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이맘때쯤 비가오면 내옆지기와의 추억이 있다ㅋㅋ
어느날 친구와 함께 옆지기 사무실에 놀러가서 놀다가
밖으로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구석에 있는 파란 비닐 우산을 주면서 쓰고 가란다.
나는 그래도 아가씨인데 .ㅠ 싫다고 그냥 비 맞고 가겠다고 했더니 나를 달래면서 감기 걸린다며 굳이 손에 쥐어
준 우산을 팽게쳐 버렸다 ㅋ
그랬더니 화장실에 가서 바가지에 물을 가득담아
그럼 이 물 뿌린다고 협박 ㅋㅋ 난 설마하고 뿌리라 했더니 진짜 뿌렸다 .
친구에게 초록비닐우산 주면서 먼저 혼자 가라하고
난 물에 빠진 생쥐가 되어 그날 집에 못갔다.ㅋㅋ
우린 비가 오면 옛날 애기 하면서 서로에게 한탄의 한숨을 쉬곤한다요 ㅋㅋ 그래도 애들 셋 낳고 시집.장가 보내고 영감.할멈이 쥐와 고양이처럼 산다.ㅋㅋ 이젠 각자 알아서 잘 살다가 잘가자구 ㅎ^^
사는날까지 건강하게만 잘 살자구 ....그케 살아요 ㅎㅎ
겨울양식입니다.ㅎ
익어가는 순서대로 먹고 나머진 냉동실에 넣어놓고 여름에 감아이스크림으로 먹는답니다.^^
첫댓글 ㅎㅎㅎ
비 오는 날의 추억이
남다르네요.
기쁜 건지....슬픈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좋은 건 맞는 듯 해요.
지금 같이 살고 있으니....
이젠 밖에 나와선 웬만하면 옆지기 애긴 안한다요.
가끔 오해받는 일도 있지만 그래도 난 혼자서도 자유롭게 놀고 친구들과도 편하게 놀고싶은 마음이 욕심일까요 ㅋㅋㅋ
@나나소울 그럴수도....
평범한 삶이 부럽 ~
소서민적으로 살고 있습니다만..제가 집을 너무 비웁니다.ㅋㅋㅋ
누가 고양이? ㅎㅎ
ㅋㅋ알면서...^&^
비가 사고구만 ㅋ
대봉 하나줌
안잡아 먹지 ㅎ
ㅋㅋ 비가... 호랑이로 변했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