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30421001100032?input=feed_ytvdaum
인도, 중국 제치고 '인구 1위' 초읽기…14억3천만명 육박
인도, 중국 제치고 '인구 1위' 초읽기…14억3천만명 육박 / 연합뉴스TV
[앵커]
인도가 올해 상반기 중 처음으로 중국을 밀어내고 인구 1위 대국으로 올라선다고 유엔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때 모든 중국인들이 동시에 뛰면 지구가 흔들린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왔던 중국 인구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거리마다 수많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인도의 대도시들.
세계 두 번째 인구대국이었던 인도는 이제 수개월 안에 중국을 추월해 1위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은 올해 중반 인도 인구가 14억2천860만 명에 도달해 중국(14억2천570만명)보다 300만명 가량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유엔인구기금(UNFPA) 세계인구보고서>
유엔은 다만 관련 자료의 불확실성 때문에 정확한 '추월'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입장에서 '세계 최대 인구대국' 타이틀이 그리 달갑지는 않아보입니다.
<사르타크 아로라 / 뉴델리 시민> "인구 증가는 천연자원 등의 고갈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인구는 우리의 삶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생각해요."
수십년간에 걸친 산아제한 정책으로 증가율이 점차 둔화해온 중국 인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 자녀 정책은 이미 폐지됐지만, 결혼과 출산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인구감소 흐름은 더욱 빨라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인구기금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가 올해 중반 80억4천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2080년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90년대에 가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