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저 멤버들한테 전체 편지 처음 써봐요
사실 제가 오늘 자면서 꿈을 꿨는데 악몽을 꿨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래비티가 해체하는 꿈을 꿨어요
저는 꿈을 꿀 때 자각몽을 꾸는 게 아니라 현실인지 아닌지 그런 판단을 잘 못 하고 꿈을 꾸기 때문에 잠꼬대로 약간 끙끙 앓았던 것 같아요
꿈에서는 어제까지만 해도 멤버들이 막 버블도 보내주고 러비티~ 이렇게 불러줄 것 같았는데 근데 막 해체라니까 말 그대로 제 세상이 무너진 기분이었어요
꿈에서 내 버팀목이 되어주는 크래비티가 사라져버리면 이제 어떻게 버티나 나 이제 어떡하지 이런 상태로 멘붕이 왔었어요 또 개인적인 꿈이지만 집안이 3억정도 사기를 당하고 회사가 망하는 꿈까지 꿔서 더 끙끙 앓았던 느낌이에요
그리고 꿈이 약간 자기 마음대로 챕터가 바껴용 그 다음 장면에서는 크래비티 해체 기사가 난 뒤 제가 백화점으로 갔는데 원진 오빠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막 알아본 러비티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데 오빠 표정이 너무 슬퍼 보였어요 울 원진 오빠 항상 행복만 가득했으면 좋겠는데 꿈에서는 유달리 슬퍼 보였어요
근데 꿈에서는 제가 진짜 저도 나빴어요 저도 원진이 오빠한테 사진 찍어달라구 했는데 저 못 봐가지고 3번정도 찍어달라 했어요 그치만 결론은 오빠가 날 못 봄!!
근데 못 본 게 나아!!! 나 완전 꿈에서 진상이었잖아용 ㅡㅡ 진짜 나빴다 현실에서는 저 안 이래요 오해하면 안 돼요 진짜
그리구 다음 챕터로 넘어갔는데 민희 오빠가 남강고 교복 입고 학교에서 쏘리쏘리 춤을 췄어요 근데 꿈이 진짜 맥락이 없어서 웃기긴한데
머리 스타일이 비티파크 시즌2 13화 멤버들 서로 속마음 털어놨던 날 있잖아요 그때 민희 오빠 그 헤어스타일 그대로 남강고 교복 입고 쏘리쏘리 춤 췄어요
꿈에서는 약간 저화질로 보였는데 그래도 빛났어요
나머지 멤버들도 꿈에 나와주지 ㅠㅠ 그래도 아예 안 나온 것 보다는 낫잖아요!
그래서 꿈에서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아 꿈이구나 아 진짜 다행이다 진짜였으면 나 슬펐을 텐데 이거였어요
그치만 꿈은 반대라잖아요? 크래비티가 더 잘 되려나보다!! 이제 3주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열심히 노력하고 러비티한테 잘해주려고 매번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열심히 열일하는 크래비티 멤버들!! ❣️❣️
어제 비티파크 13화를 또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알게 모르게 힘든 점이 있었구나 싶기도 하구 사람은 당연히 힘든 일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그 깊이의 가늠을 잘 못 할뿐더러 카메라에서는 티를 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만약 하소연 하고 싶은데 러비티한테 해 주면 정말 잘 들어줄 자신 왕만큼이지만 그건 좀 무리니까 서로 힘든 감정도 싹 풀었으면 좋겠구 크래비티 내에서의 서로의 힘듦은 멤버들이 제일 잘 아니까용!!
지금 데뷔했을지라도 데뷔한 게 끝이 아니니 데뷔하고나서의 힘듦이 있을 거구 그 이전에 연습생이었을 땐 불안의 연속이었을거고 정말 마음 고생 심했을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끝까지 버텨줘서 지금의 크래비티 멤버들이 되어줘서 고마워용
지금 모든 러비티들도 각자만의 사연이 있겠지만 크래비티가 데뷔해 준 덕분에 정말 많은 힘이 됐을 거에요!
크래비티의 노래부터 시작해서 비티파크 콘텐츠, 무대 영상, 콘서트, 멤버들 라이브, 직캠 등등등 알게 모르게 저희의 힐링 모먼트가 되어주고 있답니당!!
데뷔해줘서 고마워요 정말로 진짜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어용
그리구 오늘 날씨가 많이 좋네요 근데 아침에는 쌀쌀하다니까 감기 조심하고! 아프지 말고 멤버들 제가 많이 사랑해요 제 편지가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이걸 읽게 될 크래비티 멤버들에게 올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