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04](월) [동녘이야기]
[동녘글밭] 이재명의 단식에 붙여
https://youtu.be/-6I15NTzXD0
지난 8월 31일에 시작한 ‘이재명의 단식’을 두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그 까닭으로 ‘방탄 단식’이라며 검찰 출석과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들고 있읍니다.
또한 그 많은 범죄 의혹을 받으면서 대표직을 내 놓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단식 투쟁을 두고 당내 의원들과 그 어떤 상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단식을 하면서 내 걸었던 요구 조건도 상식적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아무 대책도 없는 단식이라 그 효과는 미미하고 비판만 쏟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막나가는 ‘윤석열 정권’에서 단식 투쟁을 벌인다는 점에서요.
따라서 ‘이재명의 단식 투쟁은 이미 실패’한 셈이라고 단정짓고 있읍니다.
이렇게 단정을 짓는 것은 놀랍게도 민주 개혁성향을 내세우는 ‘오마이 뉴스’도 그렇습니다.
지금의 폭정에서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 점을 보다 철저하게 고민해 보라고 하네요.
이것은 민주당 수박들이나, 국짐당이나 조중동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른바 민주 개혁성향을 내 세우는 유튜버 언론들의 수준도 이 모양 이 꼴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겠다’는 이재명의 단식을 살펴 봅니다.
먼저,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는 선언입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에 세 가지를 요구합니다.
첫째로 민생파괴와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입니다.
둘째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입니다.
셋째로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개각 단행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윤석열 정권의 수준이나 행태로 볼 때 이런 요구는 허망입니다.
국회의 고유 권한인 입법을 통한 국정 참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니까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나 임명 강행으로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짓을 서슴없이 하니까요.
겉으로는 법과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하는 짓은 그야말로 깡그리 무시하니까요.
고작 하는 짓이 상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검찰 공안 통치 방식이 전부입니다.
지극히 상식적인데도 도무지 상식적이지 않다고 여기며 주장하는 저들의 수준이니까요.
그렇다면 이 ’이재명의 단식‘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먼저, 건강 걱정이 앞섭니다.
사람 됨됨이가 바르지 못한 윤석열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막무가내식으로 도무지 아랑곳하지 않을 것이 너무도 뻔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더구나 검찰 총장일 때 보였던 촛불에 대한 윤석열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이재명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말씀입니다.
단식은 죽기를 각오하고 벌이는, 목숨을 던지는 마지막 수단입니다.
이럴진대 앞에서 말씀을 드린대로 저들은 ‘방탄 단식’이요, ‘실패’라며 조롱을 해 댑니다.
‘백성들의 수준’이 바로 그 ‘나라의 정치 수준’이라고 하더니 너무도 슬픈 오늘입니다.
‘노자의 천지 불인’이 더욱 그리운 오늘이네요.
안에서 곪아 터지는 내일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하는 오늘입니다.
오늘도 고마움에 점쟁이가 되나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이재명의 단식에 붙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래서 이것을 글밭 제목으로 삼고 글밭을 일구었읍니다.
결론은 '안에서 곪아 터질 것'이라는 느낌을
그대로 밝혔읍니다.
이런 느낌이 저만의 느낌이 아닐 테지요.
어떻게 안에서부터 곪아 터지는 것인지...
지켜 보는 것 또한 참으로 재미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무튼,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