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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까운 도심 속에서 나른한 햇살과 따뜻한 바람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편안한 풍경과 함께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맛집은 봄날의 아름다운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주는 테라스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서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펼쳐지는 맛있는 여정을 떠나보자.
멋진 테라스가 있는 와인 다이닝 레스토랑,
도산공원 ‘이국 도산, EEGUK’
테이블 위에 올려진 파스타에서 새로움을 만날 수 있는 곳.
이국이라는 네이밍을 컨셉으로 삼았을 만큼 이국적인 느낌을 레스토랑과 요리에 담았다.
대창에 마라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 느억맘 소스의 파스타나 고수를 활용하는 등 식재료의 용감한 활용이 흥미롭다.
식전빵으로 매장에서 직접 구워 내어주는 브리오슈번은 트러플 버터와의 궁합이 좋아 쫄깃한 식감과 함께
입 안에서 퍼지는 트러플의 향이 좋다.
인기메뉴인 ‘화이트버섯라구파스타’는 생면파케리에 버섯과 한우를 이용해 만든 라구 소스를 올려 낸다.
크리미하고 꾸덕한 소스와 쫄깃한 파케리 면의 어울림이 좋은데 중간중간 들어있는 꽈리고추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이 인상적.
초록색 크림 위에 노릇하게 구운 뇨끼와 백합을 올려 보기에도 예쁜 ‘청양봉골레감자뇨끼’도 인기가 좋다.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17
매일 12:00-23:00 (B·T 15:00-17:30)
버섯라구 2만7000원, 전복우니 3만7000원, 소갈비찜 파스타 3만5000원
발길 닿는 곳곳이 포토존,
도산공원 ‘꽁티드툴레아’
향초, 디퓨저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와인과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꽁티드툴레아’.
갈색 벽돌을 쌓아 올린 입구,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매장, 푸릇한 식물이 어우러진 테라스 등 매장 곳곳이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대표 메뉴 ‘Brioche Egg Waffle & Bacon’은 바삭한 와플 위로 문스터치즈와 모차렐라를 섞어 고소한 풍미를 더한
에그 스크램블과 두툼한 베이컨을 칼로 푹 찍어 고정했다.
와플 밑에는 시럽이 자작하게 깔려 있어 달콤함을 더한다. 짭조름한 베이컨, 부드러운 에그 스크램블, 달콤한 와플을 함께 먹으면
완벽한 단짠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9길 39
월-토 11:00-24:00, 일 11:00-23:00
아보카도토스트 14,000원, 통베이컨브리오슈와플 19,500원, 부라타샐러드 15,000원
추억의 시장통닭의 맛
‘마미치킨’
시장 통닭 하나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마미치킨’.
옛날 호프집 감성을 그대로 담은 인테리어와 선선한 바람이 부는 테라스에 앉아
야장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으로 늘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맛집이다.
매일 아침에 들어오는 신선한 국내산 닭으로 바삭하게 튀겨내는 짭쪼름한 통닭은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먹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맛이라고.
기본 안주로 내어주는 멸치와 땅콩도 매력적이다. 골뱅이와 감자튀김, 계란말이, 오뎅탕 등 다른 메뉴로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맛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로 212 은마상가 A블럭 110호
월~토 15:00-00:30 (라스트오더 23:30) / 일 15:00-23:30 (라스트오더 22:30)
후라이드치킨 한마리 20,000원 양념치킨 한마리 23,000원
20,000원짜리 김치볶음밥이 있다는
압구정 ‘스케줄청담’
압구정에 위치한 ‘스케줄청담’은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뜻한 테라스 뷰와 고급스럽고 세련된 내부에서 품격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인지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다.
이곳의 김치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밥 위에 반숙 계란이 올라가 있고, 사이드에 소세지가 토핑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맛이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37 1층
매일 11:00 – 05: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 22:00 – 22:30
김치볶음밥 20,000원, 채끝등심 78,000원, 블랙 트러플 크림 뇨끼 36,000원
도심 속에서 즐기는 고요의 미학,
역삼 ‘정월’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 언덕길에 위치한 카페.
현대적인 심플함과 동양적인 미가 돋보이는 젠 스타일로 공간을 꾸며 고요한 감각을 더했다.
매장 한쪽으로 길게 자리잡은 테라스석은 대나무 숲 속을 연상케하는 대나무조경이 인상적이다.
시즈널한 음료와 커피, 구움과자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커피는 주문시 원두 선택을 할 수 있다.
말차 초콜릿이 듬뿍 올라간 부드럽고 쌉싸름한 풍미의 ‘말차 아인슈패너’가 인기 있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46
매일 12:00-22:00
아인슈패너 7,500원, 말차 아인슈패너 8,000원, 헤이즐넛 솔트 라떼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