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이 유퀴즈 온 더 블럭을 보며 낄낄대던 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들 어떤 연령대가 제일 웃기다고 생각할까?
1. 유치원생(유아)
이 시기의 아이들은 정말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특징인데 이것이 제일 큰 웃음 포인트가 된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한 질문인데 어른들 입장에선 아주 웃긴 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2. 초등학생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젠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유치원생과는 다른 화법을 구사하곤 한다. (이제 4학년이 되니 3학년 후배들아 까불지 마라...! 라든지) 아직 애기티를 벗지 못한 얼굴로 으른스러운 말을 하는 것이 제일 큰 웃음포인트로 다가오며 가끔 유치뽕짝한 주제로 진지하게 토론하는 것도 웃기다.
3. 중고등학생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이 시기의 학생들은 정말 해탈한 모습으로 맥락없는 대화를 이어간다. 정말 대화에 기승전결이라는 게 존재하질 않는다. (쭉빵에서 한창 유명했던 '너네 고2 맥락 따라갈 수 있음?' 이라는 글을 예로 들자면 열 재봤냐는 말에 체온계가 없어서 체중계로 몸무게를 재봤더니 76kg가 나왔다~... 뭐 대충 이런 맥락이다.) 낙엽만 굴러가도 꺄르륵 웃을 시기라 지들끼리 얘기하면서 자지러지는 걸 보기만 해도 웃음이 피식 새어나오곤 한다. 특히 이 시기의 학생들은 별명 짓는 센스가 예술의 경지에 다다랐다.
4. 대학생
이 시기의 학생들은 교수와 학교의 횡포에 시달리며 쌓은 감정을 미친 드립력으로 뿜어내곤 한다. 혈기왕성한 시기라 정말 다양한 썰을 내포하고 있으며, 교수 돌려까기 장인들이다. 어쩜 교수님의 약점만 골라서 쏙쏙 찰지게 패는 건지 존경스러울 정도이다. 시험 기간엔 정신이 드럼 세탁기에 탈탈 탈곡된 것처럼 영혼이 반쯤 나간 채로 골 때리는 화법들을 구사하곤 한다. 헛소리를 자주하는데 이 헛소리들이 그냥 다 웃기다.
5. 2~30대
어느 정도 사회의 쓴맛을 본 이들은 이제 세상이 만만하지만은 않다는 걸 깨달은 시기의 사람들이다. 이들의 대화엔 주로 직장 상사가 등장하는데 사회 생활 만렙을 찍은 이들은 상사 앞에선 싱긋 웃으며 뒤에서는 찰지게 상사의 뒷담화를 깐다. 회사와 관련된 드립을 마구마구 쏟아낸다. 이들 특유의 해탈한 말투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6. 중장년층
'아우디(아줌마들의 우정은 디질때까지!)', '동남아(동네에 남아있는 아저씨들)' 등 인생을 살아온 연륜이 팍팍 느껴지는 줄임말들을 찰지게 구사한다. 이 연령층의 사람들은 자영업자나 회사 간부가 많은데 사장님들을 인터뷰하는 방송들을 보면 재치있는 말투나 거침없는 말솜씨로 큰 재미를 선사해주곤 한다. 아재개그를 어느 누구보다 좋아하는 연령대. 이들의 개그를 듣고 있으면 전체적으로 큰 웃음은 없으나 피식피식 웃음을 새어나오게 만들어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7. 노년층
연륜 끝판왕이다. 거침없는 단어 선택과 한 번 싫으신 건 끝까지 싫으신 호불호가 확실한 단호한 매력이 있다. 유퀴즈 온 더 블럭을 한번이라도 시청한 사람이라면 이분들의 69금 멘트가 무엇인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언제나 대화는 마이웨이〰️ 이렇게 힙할 수가 없다.
글을 쓰다보니 좀 이상하긴 한데 암튼 본인이 제일 웃기다고 생각하는 나이대는 어디인지 말해주라 ㅎ ㅎ ㅎ ㅎ ㅎ‼️
❤본인이 지나온 나이대가 아니라 지금 본인의 입장에서 재밌는 나이대 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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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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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3!! 고3 개웃김
재밌었던건 3인데 많이 웃은건 초딩때인듯 별거 아닌데도 진짜 포복절도하고 걍 존나 웃음이 많았어
3 진짜 못이겨 이건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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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3 진짜 개웃겼음
3 개웃겨
2 7 ㅋㅋㅋㅋㅋㅋㅋ
4~5 5는 살아오면서 겪은 별의 별 얘기하면 개웃김 진짜
난 아직 고딩이 웃곀ㅋㅋ
3인 애들아 그때 어떤게 그렇게 웃겼어?... 나도 웃자 흑.. 난 별로 웃긴적이 없었어 내 고딩생활 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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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준 닥 중고딩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