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택시는 가짜입니다!”… 요즘 급증하고 있다는 ‘사기 택시’, 어떻게 분별하나?
택시, 꼭 확인해야 할 번호판 색과 글자
노란색 번호판에 ‘아바사자배’ 포함 앱 호출, 기사님 신분 확인 등 점검
밤늦은 시간, 번화가나 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잡으려 할 때, 당신의 안전을 지켜줄 가장 확실한 기준은 무엇일까? 최근 자동차 번호판을 위조하거나 미터기, 택시 표시등까지 설치해 정식 택시로 위장하는 불법 영업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대한민국 실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 중 하나로 이러한 불법 택시 관련 범죄가 지목될 만큼 사안은 심각하다.
이들 차량은 운전자의 신상 정보나 영업 등록 내역이 전혀 없어, 탑승 시 탈취, 실종, 강력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가짜 택시를 걸러내고 안전하게 귀가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필수 안전 매뉴얼’을 소개한다.
가장 기본적이고 즉각적인 1차 식별법은 ‘번호판 색깔’이다. 대한민국에서 정식으로 여객 운송업 허가를 받은 사업용 택시는 반드시 ‘노란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이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강제 규정이다.
만약 심야에 접근하는 차량의 번호판이 일반 승용차와 같은 흰색이거나, 친환경차 개인/법인 차량에 사용되는 연두색 바탕이라면, 이는 100% 불법 영업 차량이다.
특히 번화가나 유흥가 주변에서 싸게 가자며 호객 행위를 하는 흰색/연두색 번호판 차량은 외관이 아무리 깨끗하더라도 절대 탑승해서는 안 된다.
택시 전용 번호판은 '아바사자배'
노란색 번호판을 확인했다면, 2차 식별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바로 번호판 중앙의 한글 문자다. 노란색 바탕이라고 해서 모두 안전한 택시는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식으로 등록된 개인 및 법인 택시에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고유의 한글 기호만이 부여된다.
과거에는 ‘아’, ‘바’, ‘사’, ‘자’ 4개 글자만이 사용되었으나, 최근 규정이 강화되며 ‘배’ 글자까지 추가되었다. 즉, 현재 정식 택시는 반드시 ‘아, 바, 사, 자, 배’ 5개 문자 중 하나를 사용해야 한다.
만약 노란색 번호판임에도 불구하고 ‘허’, ‘하’, ‘호'(렌터카)나 그 외 다른 한글 문자가 적혀 있다면, 이는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영업이거나 도난, 위조된 번호판을 사용한 범죄 차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번호판 색상과 한글 문자 ‘아바사자배’를 모두 확인했더라도, 탑승 직전과 직후에 확인해야 할 추가 안전 수칙이 있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 조수석 앞이나 창문에 운전기사의 자격증(신분증)과 영업용 표지가 제대로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탑승 직후 운전자가 미터기를 켜는지,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미터기가 고장 났다”, “카드는 안된다”며 현금 결제만을 유도하는 경우는 불법 영업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무엇보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카카오T, 티맵택시, 우티(UT) 등 신원과 차량 정보,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공식 호출 앱을 이용하는 것이다. 길거리에서 잡는 택시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이용 시에는 반드시 번호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동차 번호판의 색상과 아바사자배라는 5개의 글자는 단순한 기호가 아니다. 이는 국가가 인증한 안전한 이동 수단임을 증명하는 ‘라이선스’다. 최근 불법 택시를 이용한 범죄 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계속 보도되고 있다.
이 간단한 식별법을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범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정보는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 친구, 동료 모두가 알아야 할 필수 안전 상식이다.
지금 바로 이 내용을 주변에 공유하여, 불법 차량이 도로 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동참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