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모시는 9가지 마음가짐
1. 효자의 마음 - 스승의 뜻을 헤아리며 따르다
2. 금강석 같은 마음 - 흔들림 없는 신뢰를 지키다
3. 돼지 같은 마음 - 스승의 짐을 기꺼이 짊어지다
4. 산 같은 마음 -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다
5. 종의 마음 -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다
6. 청소부의 마음 - 아집을 내려놓고 자신을 낮추다
7. 주춧돌 같은 마음 - 무거운 짐도 기꺼이 받아들이다
8. 충경의 마음 : 질책도 성장의 기회로 삼다
9. 배 같은 마음 : 스승의 무거운 일을 기꺼이 나르다
-<보리도차제광론> 중-
"정기적으로 수행자를 만나는 것이 으뜸가는 행운이다."
오늘 오전 예불 시간 <행운수업>의 주제였습니다.
정기적으로 수행자를 만날 수 있다면
진지하게 삶을 개선하고자 정진하는 수행자에게 큰 행운이 될 것입니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이를 발전시켜 '구루요가'라는 기본 수행을 제시합니다.
스승에게 헌신하고 이를 통해 스승을 살아있는 붓다로 모시는 마음가짐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보리도차제광론>에서는 스승을 대하는 9가지 마음가짐을 위와 같이 소개했습니다.
인연 맺은 은사恩師 그리고 법사法師와
살아 있는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과연 스승에게 배우고 있는가? 배울 마음가짐이 준비되어 있는가?"
8번째 충경의 마음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뜻과 어긋나는 말을 정말 듣기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래서야 삶이 바뀔 수가 없습니다.
하던대로 하면 변화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스승과 관계를 맺은 이유는 변화 그 중에서도 선한 변화를 위해서입니다.
그렇죠?
그렇다면 질책을 기꺼이 그리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질책 한 마디에
'종기'를 건드린 듯 펄쩍 뛰고,
억울하다고 마음이 날뛰며,
'나를 몰라본다, 몰라준다'며 원한까지 품는다면?
이미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죽은 관계가 된 것입니다.
스승은 신뢰하는 제자에게 질책을 아끼지 않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질책을 해야 할 때,
만약 그 사람이 질책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신뢰하는 제자를 질책합니다.
그 제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해도.
이 제자에게는 충경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 잘못을 대신 질책 받아도
그 속에서 기꺼이 배울 수 있는 점을 찾는 것.
이것이 충경의 마음이고 올바른 마음입니다.
스스로 질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정기적으로 수행자를 만나고 있는가?
나는 스승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준비하고 있는가?
꼭 필요한 자문입니다.
오늘의 공지
정진의 매듭, 2월 수행소감 쓰기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632?svc=cafeapi
첫댓글 스승을 존경합니다. 스승의 신뢰를 받는 제자되기를 서원합니다. 스승의 질책을 많이받을수록, 신뢰하는 제자가 된것이니 '충경의 마음' 자세로 기쁘게 정진하겠습니다. _()_
붓다스쿨을 통해 배우고 정기적으로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감사합니다 법다운 마음가짐으로 본분사에 맞게 정진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스님 _()_
스승님 감사합니다
성취공양 올리는 날까지 정진하겠습니다
🙏🙏🙏
삶을 개선하고 정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스승님이 계시다는 것이 큰 행복입니다.
스승을 모시는 마음가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스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