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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곡동에 사는 주부 김모(35)씨는 아이의 고쳐지지 않는 습관 때문에 요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아이가 평소에 수업시간은 물론 조용히 해야 할 자리에서 많은 헛기침을 자주하여 주변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헛기침이 심하다 보니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어 몇 번이고 주의를 줬지만 고쳐지지 않아 병원에 찾아갔다 단순 습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아이는 틱장애 진단을 받았다
초등학교나 유치원에 입학한 아이들이 이전에 하지 않았던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하여 부모들이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갑작스러운 주위 환경의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틱장애로 볼 수 있다 틱장애는 물론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만성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이어질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은 계속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틱장애 증상 습관으로 오해하기 쉽다
틱장애 증상은 무의식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의 움직임과 음성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얼굴 주위에서 틱장애 증상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눈을 깜박이거나 얼굴을 계속해서 찡그리게 되는 것이 주된 증상이고 어깨를 들썩이거나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고 동물소리나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틱장애 증상이다
하지만 틱장애와 습관은 완전히 다르다 습관과 다른 점은 틱장애는불수의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라는 점이다 즉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증상이 나타나며 자신이 틱장애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할 때도 종종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한방요법으로 치료 가능한 틱장애
아이두한의원의 이승협 원장은 틱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변 사람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틱장애의 특징인 불수의적인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면 스트레스로 작용되어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때문에 행동을 지적하고 강요하는 것보다 올바른 치료를 유도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틱장애는운동과 관련된 소뇌와 대뇌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고 된다고 설명했다
틱장애 치료는 틱장애클리닉에서 진행하는 소뇌와 대뇌기저핵의 기능을 높이는 운동치료 프로그램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수기치료를 통해 좌우대뇌의 밸런스와 체형적 구조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다 또한 영양제와 아이의 체질을 고려한 한약을 처방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대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될 수 있는 고압 산소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우리 아이가 이유 없이 반복적인 행동을 한다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틱장애를 의심해서 조기에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장애 증상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함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