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의 비행이 이제 부담이 된다. 늙었다.
기내에는 거의 모든 승객이 단체 한국여행객이다. 중년 ,노년의 남녀들이 여행의 기대에 들떠 피곤한것 같지 않다.
여류롭게 여행을 즐기는 그들이 부럽다.
여러 문제점을 상담해야 하는 좋지도 않은 내 머리는 이런저런 걱정과 생각에 더욱 피곤하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Eymen이 마중 나왔다. 좋은 친구이다.
아타 튀르크 공항은 터키의 건국자인 무스타파 케말 파샤 아타트뤼크 를 추앙하기 위한 공항이름이다. 우리나라의 이승만 박사와
같은 건국자이다. 아타튀르크는 터키의 아버지란 뜻으로 터키의 국민이 부처준 성이란다.
그는 쓰러저 가는 오스만 제국에서 터키공화국을 세운 초대 대통령으로서 터키어 발음에 맞는 문자를 만들어 터키인들이 자국의
문자를 갖게 되었다. 세종대왕의 업적에 버금간다. 또 과거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승라 하였으며 정치 종교를 분리하여 이슬람
전통을 탈피해서 90%이상의 국민이 무슬림인 현재의 터키를 보다 자유스런 국가로 만들었다.
터키화폐 Lira의 모든 단위에 그의 초상이 자리하고 있다. 웬만한 사무실이나 구멍가게에도 그의 초상을 쉽게 볼수 있다.
자발적으로 건 것이다. 부럽다.
왜 우리나라는 그와 같은 지도자가 없을까 ? 추앙받는 지도자는 국민이 만드는 것이다.
케말파샤가 모든면에서 모든 국민의 지지를 받았을까. 어느나라의 추앙 받는 지도자들도 모든 국민을 만족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공과가 다 있을 것이다. 허물도 있지만 뚜렷한 공적이 있으면 추앙을 받으며 차세대들에게도 교육을 시켜 장점을 이어 나가게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는 역대 대통령마다 모두 민족의 반역자가 되어 있으니 우리가 이만큼 살고 있는것이 누구의 덕인지는 집고 넘어야 할
것 같다. 정치 하는 일부 개x끼(여자 포함)들과 이에 적극동조하는 일부국민들 특히 반성 해야한다.
이승만, 박정희는 케말파샤 정도는 아니라도 뚜렷이 추앙받을 만한 업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추앙은 커녕 동상, 기념관 하나 세우는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분열이 있었는가. 한심한 일이다.
Eymen은 여러종류의 광물을 취급하는 PERTAS사의 젊은 사장이다.
45세 이며 여러종류의 광산을 갖고 있으며 유럽, 중동, 남미, 아프리카에 광물을 수출하고 잇다.
다방면에 취미를 갖고 있는 재미 있는 친구이다. 요트크럽의 회원으로 시합에 나가서 32팀중 30등을 하고 총포소지 면허를 갖고 M16, 각종 Pistol등 다양한 총들과 각종의 칼들도 수집하여 사무실에도 많은 종류의 칼들을 진열하였다.
오래된 미국의 Wrangler Jeep차 (외부가 목재로 장식된 Classic차)를 타고 다니니 많은 사람들이 기웃거린다.
터키에서 하나 뿐인 차란다.
한국과의 Business는 2년전 인연을 맺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하게 되어서 아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국내 주물공장에서 사용하는 Perlite(진주암)라는 광물을 Eymen에게서 수입하고 있다.
이스탄불의 교통은 지난번과 달라진게 없다. Marmara Sea를 사이로 European side Istanbul과 Asian side Istanbul이
단 두개의 다리로 이어저 있어 공항에서( 유럽쪽 이스탄불에 있음) 보수포러스다리를 통해 사무실이 있는 아시아쪽 이스탄불로
가는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다. 2시간 이상이 걸린다.
인구 1천5백만의 도시에 지하철이 없으며 2개의 다리만을 이용하니 교통체증이 엄청나다.
다리를 왜 않만드느냐고 했드니 보스포러스 해협이 북쪽으로 흑해 ,남쪽으로 지중해로 연결되어 있어 터키 단독의 건설이 어렵다다. 해결책으로 돈이 좀더 들지만 Ferry Boat 를 많이 이용한다. 양쪽으로 전용 Ferry Boat port가 있어 자동차를 갖고 타며
출퇴근 시간에는 매 10분 마다 배가 있으며 20분 정도 걸린다.(다리를 이용하면 2시간이상 소요)
큰 배는 자동차 약 90대 정도를 싣는다.
- to be continued-
첫댓글 후속편을 기대하네!
출장기 후편을 기대하겠습니다.
출장이라....
멀지만 아직도 출장을 가신다니....
재미있는 글, 속편을 기다립니다.
저도 기대합니다.
반가운 여행기에 감사. 저도 2번 방문한적이 있어 멀어진 기억이 잠시 떠 오름니다. 아름다운 도시. 관광지. 소피아 성당과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시장 바자르가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