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로 떠나는 나주 여행, 재미'나주'!

[동행.]

★추천여행코스 : (구)나주역 - 나주읍성 - 나주곰탕 노안집 - 빛가람호텔 - 한수제 - 3917마중

나주는 고려 성종 때 나주목이 된 이래 천년 목사 고을로 불리는 고장입니다. 전주와 나주의 지명을 한 자씩 따서 ‘전라도’라 이름 붙인 데서 알 수 있듯이, 나주는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나주에 쌓여 있는데요. 직접 걸으며 나주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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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주역

(구)나주역 옛 건물의 모습

현재는 역사로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 구 나주역. 이곳에는 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구 나주역 옛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 나주역은 1913년 호남선 개통과 함께 신축된 건물이며, 이 역사 안에는 독립운동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1929년 10월 30일, 통학 기차 안 나주 학생과 일본인 학생 사이에서 일어난 다툼이 전국적인 학생독립운동으로 확산한 계기가 된 장소입니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183호로 지정된 나주역사

예전 나주역사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구 나주역 내부에는 호남선을 달리던 기차들의 정겨운 옛 이름과 가격표가 그대로 붙어있으며, 옛날 영화 포스터와 오래된 의자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나주 가볼만한곳, 구 나주역 오른편으로는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현재는 열차가 지나지 않는 역이지만, 역사 곳곳과 주변에는 독립운동의 열기와 그 당시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했습니다. 

※ (구)나주역 

-위치 : 전남 나주시 죽림길 20 (구)나주역

-운영시간 : 11:00~18:00 

-가는 법 : 고속철도 나주역에서 160번 탑승 후 ‘남고문’ 정거장 하차 및 도보 이동 10분 

나주읍성(금성관 / 금학헌 팽나무 / 나주읍성 서성문)

역사적 가치가 높은 나주읍성 내 유적지

나주읍성은 나주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장소였습니다. 읍성 안으로는 금성관과 목사 내아, 사대문 등 나주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나주읍성 내 유적지들은 국내에서도 그 모습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것들이 많아 역사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띄고 있는데요. 그 중 주목할 것은 객사 역할을 하던 금성관입니다. 금성관은 매월 1일과 15일에 국왕에 대한 예를 올리고 외국 사신이나 정부 고관의 행차가 있을 때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전국의 객사 건물 중 그 규모가 가장 웅장합니다. 

우람하고 오래된 거목이 보인다.

나주 가볼만한곳, 금성관을 돌아 나가면 맞은 편에 금학헌이 있습니다. 나주읍성 관아 중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금학헌.

​금학헌의 팽나무는 ‘벼락 맞은 팽나무’로 불리는데, 벼락을 맞고도 살아있다 하여 소원을 이루어주는 나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금학헌의 기운을 간직하며 500년 넘게 나주를 지키고 있는 나주의 터줏대감 팽나무. 팽나무를 보며 꼭 소원을 빌어보시길 바라요~

금학헌의 팽나무에서 소원을 빌고 도보 5분 정도 이동하면 나주읍성 서쪽에 있는 서성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나주읍성 영금문

나주읍성 서성문은 고려시대부터 축조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성벽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에 파괴되어 2011년에 복원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주변으로는 읍성의 성곽이 일부 남아있으며, 누각 형태로 나주읍성 내부를 한눈에 조망 가능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마을과 함께 역사 유적이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나주읍성! 오랜 역사를 간직한 역사 도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나주읍성

-위치 : 전남 나주시 과원동 

-가는 법 : 고속철도 나주역에서 102번 탑승 후 중앙로 정류장 하차 및 도보 5분

-기타 정보 : 금성관 – 금학헌 – 나주읍성 서성문 모두 도보 5분 

나주곰탕 노안집

나주곰탕 노안집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나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라면 곰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나주 금성관 앞에는 ‘곰탕 골목’이 형성되어있어 여러 가게의 곰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주곰탕 노안집은 남평 할매, 하얀집과 함께 나주 3대 곰탕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중 나주곰탕 노안집은 3대가 곰탕집을 운영하며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나주 가볼만한곳, 나주곰탕 노안집으로 들어가면 곰탕 / 수육곰탕 / 수육, 단출하게 세 가지가 적혀진 메뉴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푹 고아 만든 곰탕

맛깔스러운 깍두기

그 중 가장 기본인 곰탕을 주문하면 푹 고아진 곰탕과 함께 깍두기와 묵은지가 함께 제공됩니다.

​나주역에서 나주곰탕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나주 토박이 아저씨께서 말씀하신 ‘곰탕집은 깍두기와 묵은지가 맛있어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나주곰탕 노안집의 깍두기와 묵은지는 젓갈의 새콤한 맛이 배어 있습니다. 오랜 시간 푹 고아 만든 곰탕! 함께 나온 김치, 깍뚜기와 함께 먹다 보니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답니다.

※ 나주곰탕 노안집

-위치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1-3

-입장료 : 나주곰탕 9,000원 / 수육곰탕 12,000원 

-운영시간 : 07:00 ~20:00 /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휴무

-가는 법 : 고속철도 나주역에서 160번 탑승 후 나주초등학교 하차 후 도보 5분 (금성관 인근) 

나주 빛가람호텔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깔끔한 외형의 비즈니스호텔

한국관광 품질인증을 받은 숙소

나주 시내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나주 빛가람 호텔은 최근 객실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총 22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주에서도 깔끔하고 우수한 시설을 자랑하여 한국관광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그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장점이 있는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빛가람 호텔 로비에는 24시간 상주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체크인 시에는 온도 체크와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이후, 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12시 이전으로 체크인 / 체크아웃 시간이 넉넉하며, 체크아웃 이후에도 짐 보관이 가능하여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늑한 공간 디럭스 트윈 룸

기본 룸인 디럭스 트윈 룸의 경우 침대의 넓이가 넓어 편하게 투숙할 수 있으며, 각 침대 옆 콘센트와 에어컨 온도 조절, 조명 키가 비치되어 있어 투숙객의 편의를 신경 썼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SRT, KTX 정차역인 나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여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주변에 대중교통 정류장이 있어 나주 곰탕 골목과 시내로의 접근성도 좋습니다.

​친절한 직원, 깔끔한 객실과 접근성 좋은 위치가 가장 큰 특징인 나주 빛가람호텔. 나주를 방문한 관광객, 출장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입니다. 

※ 나주 빛가람호텔

-위치 :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로 36

-입장료 : 디럭스 트윈룸 기준 1박 90,000원 (날짜에 따라 변동 가능) 

-운영시간 : 체크인 오후 2시 이후 / 체크아웃 오후 12시 이전 

-가는 법 : 나주역에서 도보 5분 / 나주 시내에서 자가용 이용 시 10분 소요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직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 체크인 시 온도체크 및 문진표 작성 / 마스크 필수 착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수제

뷰가 아름다운 ​한수제

한수제는 저수지를 둘러싼 녹음이 가득한 장소로, 전원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주읍성에서 도보 15분 정도 이동하면 한수제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잘 정돈된 산책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컷

한수제 길을 따라서 금성산 맨발길이 조성되어 있어 맨발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한수제 경현길 포토존도 마련이 되어있어 한수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한수제 경현길 포토존

한수제 경현길을 따라가다 보면 금성산 등산로로 이어지며, 곳곳에 쉼터가 있어 나주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수제는 옆으로는 금성산, 정면으로는 나주읍성 내를 마주하고 있어 마을과 자연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한수제 

-위치 : 전남 나주시 경현동

-가는 법 : 고속철도 나주역에서 999번 탑승 후 백민원 정거장 하차 후 도보 5분 

3917 마중

복합문화공간 3917 마중

​'1939년 나주 근대문화를 2017년에 마중한다'는 뜻을 품은 '3917 마중'은 80년 전 지어진 목서원 등 고택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겸한 곳입이다. 특히 카페에서는 나주의 특산물인 배로 만든 파르페와 에이드, 스무디가 있어 다양한 배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3917 마중의 메인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건물은 1939년에 지어진 건물로 한, 일, 서양식 절충식 고택의 독특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멋스러운 한옥에서 한 컷

특색 있는 디저트

내부로 들어가면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오래된 자개장과 낡은 나무 식탁, 소품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조화가 잘 된 고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 그리고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복합문화공간’ 3917 마중! 나주 가볼만한곳, 3917 마중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요? 

※ 3917 마중

-위치 : 전남 나주시 향교길 42-16

-입장료 : 나주 배 한상 25,000원 / 나주 배 스무디 7500원 / 나주 배 파르페 8500원

-운영시간: 매일 09:00~ 21:00

-가는 법 : 고속철도 나주역에서 999번 탑승 후 백민원 정거장 하차 후 도보 6분 

-숙박 예약 및 전화문의 : 061-33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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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

아프면 3~4일 간 집에서 머물기, 두 팔 간격 안전거리 지키기 등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을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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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4기 황정빈

※ 위 정보는 2021년 5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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