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뭄이 찾아낸 실종자들... 메마른 美호수서 4번째 변사체 발견

[Kep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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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지역에서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미드호(Lake Mead)에서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7일(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미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전날 미드호 국립휴양지 지역 스윔 비치에서 유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클라크 카운티 검시관실이 과거 실종자 기록을 살펴보면서 내용을 확인 중이다. 신원이나, 어떻게 숨졌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드호에서 사람 사체가 발견된 것은 지난 5월부터 이번이 네 번째다. 미드호는 라스베이거스와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데, 올해 수위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물 속에 있던 변사체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 때문에 AP 통신은 장기 미제 실종 사건, 조직 범죄에 의한 살인 사건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큰 통에 담겨있던 유해가 발견됐고, 경찰은 감식 결과 1970~1980년대 총상으로 사망한 남성으로 추정했다. 같은 달 패들 보딩을 하던 자매가 유골을 발견해 신고 했고, 지난 달에는 유명 해안가인 볼더 비치 근처에서 사체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

전문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08549?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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