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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40년 경성. 단발머리, 양장, 뾰족구두... 허리웃스따일이 대 유행이지만 비너스 미용실의 딸, 영서는 치마저고리에 댕기머리를 고집한다. 세상은 변해도 조선인임을 기억하라는 할아버지. 세상이 변했으니 일본인처럼 살라는 선생님. 지금은 어떤 시대인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는 영서 앞에 아버지가 살인죄의 누명을 쓰는 사건이 터졌다.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는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서는 미워했던 아버지의 삶을 알아가고, 불안한 시대에 흔들림 없이 살아갈 방도도 찾아낸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의문의 사건이 펼쳐지는데, 탄탄한 짜임새와 예상을 비껴가는 흐름은 추리물이 가진 묘미를 그대로 살렸다. 예상치도 못한 장면에서 허를 찌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버지를 구하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탐정을 시작한 영서는 두렵고 무서운 진실을 봐야 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어른들과도 맞서야 한다. 어린 영서가 미궁에 빠진 사건을 밝혀낼 때, 독자들은 위기에 처한 약자가 승리하는 짜릿함과 통쾌함을 맛볼 수 있다.
목차
황국 신민
진고개 대매출
어린 가장
일본인처럼 사는 것
이웃집에 생긴 일
의심받는 아버지
금요일의 남자
공짜 미용실
수상한 연탄 배달부
지팡이의 수수께끼
또 다른 가족
한밤중의 만남
지팡이 구락부의 비밀
종이비행기의 정체
댕기머리 김영서
저자 및 역자소개
정은숙 (글)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동화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이 싸운다면」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용기 없는 일주일』, 소설집 『정범기 추락 사건』 『내일 말할 진실』, 동화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어쩌면 나도 명탐정』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첫댓글 2013년에 출간한 역사동화.
재미있게 읽었어요. 하지만 자꾸만 걸리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일제강점기 시절에 삼천리 연탄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고?
찾아보니 삼천리 연탄은 1955년에 설립되었네요.
ㅋㅋ
출판된 지 좀 지난 책들중 도서관에 없는 책은 볼 수가 없어요
3년 이내 책만 구입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