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와 식량
이장희
미세먼지와 기후 변화로 맑고 청명한 높은 하늘을 연상하던 옜날의 기억은 머리 속에서 살아지는 듯 하다
어린 시절처럼 밝은 달과 찬란한 별빛을 볼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2022년 여름의 막바지에 사흘이 멀다고 오는 비는 8월 말에서 구월초 입추에서 말복 사이에 피는 벼꽃수정에 방해가 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올해는 지루한 장마의 영향으로 겨우 흉년을 면 했단다 비가 잦은 관계로 벼꽃이 비 바람으로 떨어지고 씻겨저서 알맹이 없는 벼가 되어 일년내 땀흘려 지어놓은 농사를 망칠까 노심 초사였다
벼꽃은 8월말 불볓 더위에 암술과 수술을 달고 한줄기 이삭에서 백개의 꽃을 피우며 이꽃들이 수정을 할수 있는 시간은 단 두시간으로 그시기를 놓치면 열매를 맺지 뫁한단다 농민들이 석달간 애지중지 키워온 벼가 단두시간에 풍년과 흉년의 갈림길 이라니 세상에 얼마나 귀중한 벼꽃인가
대개의 꽃들은 몇 일에서 몇 달동안 피면서 여유있게 곤충을 유혹하여 열매를 맷는 것과는 비교가 안된다
80년대 이전에는 보릿고개니 춘궁기니 배고푼 시절이 이었다 얼마나 살기 어려웠으면 덜 익은 풋 보리대 를 꺽어 쑥과 함께 절구에 슬근슬근 찧어 둥글 넓적하게 만들어 먹기도 하고 보리등겨에 쑥을 넣고 반죽을 하여 가마솟에 쩌서 마당에 멍석깔고 하늘의 별을세며 가족끼리 나눠 먹으며 이쪽 저쪽 베어먹고 별모양이라 웃음 짓던 그시절이 그래도 마음만은 풍성하며 정많고 훈훈한 때로 기억이된다.
75년이 되면서 통일벼가나와 쌀 수확량이 30%가 증가하여 보리고개가 점점 사라지게 되고 눈부신 경제 성장과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영농 방식으로 수확량을 올리고 식 생활도 많이 바뀌어 쌀의 재고가 많아 정부에서는 골치를 썩는다며 주곡인 쌀을 생산하는 논에 타 작물을 심게 하는가 하면 축산 시설로 건축을 하는가 하는데 벌써부터 타작물이나 다른 용도로 농지 이용을 권장하는 것은 너무도 섯부른 방법이 아닌지 생각이든다
우리나라의 백배나 되는 영토를 가진 미국 같은 나라는 전쟁이나 예기치 못한 미래 식량난을 위해 엄청난 농지를 휴경시키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과연 잘하고 있는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작은 땅을 이용하기에 쏠림 현상이 쉽게 일어난다
비옥한 옥토에 한우를 키우면 부자가 된다고 우후 죽순으로 농지를 변경하여 한우를 키우다보니 포화 상태로 가격 하락이 이루어저 사회적 문제가 생긴다
결국에는 국가를 탓하고 나라에서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한다
옜말에 가난 구제는 나라에서도 못한다고 했는데 국가에만 매달리면 정치적 포풀리즘으로 국가만 멍들게된다
내가 소년 시절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우리선조들은 풍흉을 도토리로 점첫다고 한다 산에서 참나무가 들녘을 내려다 보고 흉년이 들것이 예상되면 백성들의 배고품 을 해결 해주기 위해 도토리가 많이 달려 허기진 배를 채우게 했다고 하여 구황 식품이라고 했다
아마도 자연의 원리로 쌀대신 도토리가 식량을 대신 할수 있다는 생각에서 농지를 타용도로 전용해주는 것인지 나로선 이해가 가지 않는다.
본초 작목엔 도토리가 곡식과 과일의 좋은 점을 고루 갖춰 도토리만 먹어도 따로 보약이 필요 없을 정도이며 요즘은 웰빙 식품으로 혈관 건강과 체내 중금속 제거하고 설사와 이질을 치료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혈당흡수를 억제하여 당뇨에 도움이 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노화진행 속도를 늦추며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과 숙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옜 선조들에 식생활이 얼마나 과학 적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첫댓글 본초 작목엔 도토리가 곡식과 과일의 좋은 점을 고루 갖춰 도토리만 먹어도 따로 보약이 필요 없을 정도이며 요즘은 웰빙 식품으로 혈관 건강과 체내 중금속 제거하고 설사와 이질을 치료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혈당흡수를 억제하여 당뇨에 도움이 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노화진행 속도를 늦추며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과 숙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옜 선조들에 식생활이 얼마나 과학 적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