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 수요일 아침 말씀 묵상
고후7:4 나는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아멘
1. 바울은 4절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첫째로 바울 자신은 성도들을 향하여 담대한 것이 많다고 했습니다.
2. 여기서 ‘담대한 것’ 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르레시아’은 ‘모든 것을 거침없이 자유롭게 말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말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 대하여 어떤 비밀도 없이 다 말하였다는 의미입니다.
3. 둘째로 바울은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다” 고 했습니다. 이 말은 바울이 성도들을 신뢰할 뿐 아니라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4. 바울은 뒤에 나오는 14절에서 디도를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기 전에 디도에게 성도들을 자랑하게 됩니다.
고후7:14 내가 그에게 너희를 위하여 자랑한 것이 있더라도 부끄럽지 아니하니 우리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다 참된 것 같이 디도 앞에서 우리가 자랑한 것도 참되게 되었도다. 아멘
5. 바울이 이렇게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디도에게 자랑하는 것은 그들에 대해 좋은 소식을 들었기 때문만이 아니라 진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6. 물론 바울은 마게도냐에서 재회한 디도를 통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 대한 좋은 소식을 들은(고후7:5-16절) 후에 더욱더 그들에 대한 자신의 자랑이 헛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7. 셋째로 바울은 “ 나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친다.” 고 했습니다. 이 말은 바울이 당한 환난 가운데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자신에게 큰 용기를 주었으며, 자신이 고통 중에 있을 때 위로와 행복을 주었다는 의미입니다.
8. 특히 여기서 말하는 바울의 넘치는 기쁨은 디도가 가지고 온 기쁜 소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즉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 대한 바울의 신뢰가 배반당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것에서 바울은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9. 그러나 바울이 이렇게 기쁨을 누리는 것은 고난이 끝났기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니다. 오히려 바울은 앞으로 감당할 복음 사역의 여정 가운데 계속해서 고난을 당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기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계속 해서 밀려올 그 모든 고난 가운데서도 평강의 하나님으로 부터 큰 위로와 넘치는 기쁨을 끊임 없이 공급받게 될 것을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새 아침을 허락하여 주셔서 살게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복된 날 되기 원합니다.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바울은 성도들로 인하여 담대하고 자랑하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난 가운데서 만나는 주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로 인하여 기뻐하며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고난의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여도 하늘로 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믿으며 담대하게 나아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여 주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