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4Q20 Preview: 달러 약세와 유럽 락다운 영향으로 4Q 이익은 숨고르기
달러 약세와 유럽 락다운 영향으로 반도체 및 세트 사업 이익 둔화 불가피
삼성전자의 4 분기 실적은 매출 61.6 조원, 영업이익 9.4 조원으로 예상.
연말 노트북 수요 증가로 메모리 출하는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달러 약세 영향으로 반도체 이익은 3 분기(5.5 조원) 대비 줄어든 4.3 조원에 그칠 전망.
IM은 4분기 유럽 락다운 영향으로 스마트폰 출하가 3분기(8,150만대) 대비 2,000만대 가량 줄어들어 매출 감소(30.5 조원 -> 23.6 조원)가 불가피. 이에 따라, IM 이익도 3 분기(4.5 조원) 대비 큰 폭 줄어든 2.6 조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
DP 는 OLED 출하가 대폭 증가하며, OLED 매출이 사상 최초로 9 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LCD 는 판가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 DP 실적은 매출 10.2 조원, 영업이익 1.6 조원 예상.
CE 영업이익은 3 분기 1.6 조원 대비 감소한 0.7 조원으로 추정. 미국의 TV 판매는 양호했지만, 유럽 락다운의 영향으로 가이던스와 달리 3 분기(1,470 만대) 대비 TV 판매량 감소가 예상됨. 또한, 패널가 상승으로 수익성도 3 분기 대비 낮아질 전망.
2021년 반도체 사이클 개선과 우호적 수급 기대
2021 년은 백신을 통한 코로나 극복과 세계 교역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고, 메모리 사이클도 업턴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머징 시장 수급과 메모리 섹터 수급이 동반 개선되며, 삼성전자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1 년 영업이익은 올해(36.4 조원) 대비 18% 증가한 43 조원을 예상한다. 이 같은 수급 개선 기대감과 실적 전망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86,000원(2021년 예상 기준 P/B 2.0 배, P/E 18 배를 평균)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유진 이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