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님과 흑선님이 양평에 왔습니다. 양평에서 가까운 유명산, 팔봉산, 소금산중에서 택1.
흑선님이 봉우리마다 내려다 보이는 수태극이 아름다운 홍천 팔봉산으로 낙점.
오늘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홍천의 팔봉산에 다시 왔습니다.
양평에서 40여분만에 도착한 팔봉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등산안내도를 보아도 역시 수석같이 아름다운 팔봉산입니다.
1봉 올라가는 길. 가을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과거의 팔봉산 단독산행 기록을 보니 1.5시간이 걸렸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여유있고 널널하게 시작했으나 1봉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은데요.
1봉입니다. 오전에 약간의 비를 뿌렸으나 아주 맑은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봉에서 바라 본 가운데 멀리 양평의 용문산과 봉미산.
멀리 홍천의 봉화산과 매화산이 보입니다.
1봉에서 일찍 시작한 간식 먹기. 초반부터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 ㅋ
앞에 보이는 2봉을 향하여
내려가고.
올라가고.
2봉에 있는 3부인(이,김,홍씨) 영혼을 모시는 당집.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이곳에서 한다고 합니다.
2봉입니다. 팔봉산의 팔봉 정상석은 모두 이와같이 아담합니다.
5년전 여름 2봉 전망대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측 애즈산.
2봉에서 바라 본 3봉의 멋진 모습. 으음. 팔봉산의 쵝오 뷰라 할수 있겠습니다.
멀리 바라 보았습니다. 좌측으로 명지산이 보이고, 가운데 화악산과 응봉. 우측으로 낮은 산이 춘천의 삼악산입니다.
3봉을 향하여 가볍게 진군하는 흑선님과 백두님.
3봉으로 오르는 덜커덩 철계단 길.
팔봉산 3봉입니다. 팔봉산은 모든 봉우리에서 조망이 팡팡 터져서 너무 멋지고 좋아요.
아름다운 수태극의 홍천강. 여름이면 휴가객으로 붐비는 피서지입니다. 멀리 좌측으로 춘천의 대룡산과 연엽산이 보입니다.
3봉에서 바라 본 2봉.
4봉을 향하여 가는 길에 만난 해산굴. 해산굴은 아이를 낳은 산모의 고통을 느끼는 마음으로 굴을 통과하면 무병장수 한다고 합니다.
백두님과 흑선님은 해산굴을 통과하고 4봉에서 인증샷. 애즈산은 통과 못하고 기권.
5봉을 향하여 다시 철계단으로 오릅니다.
아주 스몰 사이즈의 귀여운 아기 정상석 5봉에서. 흑선님이 귀여운듯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홍천강과 우측 팔봉산 관광지구. 멀리 양평의 용문산과 봉미산.
6봉 가는 길.
6봉은 아주 칼날등으로 위험하여..자칫하면 추락할수 있어서..
아래에 정상석을 안전하게 설치하였습니다.
6봉 아래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산님들.
7봉을 향하여 계속 궈!
7봉에서 바라 본 풍광. 아주 멀리 가운데 춘천의 대룡산.
7봉에서 인증샷. 이제 8봉만 남았네요. 앗싸.
8봉을 향하여 내려섭니다.
마지막 팔봉산 막둥이 8봉.
팔봉산은 아주 나즈막하고 앙증스럽지만1봉부터 8봉까지 오르고 내리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비와 눈이 올때는 산행을 자제하는것이 건강에 좋을듯 하네요.
발 아래 홍천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홍천강 팔봉산 매표소로 원점회귀 하는 길.
10년전 여름. 팔봉산을 오른 후 가족들과 홍천강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며 찍은 사진입니다.
홍천강에서 신바람나게 레프팅하는 휴가객들.
매표소 앞의 잘생긴 남근석. 음기가 강한 팔봉산에서 산악사고가 많이 일어나 남근석을 세워 음기를 중화시킨디고 하네요.
애즈산 양평 시골집으로 와서 샤워를 한후 남은 배낭털이를 완벽하게 하고..
술시를 기다려 음주복으로 갈아입고 삼겹살 구이를 합니다.
기름빠진 삼겹살이 맛나서..
계속 막걸리가 들어가네요.
바깥 공기가 차가와져서 거실로 들어와 벽난로도 피우고 노래방 타임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과 함께 흑선님의 단독 리사이틀이 계속되네요.
다음날 아침 소고기 낙지전골에 해장술과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노가다를 시작합니다. 오늘 제대로 날을 만났네요.
우와! 흑선님이 나무 가지치기를 아주 잘하시네요. 애즈산은 열.중.쉬.어.
백두님이 벽난로 연통을 새로 실리콘 처리하고 있습니다. 애즈산은 계속 열.중.쉬.어. 양평 시골집에 와서 흑선님과 백두님이 수고하셨네요.
첫댓글 흑선은 가지치기 전문
백두는 설비전문 입니까? ㅎㅎ
아주 애즈산님 양평집 삼겹살 구이 구미가 댕깁니다
팔지말고 잘 관리해요 ㅋㅋ
애즈산님 양평집이 멋지네요. 홍천 8봉 넘는 재미가 솔솔하죠!!!!!~~~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 기회를 만들어 주신다고 했으니 기다리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멋진 8봉산 완주하고... 공기 좋은곳에서
먹는 삼겹살 정말이지 꿀맛이었을거 같네요.ㅎ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가을산행 잘하고 잘먹고 잘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