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미야 미사코의 우승으로 본 일본 탁구의 경쟁력. (2015 헝가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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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카미야 미사코의 우승으로 본 일본 탁구의 경쟁력.

이번에 개최된 헝가리(Hungary) 오픈 대회는 레벨이 가장 낮은 챌린지시리즈로 개최되어 중국 선수들을 포함한 세계탑텐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대만의 천치엔안(Chen Chien-An,세계19위)이 1번시드를 받았고, 여자부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류지아(Liu Jia,세계12위)가 1번시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오픈이 세계탑텐에 올라있는 최정상권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은 대회라 하더라도, 여자부 같은 경우 세계10,20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이 다수(多數) 출전하여 여느 챌린지시리즈와 비교해보면 출전 선수들의 세계랭킹은 무척 높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1번시드의 류지아, 2번시드의 히라노 사야카(Hirano Sayaka,세계16위), 3번시드의 리호칭(Lee Ho Ching,세계20위), 4번시드의 게오르기나 포타(Georgina Pota,세계14위), 5번시드의 위푸(Yu Fu,세계18위)등은 레벨이 높은 월드투어에 출전해도 중간 이상의 성적은 가능한 선수들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우승에 근접해 있는 선수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우승은 13번시드를 받은 일본의 와카미야 미사코(Wakamiya Misako,세계44위)가 차지했습니다. 8강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 시드권자인 오스트리아의 류지아를 4-3(11-13,12-10,7-11,11-7,11-9,9-11,11-13)으로 이겼고, 마지막 결승에서는 홍콩의 에이스 리호칭을 4-2(12-10,11-9,8-11,11-8,10-12,16-14)로 이겼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월드투어에 참가하는 일본대표팀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회의 레벨에 상관없이 모든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는 것과 한번 참가하면 시시하게 한두명 참가하는게 아니라 거의 벌떼 수준으로 참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 역시, 여자부 같은 경우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나라는 20명이 참가한 개최국 헝가리였고, 그 다음이 바로 무려 13명의 선수들이 떼로 참가한 일본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본 역시 자국의 최고 주전인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세계4위)와 후쿠하라 아이(Fukuhara Ai,세계11위)는 참가하지도 않았고, 우승한 와카미야 미사코 역시 일본내 세계랭킹 8위에 올라있는 선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최근 월드투어에 떼로 출전하고 있는 일본 선수들이 단순히 양으로만 승부하는 선수들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적을 4강까지 넓혀보면 이번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은 무려 3명(이시가키 유카, 와카미야 미사코, 히라노 사야카)의 선수들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또 다시 월드투어를 일본의 독무대로 만들었습니다.

[동물적감각]

천치엔안의 세계랭킹에 오타가...
잘읽었습니다^^

[빠빠빠]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