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타들어가는 듯한 폭염이 지속됩니다.
저는 병원에서 하루종일 지내는지라 밖이 얼마나 더운지 감이 잘 오지 않지만
집에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덥다고 하네요.
당직으로 집에 늦게 갈때 좋은점이 바로 더울때인것 같아요.
땀 많이들 흘리시죠?
이럴때 일수록 세끼 식사는 항상 챙겨드셔야 된답니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균형잡힌 식사는 무더운 여름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것을 잊지 마세요.
또 한가지 덧붙여서
적당량의 염분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우리몸은 염분과 물의 적절한 삼투압현상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데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손실된경우 잘못하면 이런 균형이 깨져버릴수가 있어요.
물론 늘상 먹는 식사로 대부분 보충이 되지만 혹 다이어트를 하신다던지, 장기간의 운동으로 수분을 손실했을때는 항상 조심해야 되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짭쪼름한 반찬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고단백질의 열빙어에요.
매콤한 고추와 같이 한번 졸여봤습니다.
머...일단 아침식탁을 그대로 접수한 멋진 반찬이랍니다.
무더운 여름에 잃어버렸던 입맛도 되찻을것 같구요...일석이조인 멋진 반찬 소개합니다.
열빙어꽈리고추조림...레시피 나가요~
무더운 여름을 이기자....열빙어꽈리고추조림
재료
열빙어 한팩, 꽈리고추 크게 두줌, 파
간장 : 멸치육수 : 물엿 : 참기름 : 고춧가루 : 다진마늘 5 : 5 : 1 : 1 : 1 : 1의 양념
얼마전 만들어 놓은 멸치 육수가 있어서 거기에 간장을 동량으로 섞어 졸였습니다.
육수 없으시면 그냥 물로 대신해도 될것 같습니다.
꽈리고추와 열빙어입니다.
열빙어는 실온에 잠깐 내놓았다가 해동을 시켜주시고
각가 깨끗한 물에 씻습니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니 내마음도 시원해지네요.
아..정말 더워요~
분량의 양념을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듭니다.
듬뿍듬뿍 담으시면 될거에요~
냄비바닥에 꽈리고추 깔고
열빙어 한줄 올린후
양념쫙 뿌려주시고요..
나머지 열빙어 또 올리고
양념을 또 뿌리고..
뭐 이런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양념이 골고루 베이기 위한 자구책이니 적당히 하셔도 될거에요.
한소큼 끓으면
불을 줄이시고 30-40분 은근히 졸여주세요.
중간 중간에 간장을 올려주는 센스...
다 아시죠?
간이 잘베이게 나름 아시는 방법 다 동원하시면 맛있는 조림이 됩니다.
담을때는 조심조심...
의외로 잘 부셔진답니다.
아...정말 짭쪼름하게 잘 졸여졌네요.
알을 한껏 품은 열빙어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돌려줍니다.
와우~
한달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게을리하고
이제는 덥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못올리네요.
그런데..더운날은 음식하는게 정말 힘든건 사실입니다.
잘 상하지 않는 음식으로 만들어 두었다가
시간날때마다 뎁혀드세요.
더운날을 보내는 생활의 지혜를 발휘하시길.....
오늘 아침에는 옥수수로 밥을 했네요.
매일 먹는밥이지만
뭔가 하나씩 넣을때마다 맛이 다른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같이 먹는 열빙어...
대략 죽음입니다.~
밥위에 포실하게 올려있는 열빙어를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더울때 포스팅 긴것도 짜증나죠?
오늘은 짭쪼름한 반찬으로 입맛 한번 돌리시길...
참...다음주는 수요일 아침마당에 얼굴을 보일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요리하는 남자가 아닌 아기받는 남자로....
본방사수 부탁드립니다.
무더운 여름..핫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