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반도를 꽁꽁 얼게 했던 몇십년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한결 누그러진
넷째주 목요일, 오늘은 BMW소풍 가는 날.
최영송 회원이 해외 여행으로 불참 했지만 오늘 참석한 회원 숫자는 13명.
(권이상, 김교훈, 김대원, 김성철, 김완규, 김은영, 김을곤, 박종현,배근홍, 임경남, 주등국, 최재목, 한우정)
장충체육관 뒷길에서 시작되는 서울 도성 성곽길은 신라호텔 뒷길, 옛 중학교 시절 송충이를 잡았던 장충단 고개 근처 야산을 지나 자유 센타(현:반얀트리 호텔) 마당을 통과 한 후 국립극장 옆길을 통과 남산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얼마쯤 걸어가니 반대편에서 우리 또래 노인들이 걸어오는데 그 중 한 사람 아는체를 한다.
그 사람은 목철수. 중앙일보 OB들이란다.
기념 촬영을 한 후 아쉬운 이별.
오늘 걷는 코스는 지난번 사전 답사했던 남측둘레길이 아닌 북쪽 둘레길이다.
제갈 공명을 모신 사당 '와룡사'를 지나자 아름다운 한옥 식당 목멱산장이 보인다.
이곳 한옥 식당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남산끼고 구비 구비 돌아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즐비하게 늘어선 돈까스 식당 종업원들의 호객행위가 극성이다.
배가 출출 해서 유혹에 넘어가고 싶었지만 목적지 명동 성당 건너편 샤브샤브 '경서기네'를 향해 계속 전진이다.
노란색 건물 리라초등학교, 드라마센타를 지나 대한적십자사, 영락교회옆을 지나 드디어 '경서기네' 식당에 도착했다.
막걸리 건배에 이어 주 메뉴인 쇠고기 샤브 샤브, 국수 그리고 볶음밥이 배를 채워준다.
배가 부르니 이제는 집이 그리워 진다.
근처 김주혁 사장의 '포토박스' 내부를 들여다 보니 김주혁 사장이 고객과 상담 중이다.
영업 방해를 하면 안되겠기에 그냥 통과하여 다음달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충무로 역에서 우리는 헤어졌다.
멀리 덕수 모교 터에 자리 잡고 있는 두산 타워 건물이 보인다.
신라 호텔 뒷 마당에 세워져 있는 팔각정 건물이 무척 아름답다.
반얀트리 호텔(구:타워 호텔) 앞 멀리 남산 타워가 무척 아름답다.
지난번 사전 답사 당시 사진-최영송 회원이 불참했기에 너무 보고 싶다!
국립 극장
좌로부터 김을곤, 김완규, 김성철, 김대원, 주등국, 최재목(서있는자),박종현,권이상(서있는자),김은영, 김교훈, 배근홍, 한우정
첫댓글 베리나이스굿원더풀!
임대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참석하신 회원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매섭던 추위가 누그러져 산책하기 좋은날, 정든 벗님네들과 정말 오랫만에 남산순홛로 산책을 하여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언제나 여러가지로 신경써 준비하는 우리 임대장님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사진도 글도 A+
언제나걷고싶은 남산길을
정이넘치는 친구들과 걸으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태어난 곳이 장충동, 국민학교도 장충국민학교. 그런데 어제 걸은 길 중에 성곽 길은
처음 걸어본다. 건강에도 좋고 추억도 더듬는 모임 많이 즐거웠다.
사과, 바나나, 밀감 등 과일을 바리바리 배낭 한가득 짊어지고 와서 회원들에게
껍질 깎아서 일일히 나누어 주는 캐도릭 신자의 사랑을
천주쟁이 박해를 했던 대원군도 몸소 체험 한 하루 였을 것임
복장을 보니 날씨가 매우 추웠나보네.
타워호텔 사우나 많이 갔던기억이 새롭습니다.
임대장의 탁월한 지휘력으로 BMW 모임이 날로 활기를 더하는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는 꼭 남산둘레길 남측을 회원들과 함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Mr.최영송 지금 거기 하와이인가요? 반갑습니다. 빨리 돌아와주오~~
지금 공항에서 집에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대 성황을 이룬 모임에 함께 하지 못해 매우 서운합니다.
긴여정 무사히 마치고 잘 도착 하셨군요!
다음달 답사 코스 어디가 좋을지 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남산길을 걸어봤네요. 오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이었읍니다. 매달 코스 선정하랴 연락하랴 임대장 수고가 많읍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참석한 김교훈은 참 재미있다고 한달에 한번은 너무 적다고 2주일 마다 BMW 타고 싶다네! ㅎㅎㅎ
나두 BMW 타고 싶다.
그 BMW가 아니랑께!
타고 싶으면 오랑께~~
남산이야말로 <서울 시민>들에게는 어머니 같은 푸근하고 정겨운 산이지요~!! 좋은 코스를 선택 하셨습니다~!!
목철수 김주혁 신라호텔 그리운얼굴 , 그리운모습 이렇게보니 반갑구먼 삐옘떠쁠 친꾸 엮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