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내 낭군 이었는데
용모는 일본배우 보다 훨 잘생겼고
찐한 눈썹에다 피부도 깨끗
속눈썹도 숱이 마나 여자보다 더
이뿌게 생겼습니다
첫사랑이 군대 있을때
이 남자가 노총각인데
6개월을
울 집으로 날마다 쳐들어 와서
결국
고무신 거꾸로 신었잔아요
하루에 딱 세마디 말만 하대요
아 는
밥묵자
자 자
누가 지어내도 참 잘 지어낸거 같아요
왜관 순심고등학교는
카톨릭대학교 가기전 예비학교라서
3년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외국인 신부님 수녀님이 가르치시고
기숙사 내에서는
전교생이 영어를 사용 하도록 해서
영어 하나라도 잘 하도록
학교 방침이었다
그래서인지
영어 일어를 잘했고
스페인어와 불어도 좀 했는데
해외여행을 가니까
가치를 발휘 하더만요
카톨릭성가 218장 주여 당신종이의 작곡자
이종철 신부님을 성가대특별초청 강사로 오셨을때
60이 넘어 만나니까
종철아
ㅇㅇ 아
서로 이름을 부르며 감격에 겨워
부둥켜 안았습니다
넘 신기 하더이다
존경해 마지 않는 이종철 신부님
이름을 마구 부르다니?
고등때 언양이 고향인 신부님 집에
놀러도 간 모양입디다
그때도 키타치시며 노래를 잘 부르시더라는거
이태리 유학파 이름난 음악 신부님이시고
고등때 보고 40여년만에 할배가 되어
상면!
일식집으로 모시고 가서
회정식도 시키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남편말이
종철아
담에 태어나면 나도 신부님 함 해볼란다
그래라
나는 베로니카라랑 결혼하고
껄껄껄 웃으시며 유쾌 하시다
요기서 베로니카는 나의 본명이다
첫댓글 길어서 담 편으로
쓰겠습니다
저 사진 영화배우들 같아요...
74년 10월 제주 성산 일출봉 무신 호텔인가 본데
신혼여행 온거라요
나서면 선남선녀 라고들 했죠
라이라 님
배경 사진과 러브스토리 한편의 드라마 같아요
그래요
우리의 인생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아요
정말 미남이시네요 두분다 선남선녀이십니다. 언젠가 올리신 아드님도 아버지를 많이 닮은것 같습니다^^
바로 곁에서 자고 있는 얼굴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조각처럼 잘 생긴 남자였어요
근데도
내 맘속엔 첫사랑만 각인이 되어 있더라고요
라이라님~
멋지고 아름다운 곳 입니다.
제주도는 74년도에 만 해도
소가 작은 도로 위에서 놀고 있었고
기사님이 소를 보내주고
다시 운전을 했어요
와우! 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
제주도서
몇편의 드라마를 찍었지요
Veronica 자매님. 반가워요. 모처럼 영웅 영화 보고 술로 떡이 돼서 집에 왔슴다. 문화생활 한지가 20년이 훨씬 넘은 것 가텨유.
영웅 영화 보고 싶네요
하지만 총쏘고 사람 죽고 가슴이 아픈 영화는.
안보기로 했어요
못보고 그냥 나온적이 더러 있어요
빛바랜 사진인데도 두 분이 빛이 납니다
고무신 거꾸로 신으실만 했네요
그때 그 시절에는
하루도 안 빠지고 집으로 와서 가족처럼
식사를 하고 가고
나를 델꼬 시내나 에덴공원도 갔죠
결혼을 안 할수가 없었죠
라아라님~
저때만 해도 참 좋았는데
빌어먹을 세월이 원수군요
시댁이 칠곡이군요
경상도 남자를 맞았나 보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칠곡은 본적이고요
왜관이 나서 자란 고향이지요
시집이 왜관 이지만
저가 시엄니 모시니까
저희집으로 모두 오지요
문득문득 생각이 많이 나겠지요 ᆢ
세월이 마니 흐르니까.
잊어 뿌리고 살아요..
하지만 연결고리 가 되는일이 있으면
생각이 나기도 하죠
나이들면 추억으로 산다더니......ㅎ
실천하고 계시네요.....라아라님이.....
다음편 기대 합니다.......
추억도 존 멋진 추억도 있고요
아프고 슬픈 추억도 있지요
추억이 아름다운건 다시는 그런 일들이 오지 않기 때문이죠
_()_
라아라 님께는 가톨릭이 본향과 같은 마음~
묵주기도 지향으로 기억 하겠습니다.
https://youtu.be/gi1nwL3fS1g
PLAY
넘 가슴이 찌잉 해오는 주여 당신종이
고맙습니다
이종철베냔시오 신부님 주옥같은 미사곡들도 많습니다
329장을 좀 올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