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돈을 많이 쓰나, 적게 쓰나 역시 마이클 베이!

[Southern]

1위(첫등장) Pain & Gain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20,000,000 #누적수익 - $20,000,000 #해외수익 - #3,277개 상영관 ㅣ 제작비:$25mㅣ1주차 -마이클 베이 감독이 꼴랑 2천5백만 달러 제작비로 만든 액션 영화 <패인 앤 게인>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의 최근 1위 작품인 트랜스포머 3(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2011)의 주말수익이 $97m, 제작비가 $195m인 것을 비교하면 새발의 피인 셈이죠. 이번 작품은 나쁜 녀석들(Bad Boys,1995 l 제작비:$19m ㅣ1주차수익:$15m) 이 후 가장 적은 제작비를 들였으며, 가장 낮은 수익으로 1위를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이번 작품이 1위를 기록하면서 마이클 베이 감독은 총 10편의 연출작 가운데 무려 9편의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을 갖게 됐습니다(1위를 하지 못한 작품은 <아일랜드,2005> 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뭐 그냥 오락 영화로서 꽤 괜찮은 평가를 들었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그냥 돈만 바르는 영화만 잘 만드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조금은 증명한 셈이죠.  주연을 맡은 드웨인 더 락 존슨은 올해 개봉한 모든 작품을 박스오피스 1위(스니치, 지.아이.조 2, 패인 앤 게인)에 오르며 당당히 A클래스 흥행 배우로 이름을 올렸습니다(작년에 이런 페이스를 보였던 사람이 바로 채이닝 테이텀이었죠). 5월에 개봉할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역시 1위가 거의 확정적인 작품이라고 생가하면, 더 락은 올해 개봉한 모든 작품을 1위에 올려놓는 진기록을 세우는 셈입니다. 링에서도 챔피언, 링밖에서도 챔피언이 됐습니다. 다음주는 어차피 <아이언 맨 3>로 인해 모든 영화들이 기억에서 사라지는 주인지라, 1주 천하에 그치긴 하겠지만, 마이클 베이는 역시 마이클 베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주가 바로 17주차 박스오피스가 아닌가 싶네요.

2위(▼1) Oblivion (유니버셜) #주말수익 - $17,443,000 (수익증감율 -52.9%) #누적수익 - $64,731,000 #해외수익 - $134,100,000 #3,792개 상영관 ㅣ 제작비:$120m ㅣ2주차 -한국에서는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엉클 톰의 <오블리비언>이 북미에서는 단 1주만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주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개봉 2주만에 6천만 달러를 훌쩍 넘긴 <오블리비언>은 지금 흐름으로 봐서는 톰 크루즈의 16번째 북미수익 1억달러 돌파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의 차기작은 <All You Need Is Kill>로 내년 3월에 개봉예정인 SF 영화입니다. 연달아 SF 영화에 출연하는 셈이죠. <All You Need Is Kill>은 2004년에 일본 집영사에서 발간한 라이트 노벨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학산문화사를 통해 출간됐습니다. 2010년 워너 브러더스사가 판권을 구입한 후, 바로 제작에 들어간 작품입니다. 연출은 덕 리만(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점퍼 연출) 감독이 맡았고, 주연은 에밀리 블런트와 톰 크루즈입니다. 타임루프를 소재로 삼은 내용의 작품인데, 할리우드에서는 이 원작을 어떻게 영화화했을지가 궁금하네요. 흥행은 <오블리비언>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3위(▼1) 42 (워너) #주말수익 - $10,725,000 (수익증감율 -39.5%) #누적수익 - $69,079,000 #해외수익 - #3,405개 상영관 ㅣ 제작비:$40mㅣ3주차 -LA 다저스가 기대했던 것에 비해 성적은 신통치 않은데 반해 영화 <42>의 성적은 꽤 좋은 편입니다. 심지어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작품임에도 상영관을 155개나 추가했습니다. 야구 소재로 한 영화 가운데서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1989)을 제치면서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일단 가장 비교되는 영화 <머니 볼>과 견줘봤을 때도, 동일한 3주차 기록에서도 <42>는 2천만 달러 정도 수익이 앞서 있는 상태이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1억 달러는 가능한 선으로 예상됩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우리 류현진 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제목은 <99>나 <몬스터>가 될려나요.

4위(첫등장) The Big Wedding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7,500,000 #누적수익 - $7,500,000 #해외수익 - #2,633개 상영관 ㅣ 제작비:$35mㅣ 1주차 -출연진만 놓고 보면 1,2위를 다툴 작품인데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뭐 이유는 간단하죠. 저런 배우들 모아놓고 제대로 멍청하게 후진 영화를 만들었으니까요. 이 영화에 쏟아지는 혹평은 어마어마한데요. 그나마 위안을 삼는 건 <무서운 영화 5>보다는 낫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5위(▼2) The Croods (폭스) 크루즈 패밀리 2013.5.16 국내개봉 #주말수익 - $6,600,000 (수익증감율 -28.5%) #누적수익 - $163,025,000 #해외수익 - $305,600,000 #3,283개 상영관 ㅣ 제작비:$135m ㅣ6주차 -5주동안이나 탑 3에 머물렀던 <크루즈 패밀리>가 드디어 탑 5로 떨어졌습니다. 드림웍스 제작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쿵푸팬더 2>를 제치며 11위에 올라섰고, 역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중 흥행수익 탑 10 한 자리는 맡아 놓은 상태입니다. 올해 개봉작 중에서는 <오즈 더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에 2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제 남은 건 속편이 언제 개봉하냐일 것 같네요.

6위(▼1) G.I. Joe: Retaliation (파라마운트) 지.아이.조 2 2013.3.28 국내개봉 #주말수익 - $3,620,000 (수익증감율 -37.2%) #누적수익 - $116,396,000 #해외수익 - $232,700,000 #2,707개 상영관 ㅣ제작비:$130m l 5주차 -<지.아이.조 2>는 한 계단씩 순위가 내려앉는 중입니다. 이 작품에도 더 락이 출연하는데, 그는 이번 주에 탑 10 두 편의 작품을 올렸습니다.

7위(▼3) Scary Movie 5 (Weinstein) #주말수익 - $3,457,000 (수익증감율 -43.8%) #누적수익 - $27,494,000 #해외수익 - #2,733 개 상영관 ㅣ 제작비:$20mㅣ3주차 -일단은 2013년 개봉작 가운데 최악의 영화로 꼽히는 <무서운 영화 5>가 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상영관이 약 700개가 빠졌습니다. 제작비 정도는 회수했지만, 아쉬운 것은 역대 <무서운 영화>시리즈의 큰 오점을 남겼다는 점입니다.

8위(▼1) Olympus Has Fallen (FilmDistrict) 백악관 최후의 날 2013.5.30 국내개봉 #주말수익 - $2,768,000 (수익증감율 -38.2%) #누적수익 - $93,076,000 #해외수익 - $5,300,000 #2,334개 상영관 ㅣ 제작비:$70m l 6주차 -국내개봉을 확정지은 <백악관 최후의 날>이 8위를 차지했습니다. 필림디스트릭트 배급 작품 가운데 최초의 1억달러 돌파 작품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국내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런지 궁금합니다.

9위(▼3) The Place Beyond the Pines (포커스 피쳐스) #주말수익 - $2,699,000 (수익증감율 -45.1%) #누적수익 - $16,205,000 #해외수익 -  #1,584개 상영관 ㅣ 제작비:$15m ㅣ6주차 -6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스>가 세 계단 내려앉은 9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단 누적수익이 $16m가 넘어가면서 제작비는 넘긴 상태입니다. 올해 두 편의 작품을 배급한 포커스 피쳐스로서는 <어드미션>의 실패가 뼈아팠을텐데, 그래도 그나마 이 작품이 선전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냥 제작비 정도만이라도 벌어서 말이죠) 포커스 피쳐스의 올해 배급 예정인 작품 중에서는 그래도 기대를 걸만한 작품은 에드가 라이트-사이먼 페그-닉 프로스트 삼총사의 신작 <The World`s End> 뿐이네요

2013년 17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1위 아이언 맨 3 (첫등장) 주말관객:2,202,256 / 누적관객:2,625,473 2위 전설의 주먹 (=) 주말관객:143,754 / 누적관객:1,543,066 3위 오블리비언 (▼2) 주말관객:77,109 / 누적관객:1,416,412 4위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첫등장) 주말관객:74,280 / 누적관객:78,692 5위 런닝맨 (▼2) 주말관객:38,994 / 누적관객:1,377,261 6위 피노키오: 당난귀 섬의 비밀 (첫등장) 주말관객:32,814 / 누적관객:37,117 7위 송포유 (▼2) 주말관객:24,553 / 누적관객:169,074 8위 에반게리온:Q (첫등장) 주말관객:23,331 / 누적관객:32,792 9위 로마 위드 러브 (▼3) 주말관객:21,746 / 누적관객:119,979 10위 노리개 (▼6) 주말관객:14,242 / 누적관객:158,018

2013	18주차
next week

Iron Man 3 ㅣ 아이언 맨 3

감독: Shane Black

각본: Drew Pearce, Shane Black

출연: Robert Downey, Jr. , Gwyneth Paltrow, Don Cheadle, Guy Pearce, Rebecca Hall, Stephanie Szostak

, James Badge Dale, Jon Favreau, Ben Kingsley

제작: Marvel Studios, DMG Entertainment, Fairview Entertainment

배급: Walt Disney Picture

-<아이언 맨 3>가 개봉합니다. 경쟁작도 없고, 이 작품을 견제할 만한 작품도 없습니다. 과연 얼마나 높은 수익을 기록하느냐가 관심사입니다. 이번 <아이언 맨 3>는 감독이 바뀌면서 영화 분위기도 바뀌었습니다. 사실, <아이언 맨>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감독을 셰인 블랙으로 내정했을 때는 이유가 있었을텐데요. 그의 연출작이라고는 로버트 다우니 Jr.와 함께 했던 키스키스 뱅뱅(Kiss Kiss Bang Bang,2005)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셰인 블랙 감독은 연출자보다는 작가로 할리우드에서 유명세를 떨쳤는데, 일단 <리셀웨폰1,2>이 있고, 마지막 보이스카웃(The Last Boy Scout,1991), 라스트 액션 히어로(Last Action Hero,1993), 롱키스 굿나잇(The Long Kiss Goodnight,1996) 등이 그의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존 파브루 감독이 연출했던 이전 시리즈와는 분위기가 조금은 다를 것으로 보이는 세 번째 아이언 맨 이야기는 톰 클랜시 스타일의 스릴러처럼 영화가 펼쳐질 것이라는 감독 말처럼 이전 시리즈보다는 어두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언 맨 3>에는 로버트 다우니 Jr와 기네스 팰트로우, 돈 치들과 같은 기존 출연진에 가이 피어스, 벤 킹슬리, 레베카 홀 등이 새로이 모습을 참여했고,

흥미로운 점은 이번 <아이언 맨 3>는 중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DMG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으로 할리우드에 슬슬 아시아 자본(그것도 중국)이 들어가서 중심으로 자리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둠키]

새로운 주가 또 시작되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

아이언맨 3 봐야하나 말아야나 고민이네요.

[이겨달라#4]

42 생각보다 제작비가 높네요...좋은 한주 되세요~

[토비]

월욜이네요 잘봤습니다~^^아이언맨3는 진짜 새로운분위기더군요 벌써 이백만돌파 대단하네요

[레인맨]

아이언맨3는 개인적으로 케실망 그자체입니다..

[성격장애]

고맙습니다.

[▶◀까망엘프]

아이언맨3...음 봐야겠군요..개인적으로 <어밴져스>시리즈 팬이라

[윤희곤]

감사합니다 (__)
피플스 챔피언의 존재감은..
정말 스크린에서도 대단하네요!!!

[Juventus]

마국은 아이언맨이 아직 개봉안했군요ㅋㅋ

[noknow]

아이언맨 국내성적은 어마어마할듯...

[Duran]

락이 본격적으로 영화계 진출할때 실패할거라 예상했는데.. 참 대단하네요

[모르는사람]

아이언맨3는 너무 기대하지 말고, 만다린이란 캐릭터는 제껴놓고 보면 나름 괜찮을 거에요ㅠ

[KIDD JJANG]

드웨인존슨이 대단하고 아이언맨3운 3일만에 260만???어마어마하내요

[▶◀Venenoso]

피플스 챔피언. wwe에서의 피플스 챔피언이 영화계에서도 피플스 챔피언이 되가는군요.
처음엔 그냥 작은 영화나 몇번찍고 말줄 알았는데, 엄청 커지네요.

[Mantlee]

항상 감사합니다ㅎㅎ

[kidd the best]

감사합니다

[kidd the best]

이경규의 전국노래자랑은 언제개봉되요??

[밀림의왕자레오]

전 아이언맨 시리즈 중 이번 시리즈가 제일 재밌더라구요!!!

[Lamar Odom]

아이언맨은 본토에는 개봉안하고 오히려 우리나라에 먼저 개봉한건가요? 희한하네..ㄷㄷ

[HSteal]

무서운영화 좋아하는데 마지막이될거같은게 아쉽네요. 덕분에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