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1급을 따기 위해서 정익종 선생님의 지도를 따라가다보니 자연스럽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도 컴활 1급을 따기 바라면서 제가 생각하는 공부법을 공유하겠습니다.
1. 기본의 중요성
기본적인 유형 정리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를 전부 풀지도 않았고 기출강의는 틀린 문제 확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본적인 기능과 유형을 잘 정리해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강의와 그 교재에서 꽤 많고 다양한 방식의 문제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유형 하나라도 말입니다. 그 유형 하나하나를 모두 이해하고 전부 자신의 것으로 만드십시오. 한번 풀고 맞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풀어도 정답이어야 합니다. 또,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는 안 됩니다. 유형을 보는 순간 머리속에 '이 문제는 어떻게 풀면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고 지체없이 실행해야 합니다. 이는 엑셀의 함수 문제를 풀 때 특히 중요합니다. 함수 문제를 보고 멍하니 있다가는 시간이 새처럼 날아가버립니다~
2. 풀기 힘든 문제는 버린다
기본 강의의 오리엔테이션을 보면 쉬운 유형이 있고 어려운 유형이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유형은 포기하는게 낫습니다.
100점을 목표로 하지 마세요. 대신 합격점보다 15점정도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하세요. 저의 경우에는 엑셀의 마지막 3문제 중 한 문제는 아예 기본강의도 보지 않았습니다. 액새스에서는 필터를 포함한, 서식이 힘든 이벤트 프로시저 작성을 그냥 넘어갔습니다. 매크로 작성은 쉽지만 이벤트 작성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엑셀은 마지막 한 문제와 어려운 함수문제 한 문제를 버린다는 셈으로 89점,(함수문제 중 사용자 정의함수는 가급적 푸세요.
엑셀에서 나머지를 다 맞고 마지막 문제 하나와 함수 4개를 틀려도 71점으로 합격입니다.)
엑세스는 보고서에 딸린 5점짜리 문제 두 개와 어렵게 나오는 문제 하나를 버린다는 셈으로 84점정도를 목표로 잡고 공부하였습니다.(엑세스의 경우 보고서와 폼에 딸린 두 문제씩을 놓치고 처리문제 중 하나를 틀려도 72점 합격입니다.)
선택과 집중이라고 하죠. 일부러 비효율적인 유형을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3. 시간 배분
앞서 설명한 내용과 관계있는 내용입니다. 실제 시험장에 가서도 절대로 한 문제를 붙잡지 마시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풀어야 합니다. 하나에 얶매이면 나머지 풀 수 있는 문제도 틀리고 대체로 얶매였던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슬프죠...일단 넘어간 후 나중에 다시 보면 안 보였던 풀이방법도 보일 때가 있으니 풀다가 막히면 꼭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엑셀에서 함수문제는 제일 나중에 푸세요.
연습에서 쓰는 시간과 시험에서 쓰는 시간은 상당히 다릅니다. 연습에서는 문제도 보고 화면도 보고..하기 때문에 버리는 시간이 생기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그런 시간을 절약할 수가 있습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나누어주면 문제를 쭉 보세요. 그래서 이 문제는 어떻게 풀면 된다, 다음 문제는 어떻게 풀면 된다, 이 문제는 못 보던 문제니까 나중에 푼다와 같은 전략을 타이머가 설정되기 전에 세워야 합니다. 문제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이 과정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해줍니다. 특히 함수에서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런 전략을 사용해서 연습때는 2분정도 남던 시간이 실제 시험때는 12분정도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시간을 더 절약해서 문제를 풀고 난 후에 잘 풀었는지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각 과목에서 구체적인 시간 배분은 한 주제당 10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제가 4개이니 40분이 되고 5분은 여유시간이죠. 한 주제에 10분을 넘어가도록 연습하지 마시고 최대한 시간을 절약해주세요.
그렇게 해서 엑셀의 경우 저는 계산을 제외한 세 개의 주제를 20분정도에 풀고 나머지 25분정도를 함수에 썼습니다. 함수 문제가 5개니까 하나에 5분잡으면 딱 맞네요.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되고 미리 연습해놓았던 대로 빠르게 풀어야합니다. 저는 함수 4개만 풀고 하나를 버린 후 10분정도 남기고 오류를 수정하였습니다.(외부 데이터 가져오기에서 실수했더군요..이래서 확인과 수정이 중요합니다.)저장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엑세스의 경우도 어떻게 풀 것인지 미리 문제를 보고 정해야 하고, 버릴 문제도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보고서 작성에 딸린 문제 하나를 버리고(두 개를 버렸는지?기억이 잘 안 나네요) 복잡한 쿼리 하나를 버렸습니다. 꼼꼼히 하니 8분정도 남더군요. 엑세스의 처리 기능 중 한 쿼리는 쉽습니다. 나머지 하나에 메시지박스와 관련된 문제가 종종 나오는데 이 부분도 쉬우니 꼭 정확히 공부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문제를 다 풀고 꼭 확인을 했습니다. 상공회의소는 작은 트집을 빠짐없이 잡아 점수를 안 주려고 작정하는 악마와 같습니다. 완벽한 문제풀이로 꼭 받을 점수 다 받아가시고 확인도 철저히 하세요.(피벗 테이블..차트..폼..보고서..해당되는 것이 많습니다.)
4. 기출문제와 상설유형
제가 시험을 본 결과, 기출문제와 난이도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최대한 기출문제를 다 푸는 것을 권장합니다. 시험장에서 어떤 유형이 나올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상설유형은 이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전에 냈던 문제를 계속 내는 시스템으로 인해서 상설유형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과의 문제 풀이 시간과 정확도의 차이는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상설유형이 카페에 상당히 많이 정리되어있을텐데, 전부 푸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버리는 문제 빼고...) 상설문제를 알면 합격에 충분히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상설유형을 볼 때 2012년 문제 등 예전 것을 절대로 넘어가지 마십시오. 오히려 오래된 것일 수록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꼭 유형 1부터 차례로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더 쓰지 않아도 상설유형은 이미 중요하다고 강조가 많이 되어있습니다. 상설문제 꼭 보세요.
5. 시험 신청
상공회의소는 작은 트집을 잡아 수헙자를 떨어뜨립니다. 또한 합격 발표를 무조건 최소 2주 뒤 금요일에 냅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2주동안 안심했다가는 불합격이 나오면 기다렸다가 또 시험보고 다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공부한 내용을 많이 까먹겠죠...미리 시험을 여러개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을 보고나서 합격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한은 다시 시험날짜를 잡는 것이 좋은데, 상공회의소에서 직접 신청하면 수수료가 면제되니 참고하세요.(인터넷 접수 수수료 아시죠?)
기타...
저는 office 2007을 구하지 못해서 2013버전으로 공부를 했는데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상위 버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하위 버전은 문제가 됩니다.(상위 버전도 엑세스에서 매크로 등의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인 풀이방법만 알고 가면 시험장에서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카페 여러분들도 2007버전을 구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대부분 상위 버전으로 공부를 하게 되실텐데, 이게 생각보다 도움이 됩니다. 시험문제는 2007로 최적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연습할 때 힘들었던 문제도 시험장에서 잘 풀 수가 있고, 상위버전에서 구현이 되지 않는 문제도 실제로 시험을 보면 구현할 수가 있어 점수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시험 못 본다고 죽는거 아닙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 시험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정익종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첫댓글 최종 합격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