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편에서 우리의 주인공 오토는 신비주의의 힘으로 잃어버렸던 야망 근면 친절을 되찾으며
비록 미치광이지만 암과 식중독, 독감을 이겨내며 봄날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캬아
새 아내 이름가르드 사이에서 둘째 아들 레오폴드가 태어났습니다.
이제 제위는 안정적으로 오토의 직계가 물려받게 되었군요.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음유시인.
77원이면... 푼돈이죠 자비로움을 깨달았습니다.
오토 치세 시작과 함께 계속 박아두었던 피사 주재 대사.
거의 20년 만에 일을 해냈습니다.
피사의 클레임이 이렇게 힘든일이었다니ㅂㄷㅂㄷ
정말 공화국 명분은 너무 얻기 힘든것 같습니다 ㅠㅠ
좋은 방법이 있다면 팁 좀 부탁드립니다 (__)
이제 서북방을 평정했으니
피사를 손보고 이탈리아 반도를 완전제패할 시간이죠.
전염병이 창궐하여 약간 숨고르는 동안 들려오는
바다 저편에서 온 침략자들 소식!!
하 아즈텍이라니 하긴 올시간이 되긴 했죠.
이 판타지 세상에 취해사는 협박범들!
잉글랜드와 부르군디 총독령이 반란에 뒤집어졌습니다.
보니깐 이놈들이 각 왕국의 역사적 수도를 먹겠다고 작위회수하느라 이 쌩쑈를 벌이네요.
이전까지는 그저 능력치 괜찮은 공작 골라다가 총독을 임명해줬는데 돌려받아보면 툭하면 꼬아놓고..
여기서 공작단위 판도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적절한 합스부르크 가문혈족에게 역사적 수도 포함 2중공작 + 총독위로 뿌려주면 적절한 메인테넌스가 가능하겠죠?;;
아들 헤르만의 성장을 보는 건 진짜 즐겁네요.
12살에 교육없이 10 9 11 9 7이라니 캬 다음대가 기대됩니다.
실은 제가 아직 뉴비라 영재플레이는 두번 해봤지만 천재플레이를 한번도 못 해봤습니다;;
이 헤르만이 무사히 자라나서 계승한다면 크킹 처음 천재플레이죠.
그나저나 전염병이 참 브뤼헤 주변에서 떠나질 않네요.
병원을 지어주니깐 일단 브뤼헤까지 퍼지지는 않는데
퍼지는 순간 관문 닫아주려니 계속 신경쓰입니다.
이야. 부인을 직접 어릴때부터 가르쳐서인지 궁합이 좋은가봅니다.
18살인데 벌써 두번째 임신이라니
쌍둥이 클라라가 일을 처리하는데 기력과 의지가 충만하다는군요.
근면함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경~~~축!
귄즈가 드디어 홀딩뻥튀기에 성공하는군요.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지만
도시 비용까지 한 4천 골드면 200~300개월 20~30년이면 손익분기점을 넘길테니깐 홀딩을 늘려주죠.
넷째가 태어났습니다.
아쉽게도 딸이지만 이미 아들이 둘이나 있고 딸아이는 제국내 정치에 기여를 하니 나쁘지 않죠.
아즈텍 대비하면서 기다리기만 하긴 지루해서 연회에 갔습니다.
근데 야인처럼 가죽을 입고 춤추다가 불에 휩싸였다니 ㄷㄷㄷㄷ
마인하르트 도와주게!
휴... 다행히 40% 확률을 뚫고 부상을 피했네요.
여기도 저기도 사신님의 함정이라니 크킹의 세계는 너무나 무섭습니다.
헤르만이 나이가 차서 후계자 소개를 했습니다.
안그래도 벌써 무력 12인데 1을 더 추가해줄수 있군요.
아들을 위해서라면 호의를 빚지는 것쯤이야!
휴우~~
아즈텍의 첫 침략대상은 카디즈만의 사디드조였습니다.
둠스택이 좀 소모되면 무서울 것이 없겠죠?
침략의 칼끝을 피했으니 미뤄둔 아라곤 왕 괴롭히기 한번 가봅시다 ㅋㅋ
는 무슨;;;
귀신같이 브리타니 침공하는 아즈텍.
아 이놈들 2연속 침략이었습니다.
어느새 이벤트 병력도 16만 6천까지 불어났네요.
정말 오랜만에 직할령 병력에 용병까지 전군을 동원합니다.
경보병 + 중보병의 단단하고 무난한 아즈텍 조합.
상비병으로 어찌해볼 사이즈는 아니고...
결국 징집병의 짬뽕조합을 최대한 활용해서 이겨야겠습니다.
그래서 전 유럽을 뒤져서 고르고 고른 세명의 장군
용기 + 인내의 아르네
용기 + 인내에 고문까지 잘하는 이탈리안 브루토
트레잇에 컬쳐까지 완전체 중앙 장군감!
또다른 용기 + 인내의 보니아크.
더 많은 트레잇을 가진 장군감도 있지만 난폭같은 쓸데없는 것도 붙어있어서 고르는게 쉽지 않네요.
아즈텍을 물리쳐라~
........
하아..
브리타니 공작 이자식 갑자기 인터셉트를?
제정신 맞나요 지금? ㅂㄷㅂㄷ
브리타니 공작의 트롤질에 또 정신병이 도지네요...
순무법령을 발표합니다.
이 순무는 그야말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이며.....
아 이 개소리를 좋다고 받아적고 있을까요 .. orz
승정하나 얻지 못 한 첫 전투가 끝났습니다.
그래도 1300대 6700 다섯배에 가까운 교환비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로크마인?의 2차전
아무래도 상비군이 아니라 전술이 잡다하지만
장군들이 뛰어나니 교환비가 무난하게 흘러가고
결국 우익이 빈 아즈텍군이 협공을 받아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돌격!!
신롬 6만 대 아즈텍 4만의 전투는
신롬 4천 대 아즈텍 1만5천의 전사자로 신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쟁중이지만 제국의 미래 헤르만의 교육은 소홀히 할 수 없죠.
인내를 가르쳐 난폭함을 잃도록 합니다.
그리고 트레잇 진화 교육때 근면함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3차전은 루아르 강을 사이에 두고 벌어졌습니다.
도하하는 적을 상대로
강력한 돌!격! 전술
3차전도 대승입니다~~
4차전은 가론강을 끼고 시작했습니다.
부실한 적 좌익을 빠르게 처리하고
우익이 중군으로 진격하니
일일 -2500 ㄷㄷ
마무리로
영웅적인 카운터 돌격전술까지
크 중기병 뽕이 그냥
완벽한 대승입니다.
이제 아즈텍군을 제국의 본토에서 몰아내었고
꾸준한 잔당 사냥을 마무리하면 되겠군요.
다섯째 알버레이드가 태어났습니다.
어느새 자식들 성비가 역전되어 3녀 2남이네요...
다음은 아들이겠죠 ㅎㅎ
아즈텍과의 전쟁 막바지에 집중한 사이
장남 헤르만과 둘째 클라라가 성인이 되었습니다.
역시 내 천재아들은 거물이군요 크하하
식탐이 약간 아쉽지만..
16세의 나이에 올스탯 10이상에 외교 22.
보기만해도 흐뭇합니다 ^ㅡ^
길고 긴 아즈텍 전쟁은 신성로마제국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방어조약에 가입할 것 같아 1만 8천까지 잔당을 완전 박멸해놓았으니
더이상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아즈텍 방어전을 끝내고
한숨 돌리고 보니 어느새 그리스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네요.
하... 어릴적 기억이 떠오릅니다.
예루살렘 십자군 전쟁.
저 클레임 보유자를 못 보고 제국군을 대규모로 파견했건만
16세 성인이 되기 직전에 전쟁이 끝나 십자군복도 입지 못하고
예루살렘은 엉뚱한 여자가 여왕이 되어
완전 물먹었던 흑역사가 말이죠....
실수는 한번으로 족합니다.
십자군 참전경험만 쌓고 어차피 저 지바라는 공주가 차지할 그리스 왕이니
제국군은 동원하지 않을 겁니다.
어머니 프리데리카가 75세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ㅠㅠ 젊은 시절 그렇게 고생을 많이 하셨고
둘째 아들이 약간 미쳐버린 꼴도 보셨지만
그래도 유능한 황제가 되는 것을 보며 천수를 누리고 가셨군요.
어차피 남이 차지할 왕위.
그저 십자군 참전 훈장만 따고 돌아가야죠.
...?!?!
아니....
이게 무슨소리요 교황양반!
지바라는 여자가 클레임자라 공헌도가 높아도 어차피 그여자에게 갈 그리스 왕위가 아니었나요..
왠 포메라니아 공작이 갑자기 그리스를 저렇게 딱 차지하다니 ㅂㄷㅂㄷ
두번이나 십자군 전쟁에서 물먹은 충격을 이기지 못 한 탓일까요.
아니면 아즈텍과의 전쟁에서 가진 모든 기력을 쏟아부은 탓일까요.
오토 4세는 54세의 나이에 자연사하여 그 다사다난한 일생을 마쳤습니다.
이제 합스부르크와 신성로마제국의 운명은
천재 헤르만 5세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오토 4세의 치세 40년간
합스부르크의 총 혈족수는 100명을 넘겼고!
살아있는 혈족수는 25명에서 4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살아있는 남성혈족의 수는.... 뭐 이젠 더이상 세지 않아도 될 정도군요 후훗.
지난 편에서의 말과의 수X으로 좀 끔찍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이 오토라는 캐릭터 초반부터 너무 다사다난했습니다.
십자군 참전을 40일차이로 놓쳐, 정작 예루살렘은 왱 여자가 떡하니 차지한데다
난생처음보는 교황감금으로 파문빔 봉인에 그 교황은 77살까지 죽지도 않고
신비주의자로 기껏 모아놓은 좋은트레잇을 반대되는 쓰레기 트레잇으로 바꿔먹질 않나
아들은 병약하게 태어나고 오토도 암에 아내도 암.
그런 악몽같은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암을 이기고 트레잇도 다시 정상화되었지만
사람이란게 그렇게 뚝딱 고쳐지는 것이 아니죠.
미치광이 트레잇이 남아있듯이 뭔가 삐뚤어진 면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벤트 선택지를 그리 골랐습니다.
그리고 오토의 마지막은 아즈텍 방어전과
어렸을때와 반대로 물먹은 십자군과 함께 사망.
제가 글솜씨가 적어 제대로 표현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짠한... 울컥하게 하는 그런 캐릭터였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어랍쇼님의 목표는 뛰어넘으셨네요
제 목표는 총 혈족수 100명이 아니라, 살아있는 혈족수 100명입니다.랄까.. 제 쪽보다 혈족이 많긴 하네요..;
아직은 모자라지만 곧 뛰어넘겠죠? ㅎㅎ
@어랍쇼 200년간 10배가 되었으니 종료까지 400명은 되겠죠? ㅎㅎ
오토는 후세에 여러 소설이나 영화로 다시 쓰여질 삶을 살다 갔네요..
RIP 오토 ㅠㅠ
십자군늦게참여하면 작위못먹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