값은 8월 들어서만 10% 가량 떨어졌고 금값도 2010년 이후 최저치다. 원자재 가격들을 종합한 블룸버그 원자재지수는 2002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국제 원자재 시세 하락은 원자재 수출국 경제를 어렵게 만든다. 러시아, 노르웨이,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통화가치가 급격히 떨어진 것은 국제 원자재 시세 하락이 큰 원인이다. 원유 수출로 호황을 누리던 러시아의 경우 경제가 빈사상태에까지 몰렸다. 루블화 환율은 최근 달러당 70루블을 넘어섰다. 지난해 달러당 36루블에 비해 2배나 오른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 러시아 수출은 지난해 9.1% 줄어든 데 이어 올 들어서는 7월말 현재 60.1%나 감소했다.
다음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위안화 평가절하를 꼽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국제 원자재 시세 하락도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서 촉발됐다. 최근 증시 대폭락을 포함한 중국 경제의 흔들림을 두고 블룸버그 통신은 “차이나 쇼크가 다른 브릭스를 위태롭게 한다”고 표현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머징 국가들이 섭머징(submerging침몰)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상하이 주가가 정점에 이르렀던 6월 중순 이후 두 달 동안 다른 브릭스인 브라질러시아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가는 2~39%, 통화가치는 2~18% 떨어졌다.
또 중국의 위안화 절하는 주변의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통화 절하를 촉발시켰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도 곧 통화가치 하락을 용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다. 이들을 포함한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주요국, 특히 신흥시장들의 통화가치 하락이 한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원화가치도 동반하락 중이긴 하지만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당장 대 중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주요 교역상대국의 통화가치 하락은 해당 국가의 수입수요 위축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대금미회수 등 결제 위험도 동반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기 거래일 경우 수출대금 결제를 사후송금방식보다 신용장방식이나 선불 등 안전성 위주로 정하고 바이어 신용도 확인 등의 조치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한 국가의 경우 위험성이 높고 지속 가능한 거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세심한 모니터링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있는 제3시장 개척이나 꾸준한 신제품신기술 개발 등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간무역> 제공
주요 통화의 대달러 환율 |
통화코드 | 통화이름 | 미화 1달러당 환율 | 변동률 |
2015.8.25 | 2014.8.25 |
USD | US Dollar | 1.0000 | 1.0000 | 0.00 |
EUR | Euro | 0.8686 | 0.7575 | 14.66 |
GBP | British Pound | 0.6331 | 0.6031 | 4.97 |
INR | Indian Rupee | 66.0426 | 60.5090 | 9.15 |
AUD | Australian Dollar | 1.3808 | 1.0758 | 28.35 |
CAD | Canadian Dollar | 1.3169 | 1.0979 | 19.95 |
SGD | Singapore Dollar | 1.3950 | 1.2504 | 11.57 |
CHF | Swiss Franc | 0.9418 | 0.9148 | 2.96 |
MYR | Malaysian Ringgit | 4.1940 | 3.1612 | 32.67 |
JPY | Japanese Yen | 119.9614 | 103.9800 | 15.37 |
CNY | Chinese Yuan Renminbi | 6.4115 | 6.1557 | 4.16 |
NZD | New Zealand Dollar | 1.5289 | 1.1977 | 27.65 |
THB | Thai Baht | 35.5047 | 31.9724 | 11.05 |
HUF | Hungarian Forint | 271.2446 | 237.5228 | 14.20 |
HKD | Hong Kong Dollar | 7.7508 | 7.7501 | 0.01 |
MXN | Mexican Peso | 16.9017 | 13.1317 | 28.71 |
ZAR | South African Rand | 13.0610 | 10.7005 | 22.06 |
PHP | Philippine Peso | 46.5894 | 43.8596 | 6.22 |
SEK | Swedish Krona | 8.2910 | 6.9255 | 19.72 |
IDR | Indonesian Rupiah | 14023.3212 | 11703.0000 | 19.83 |
BRL | Brazilian Real | 3.5364 | 2.2825 | 54.93 |
TRY | Turkish Lira | 2.9194 | 2.1772 | 34.09 |
KRW | South Korean Won | 1179.3999 | 1020.0460 | 15.62 |
EGP | Egyptian Pound | 7.8300 | 7.1505 | 9.50 |
NOK | Norwegian Krone | 8.1774 | 6.1725 | 32.48 |
RUB | Russian Ruble | 69.5472 | 36.1615 | 92.32 |
DKK | Danish Krone | 6.4864 | 5.6472 | 14.86 |
PKR | Pakistani Rupee | 103.9332 | 101.1000 | 2.80 |
PLN | Polish Zloty | 3.6711 | 3.1688 | 15.85 |
COP | Colombian Peso | 3238.6566 | 1932.7070 | 67.57 |
CLP | Chilean Peso | 704.2948 | 583.4030 | 20.72 |
TWD | Taiwan New Dollar | 32.3864 | 29.9675 | 8.07 |
ARS | Argentine Peso | 9.2690 | 8.3940 | 10.42 |
CZK | Czech Koruna | 23.5170 | 21.0827 | 11.55 |
VND | Vietnamese Dong | 22542.8314 | 21186.4406 | 6.40 |
UAH | Ukrainian Hryvnia | 21.7995 | 13.3704 | 63.04 |
NGN | Nigerian Naira | 199.2496 | 162.0798 | 22.93 |
BDT | Bangladeshi Taka | 77.8048 | 77.4750 | 0.43 |
PEN | Peruvian Nuevo Sol | 3.2857 | 2.8330 | 15.98 |
BYR | Belarusian Ruble | 16758.8403 | 10414.4969 | 60.92 |
HRK | Croatian Kuna | 6.5692 | 5.7809 | 13.64 |
UZS | Uzbekistani Som | 2595.5150 | 2344.3910 | 10.71 |
IRR | Iranian Rial | 29850.7463 | 26602.8201 | 12.21 |
LYD | Libyan Dinar | 1.3592 | 1.2275 | 10.73 |
UYU | Uruguayan Peso | 28.5050 | 24.1699 | 17.94 |
AFN | Afghan Afghani | 63.8698 | 55.5999 | 14.87 |
PYG | Paraguayan Guarani | 5281.2252 | 4300.0000 | 22.82 |
KZT | Kazakhstani Tenge | 249.0660 | 182.0197 | 36.83 |
AMD | Armenian Dram | 483.4304 | 409.2691 | 18.12 |
AZN | Azerbaijani New Manat | 1.0515 | | 34.06 |
자료 = X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