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김포공항‧부천종합운동장‧원종역 장애인 편의 점검
서해선 부천종합운동장역 승강장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원종역과 김포공항역 승강장도 스크린 도어가 설치됐다. ©박종태
수도권 서부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선(대곡~소사)이 지난 1일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개통한 구간은 대곡-능곡-김포공항-원종-부천종합운동장–소사 총 6개역 18.3km를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안산, 시흥, 부천, 서울, 고양 등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시간대 12분, 그 외 시간은 20분이다.
이에 개통에 앞서 지어진 김포공항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원종역을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부천종합운동장은 7호선, 김포공항역은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이다.
점검결과 3개 역의 승강장에는 추락 방지를 위해 스크린도어가 설치됐으며 환승역 통로 등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또한 출구와 화장실 안내 네온사인 표시가 잘 되어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는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한편 부천종합운동장역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없어도 될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시각장애인은 보행상 장애가 없어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원종역의 경우 주출입구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부천종합운동장역 7호선 환승통로. ©박종태
서해선 부천종합운동장역 맞이방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는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박종태
서해선 부천종합운동장역 맞이방 부천종합운동장역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없어도 될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시각장애인은 보행상 장애가 없어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박종태
서해선 부천종합운동장역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서해선 원종역 주출입구.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박종태
서해선 원종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는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서해선 원종역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