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의] 21화.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신의처돌이]

미방

안녕 여러분!

늦었지만 내가 또왔어ㅎㅎㅎ

다음 화는 꼭! 3일 이상 안걸리도록 해볼게!!

보면서 뭔가 점점 끝이 다가온다 느껴질거야ㅠㅠ

끝까지 같이 달려줘!

읽어주는 임자들 댓글 달아주는 임자들 다 너무 고마워!!

소감 써주는 임자들 너무 귀여워,,,ㅎㅎ

1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099631

2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02313

3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03696

4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04859

5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06239

6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08743

7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11226

8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13364

9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15629

10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21465

11화.http://cafe.daum.net/ok1221/9Zdf/2123483

12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26608

13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30529

14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34925

15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42425

16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52346

17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59850

18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67267

19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76711

20화. http://cafe.daum.net/ok1221/9Zdf/2192558

그럼 바로 21화 시작할게!!

대장 방쪽 바라보면서 둘이 같은 방에 있는거에 개신난 우달치들ㅋㅋㅋㅋ
역시 남의연애가 제일 재밌지

왜요

뭐가요?

이제 보름후면 하늘로 돌아가겠다는 분이, 내 방으로 와서 같이 있겠다고?
왜.
그게..
임금님 말씀이 제..제일 안전한 곳... 여기...

임금님 말씀이?

어,,,,
내가 부탁을 하긴 했죠..

하...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분.
처음부터

내가요?

어찌 저리 웃는건지, 왜 화를 내는건지
그러다 겨우 알게되었습니다
언제나, 나를 걱정하고 있다는거
내가 걱정돼서 울고, 웃어주고
내가 걱정돼서 나한테서 도망치고..
이번에 돌아오자는것도 그래서였죠?
내내 궁만 바라보고 있는 내가 걱정돼서
21화만에 아는거 실화냐ㅠㅠ

끄덕끄덕

임자의 목숨이 걸려있는데도?

안 죽었잖아요

은수의 손을 잡더니 조금더 가까이 앉는 최영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의 해독제를 구할겁니다
그래서 하늘로 가지않아도 임자의 독을 풀 수 있게되면, 물어볼겁니다
남아줄 수 있냐고
하늘에 임자를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는거 압니다
그래도 물어볼겁니다
평생 지켜드릴테니 나와 함께 있겠나고

나 지키는 거 쉽지 않을텐데

압니다
평생을?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오늘 하루나 며칠이 아니고
그래서, 그 때가 돼서 내가 물어보면..
대답.. 해줄 겁니까

끄덕끄덕

마주보고 웃는 둘ㅠㅠㅠㅠ





//////////

우달치부원들도 신나서 최영지나가면 뒤에서 개웃고있음ㅋㅋㅋㅋㅋ

우달치무슨 최영에 감정동기화 수준임ㅋㅋㅋ

뭔가 이상해서 뒤돌아보면 정자세ㅋㅋㅋㅋㅋ

전하의 부르심을 받고 왔습니다
앉으세요

언제 돌아올 겁니까?
어제 의선에서 국의대사의 직책을 주려고 했습니다
높은 자리에 앉으면 그만큼 안전해질 수 있을 거 같아서요
그랫는데 굳이 우달치에 들어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분간 이곳에 있을거죠?

한가지 먼저 처리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덕흥군 문제겠죠

왕비님을 감히 납치하고

의선의 해독제도 필요하구요

쳐도 되겠습니까?

단사관이 비호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어려우면 개인적으로 하겠습니다

공식적으로 합시다





//////////

세상 신나게 우달치들 대련을 보고 있는 은수ㅋㅋ
최영이 공민왕을 만나고 돌아오고있다

잘 놀고있는 우달치들 보면서 흐뭇하게 웃고 지나가려는데

저기 지금 남자들 사이에서 하이파이브하면서 놀고있는 은수를 발견

대장!

계속해

그러더니 은수한테 눈짓으로 저쪽으로 따라오라고 함

나? 왜?하고 묻는데

최영이 화난듯이 말없이 지나가자 시무룩해진 귀여운 은수ㅋㅋㅋ

최영 방으로 들어온 임자네
여기 숨어있겠다고 온거 아닙니까

숨어 있는건데..?

저 애들 많은데서?

다 우달치들이라고 괜찮다고..

어느 놈이

내가 원래 오늘 전의시 가려그랬는데 대장한테 허락맡아야된다고..
그래서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대장
전의시에서 필요한 약재들도 좀 있구요, 제가 연구하던 것도 좀 필요한데 가도 됩니까 대장?

혼자 가지말고 4인 1조로.
갖고 와서 이 방안에 조신하게 들어앉아 그 연구란거 계속하고

네! 대장

해결 된거같으니까 다시 친한모드 on
무슨 일로 온거에요?
그냥 나 한번 볼라고?^---^

.... 오늘 좀 늦을겁니다

네, 대장

처리해야할 일이 있어서요

기다리게습니다, 대장!

가까이 가더니
그 대장이라는 말
한 번 더 해봐요

대장?

핡 키스갈길 자세로 다가가는중

대장!
(미친놈아)

화들짝

어.. 출발 준비.. 됐습니다
가지





//////////

기철은 공민왕에게 계속 의선을 만나게 해달라 하지만 거절한다
여러번 거절당하자 지가 알아서 찾겠다는 기철

기철의 사제들이 전의시에 와서 사람들을 다 죽인다

간신히 도망친 덕이가 우달치 숙소로 와서 은수를 데려감

덕이를 따라와보니 사람들이 죽어있는 처참한 광경이 있다

은수가 머물던 방을 살피는 돌배와 다른 우달치

뭔갈 발견하더니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왜.. 먼데..

놈들은 이미 갔습니다
그리고 이거...
장어의께서 그거 하나를 손에 숨겨주고 계셨습니다
(항생제 연구하던거.. 이전화참고)

무.. 무슨 소리에요
장선생님이..뭐?

돌아가셨습니다

!!!!!!!
오바야ㅠㅠㅠㅠㅠㅠ

바로 병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언제 놈들이 다시 올지 모릅니다

비켜봐요 내가 좀 봐야겠다고!!!
내공의 고수들에게 당했습니다
그자들이 다시 오면 우린 막아드릴수가 없습니다!...

자길위해 항생제 지키고 죽은 장어의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은수ㅠ





//////////

덕흥군을 빼돌리는 중인 기철

최영이 기철 집에 도착해있다
애들 풀어서 각문 지키게 해
아까 그놈이 시간끌던게 수상해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예! 알겠습니다

덕흥군을 만나러 왔습니다
이 방에 있다 들었는데

자네도 그 중 하나였지..

어디있습니까 덕흥군

나름 철저하게 조사를 했었어
조일신을 비롯해서 그날 천혈문앞에 있었다던 우달치들
모두가 한치 틀림없이 같은 말을 했어
하늘 문이 열렸고 그 문을 통해 자네가 하늘 의원을 모셔왔고 주상도 그자리에 있었고 함께 보셨다고

중문에 대기 중인 우달치들, 이집 구석구석 뒤지라고 해
권한은 주상전하께 이미 받았다

언제, 모두가 함께 말을 맞춘거지?
최영 자네가 그 내용을 만들었나?
아니야.. 역시.. 그 요망한것이 새치혀를 놀려..

말 조심하시고
덕흥군 그자는 왕비마마를 납치한 죄로 조사받아야 될것입니다

후문으로 방금 마차한대가 나갔답니다
부대원들이 추격중입니다!
놓치지마. 방향은 아마 행성 쪽일거다

그런자의 공범이 되면 아무리 부원군이라도 무사치 못할것입니다
조심하십시오

그여인을 만나게 해주게
어디있는지 말만 해
내 죽이진 않음세
다만 물어볼것이 있어서 그래!

죽이지만 않고 무슨 짓을 하시려구요
그간 해온 짓들 들었는데, 만나게는 못하죠

덕흥군새끼도 도망치다 잡힘





//////////

회의가 있는 모양인데 왕오기전에 지들끼리 왕이 맞네 틀리네 하고있음

밖에서 서성이는 공민왕
전하, 회의.. 안들어가십니까.

시끄러워서 좀 피해있습니다

덕흥군을 잡아놓았습니다
국문은 언제 하시겠습니까

오늘.....
오늘은 저 안에 계신분들을 상대해드려야되니 내일 아침 일찍 합시다

준비해놓겠습니다

장어의가 습격을 당했습니다

????

아마도 의선을 찾으러온 자들에게 당한것 같아요

다쳤습니까?

우리..그 사람을 잃었습니다

!!!!!

의선께서 많이 놀라셨을겁니다
이 땅의 세상에서 유일한 벗이었다 들었는데...

......

(공민왕과의 짧은 대화후 이동중인 최영)
대장!! 장어의께서..!!
들었다
수리방도 당했습니다!
애들이 몇몇 다쳤답니다!

역시 부원군이냐
사제들이 직접 나선 모양입니다
의선을 찾고있습니다
수리방 사람중에 붙잡힌 몇은 고문을 당한 모양입니다!





//////////

이제 와요?
방에서 약 냄새가 심..심하죠?
전의시에 가면 안된다그래서 여기서 작업좀 할게요 미안해요..

있잖아요 장선생님이...
내 선생님이었는데..

손닦아주는 최영ㅠㅠ
내 얘기 다 들어주는 친구였는데..
근데 아무래도 나때문에 그렇게 된거 같아..

이거봐요 내 해독제!
장선생님이 죽어가면서 이걸 지켜주고 계셨던 거에요
이거 하나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직 더 지켜봐야되고 성공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게 반응이..!

해독제 내려놓고 은수의 갑옷을 벗겨주는 최영
이거 지켜주다가 돌아가셨나봐요
이걸 손에 꼭 숨겨잡고 계셨대요
그러니까 장선생님은 날 찾아다니는 놈들에게...
다 나땜에..!
나만 없었으면...
그니까.. 내가 죽인거네..
내가 그분을 죽였어요...

말없이 은수를 침대에 눕혀준다
자요..

열여섯살에 처음 사람을 죽였습니다
왜적이었는데, 주위에서 모두 칭찬해줬어요
담대하게, 솜씨좋게 단칼에 죽였다고
그래서 처음에 흥분했습니다
내가 자랑스러웠고..

근데, 그날밤 한숨도 못잤어요
추워서 떠느라고
어찌나 추운지..
그게 추울때가 아니었는데...
유월 스무하루였으니까 그날이

날짜를.. 기억해요?
날짜도 기억하고 내가 죽인 자의 얼굴도 기억합니다

두번째도...?

아니요, 두번째부터는 그냥 이런식으로 기억해요
하나더, 그리고 하나더.. 하나더..
그래서 압니다
내가 죽였다는 말, 그렇게 쉽게 하는거 아닙니다
들었습니까?

...들었어요...

그럼 이제 자요
둘 다 존나 안쓰러워ㅠㅠㅠㅠㅠ






//////////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은수

기분이 좀 나아 보인다

출근준비하는 최영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뭐 거의 신혼부부 수준..ㅎ

항생제를 확인하는 최영을 보며 마음 속으로 말한다
' 나, 여기 있는데..
지금부터 셋 세면 돌아봐주기

하나

둘

셋! '
그리고 고개를 들고 보는데
헙!!!!!

여기는 늦으면 아침밥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녀 오겠습니다
독심술 쓴거아니냐고ㅠㅠㅠㅠ

요상한 경례로 인사하는 은수

' 하나, 둘,

셋! '

독심술 쓴듯이 또 뒤돌아보자 웃는 은수와
그냥 은수가 웃으니까 좋아서 웃는 최영
하..진짜 좋다...

신혼의 달콤함...





//////////

덕흥군나리, 친국이 열릴겁니다
모셔가겠습니다
남들 볼땐 존댓말쓰기ㅋㅋㅋ

마지막이다
해독제, 갖고있나
무슨 해독제?
아~ 그사람?
준다면? 내 정혼자를 돌려줄 생각인가?
(이 새끼 나와서 다시 갑분싸;;)

들어와.
샅샅이 뒤져 머리통 하나까지.

없어?
아무것도?
예..

(그때 등장한 단사관)
호군 최영이지?

여기 고려의 웅앵에서 원의 병사들이 뭐하는 수작입니까?

덕흥군의 현재 신분은 정동행성의 평장정사입니다
설령 죄가 있다 하여도 구속하거나 그 죄질을 따지는것은 고려가 아니라 원에 속해있는 정동행성의 웅앵에서 하게될겁니다
그게, 법입니다

......
뒤에서 쳐웃고있는 덕흥군새끼...;;

의선!
왜 죽이려 했습니까

원에까지 소문이 퍼질만큼 대단한 존재라면 데려가 구경시키는게 순서.
왜 무조건 죽이려 한겁니까?

의선이라는 여인 만나게 되면 직접 설명해줄 생각입니다

또하나, 제이름은 어찌아셨습니까
저는 일개 호군.
근래에는 전하곁에 머물지도 않았는데

고려에 도착할때 받은 정보가 그랬습니다
현 주상은 장차 범이 될수있다
허나, 그 발톱은 최영이란 자니 그자만 없애면 고양이로 키울 수 있다
그래서 기억했지요 그 이름

전하를, 꺾으러 오신겁니까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느쪽을 꺾어야할지





//////////

명하신대로 덕흥군, 저들손에 넘겨주었습니다

쉽지 않았을거 압니다

확신하시는 겁니까
덕흥군을 저들에게 뺏겼다 하면 중신들이 마음을 모아줄거라고요

해봐야죠

전하, 정동행성은 덕성부원군의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친원세력의 본거지구요
거기서 덕흥군을 데려갔습니다, 이는!
곧 전하를 치겠다는 얘깁니다

압니다

저에게 군사를 주십시오
그전에 정동행성을 치겠습니다

먼저 중신들의 동의를 구할겁니다

저들은 동의따위는 필요없는 집단입니다!

난 필요해요

저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짓이라도 할 수 있다구요

저들은 사병을 쓰는 거지만 난 백성을 쓰는겁니다
그러니 시간이 필요하다구요

할말없





//////////

기철은 왕을 쳐야한다고 설득하는중이고
왕은 정동행성 쳐야한다고 설득중

행성 내부의 원의 병사는 많지 않아
한 백명 정도?

문제는 여길 쳤을때 쌍성 쪽의 반응이지
그쪽 사정 누가 잘 안다했지?

어찌되셨습니까?
아직입니다
중신들이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요
내가 중신들을 따로 하나하나 만나서 설득을 해볼것이니 군관들은 조금더 기다려 주었으면 해요

전하, 이런 작전은 기습이어야만 합니다
시간을 끌어 새어나가게되면 국경이 위험해집니다

압니다 알지만 중신들의 동의 없이 강행할수는 없어요

하....






//////////

덕흥군을 정동행성을 치기위한 미끼로 쓰시겠다 했습니다
그러니 손끝하나 건드리지 말라 하셨구요
그랬습니다
난들 뭐 마음이 좋은 줄 압니까

낚시대도 없이 미끼를 던지신 겁니까
낚시가 뭔지 아십니까
나는 왕이고, 그러니 명분이 필요해요

제발 빨리 좀 만들어 주십시오, 그 명분

그럼 내가 또 그대에게 명을 내릴까요?
명분이고 뭐고 필요없으니 그냥 잡아와라
내가 아직 분이 풀리지 않으니 그 자의 사지를 절단하라
그러면 그대는 해주겠죠 어떻게 해서든

처음 귀국하던 때를 기억합니까
자객들이 습격을 하던 그날밤 그대는 내게 말했어요
무섭더라도 도망치지 말고 뒤에 있을 수 있겠냐고
그러면 지켜줄 수가 있다고
그래서 난 뒤에 숨었고 그대는 날 대신해 싸워서 나를 지켜줬어요
전하

언제까지!
내가 그대 뒤에 숨어있을까요

....그래서..
제가 아닌 명분이 필요하신겁니까

나는 어떻게든 피를 흘리지 않고 부원군을 무너뜨리고 싶은겁니다
그래야 북쪽의 우리땅을 다시 바라볼 수 있으니까
좀 지켜봐주면 안되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어의를 해친 자들은 부원군집 사람들이라 들었습니다

그렇다 합니다

잡아와 주세요
역시 해치지 말고 산채로

받들겠습니다

하고 나가는데 갑자기 칼을 떨어뜨린다
무사가 칼을 떨어뜨리자 주변 모두가 놀라 쳐다본다

최영 본인도 적잖이 당황했는지 후다닥 집어서 나간다

//////////

일단 제가 검사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다 괜찮으세요
맥도 좋구 감염증세도 없고
덕이가 약을 지어드릴테니까 그거 잘 드시구요
예.. 의선.. 묻고싶은것이 있습니다

예 말씀하세요

전에 그런 말을 하셨지요
하늘의 지식이라면서 전하께서 나를 얼마나 연모하시는지 내가 먼저 떠나면 전하께서 어찌되시는지 다 아셨던거죠?
내가 자궁이 약하다는것도 아셨구요
어.... 그건요....

하늘의 지식이라는거 하나만 더 알려주세요
우리 전하와 나.. 다음 아기는 언제 가질 수 있습니까?
가질 수는 있는거죠? 우리 아기..

왕비마마..

혹시 내가 먼저 떠나게 되는 겁니까?
우리 전하를..?
그래서.. 그때 그런 말을 한겁니까?

의선, 저 좀..

대답못들은 왕비ㅠ 다행이지뭐...ㅠ

원나라 단사관이 서찰을 보냈습니다
저한테요?
아 제가 한자가 좀 약해서..
꼭 직접 혼자서 읽어보라 하셨답니다
지금 기다리고 있겠다 하셨다는데..

편지 펼쳐고더니 눈 커지는 은수

의선.. 괜찮으십니까?

이 사람 지금 어딨어요?

단사관을 찾아온 은수
이거, 저 주신 편지.
직접 쓰신거에요?

내가 썼습니다
이거, 무슨 글자인지 아세요?
이게 무슨 글인지 압니까?

......





//////////

수리방 사람이 사제들을 의선이 있는 곳이라며 안내함

의심스러운 곳인지 확인하려고 소리를 들어보는데
어디서 챨챨챨 콩 흔드는 소리땜에 아무것도 못 들음ㅋㅋ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집 안에 들어와봤다가 갇힘

걍 집 태워버려서 나가려는데 기름이 곳곳에 묻어있는걸 확인함

건드리지는 말라했지?
안 싸웁니다
그냥 가둬만 놨습니다

준비는?
시키신대로 다 해놓았습니다

문부시고 나오는데 활든 우달치들에게 둘러쌓임

니들이 전의시를 습격, 궁중 어의들과 약원들을 살해했냐

그랬다고하면 어쩔건데?

무기 버리고 포박받고 끌려가주면 된다

최영의 말이 끝나자 우달치들이 기름과 술이 든 병을 던짐

불을 쓰면 너 먼저 불덩이가 될거야
그러니까 불장난은 그만하고.

이거 너무 비겁하잖아
그대답지 않게 왜이래?
일대일로 제대로 붙지?

내가 왜 그래야되는데?ㅋ

말이 안통하자 피리부려는 천음자 제지하는데 1발

공격하러오려는 화수인 묶어두는데 두발

한번 더 천음자 막는데 한발
총 네발로 무력화시킴
씌앙 세상 존멋

무기 버리고 포박 받고

근데 눈치없는 손새끼가 후덜후덜 떨리고 그걸 화수인이 봄

대만아 기름독 하나
워낙 불장난을 좋아하니까
실례

몸에 기름 다 부어버림
데려가

그리고 혼자 후덜후덜 손에대한 고민에 빠짐





//////////

이 글을 읽을 줄 아시는군요
이 글. 아세요?
이글을 모른다면 이렇게 달려오실리가 없지요
특히나 나는 의선을 처형시키자라는 자인데

제가 이 글을 안다면 다시 요물이라고 부르면서 공개처형하라 그러실거에요?

그렇다고 하면 사실대로 말을 하지 않으시겠지요
당연히 안하죠

이렇게 합시다
이 자리에 앉아서 나눈 이야기는 일어서는 즉시 없었던 것으로

좋아요

이 글, 뭐라고 적혀 있습니까?
못 읽으세요?

기억해서 쓸 수 있을 뿐입니다

이거 어디서 보셨는데요

고조부께서 적어놓은 밀지입니다
그 한구석에 이 글자가 적혀있었는데 아마 고조부께서 배껴 적은 것 같습니다
그 일지엔 하늘의 도구와 땅의 약을 이용해 사람을 고쳤다는 여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여인 덕분에 죽을 목숨을 살려내는 이의 이야기도 있지요
그게.. 뭐가 잘못됐나요?

그렇게 살아남은 자 중 하나가 나중에 화적떼의 두목이 되어 나중에 돌아와서 마을 모두를 몰살시켰다면 그건 잘못된 거겠지요
고조부께서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혹시 하늘에서 온 의원이라 칭하는 여인이 있으면 즉시 죽여 세상을 편케하라

.....

어찌 생각하십니까
혹시 살려내면 안되는 사람을 살려낸적 있습니까

전 의원이에요
의원에게 살려서 안될 사람은 없습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하늘에서 오셨습니까?

...아니요

여기 뭐라고 쓰여있습니까?

너 거기서 지금 뭐하고있니? 그렇게 적혀있네요





//////////

온갖 해독제를 다 구해보려 했지만은 그 비충독 해독제는 없는 모양이여
또 딴건 없어요?
시간을 좀 미뤄준다거나 아프진 않게 한다거나

하.. 요것이 통증을 없애주는것이긴 헌디

낚아채며
또 딴건

아휴 그 독에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겄다잉

시간없어요..
오늘 그분 하루종일 혼자두었어
가봐야돼요
아효...

또 하나 낚아채며
이건?





//////////

돌아오고 있는데 들려오는 은수목소리
여기 잠깐만 다들 줄 좀 서봐요!

이게~ 헛개차란 거거든요?
병영 주변에 헛개나무가 지천에 널려있더라구요
한 세상에서는 피로 회복제로 많이들 마시곤 하거든요?
그래서 나도 한번 만들어봤어요

그러니까 내가 가르쳐주는대로 뿌려서 이렇게 근무교대하고 들어온 대원들 마시라 그러면 돼요
재료는 잔뜩 준비해 놨으니까

알겠습니다 걱정마십시오

어! 대장!!
어서오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헛개차 한잔 하실래요?
피로회복제인데

대만이한테 컵받음ㅋㅋㅋㅋ

그대로 원샷ㅎㅎㅎㅎ

대장 웃으니까 은수고 우달치고 다 따라웃음
감정동기화 진짜 뭐임ㅋㅋㅋㅋㅋㅋㅋ

최영 처돌이 집단





//////////

(방에 돌아와서 다시 단사관과의 대화를 떠올리는 은수)
세상에 아무것도 손대지 말고 그렇게 살수가 있겠습니까?

.....
(마음속으로만 : 그렇게 살려고 얼마나 애써왔는지 알아요?)
의선이 하늘에서 온게 사실인지 아닌지 그건 제게 상관이 없습니다

......
(마음속으로만 : 목숨하고 상관없는 그런 상처나 치료하면서 비누나 만들면서 그렇게 조심조심 살아왔다고)

이 세상에 해로운 요소가 있다면 그걸 제거하는게 관리의 일이지요

제가 세상은 잘 몰라도 사람 몸은 좀 아는데요
사람 몸은 좀 위험한 것이 들어와줘야 제대로 튼튼해지거든요
면역력도 생기고 저항력도 생기고
그래서 물어보고싶은데요
세상이 위험해질까봐 열심히 살지 말라는게 그게 무슨 개같은 논립니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습니다
나 때문에 역사가 바뀐다고?
뭐 어쩌라고
내가 딴 세상에서 왔냐고?
내가 살면 내 세상이지!
하ㅋ 그동안 숨도 못쉬고 살아온게 생각할수록 열받네?

왜!? 그래도 죽여야 겠습니까?
해보세요! 난 죽자고 살아볼테니까
.....

은수의 회상이 끝나고 촤영이 씻고 돌아온다
의자에서 자려는 최영 붙잡으며
오늘은 침대에서 허리 쭉펴고 자요
이건 담당 의사의 말이니까

무시하고 다른 의자 잡으려는 최영에게
말 좀 들어요~
신입이 대장한테 감히..!

제발ㅎㅎ

어쩔 수없이 침대에 앉은 최영
아니 방에 함께 누울 공간도 많던데 왜 굳이 의자에서 참..ㅎㅎ
그 해독제 연구란 거 진척이 좀 있습니까?
멸균된 도구들이 좀 아쉽긴해요
추출도구라던가
아~ 현미경 하나만 있으면 참 감사할텐데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에요
하.. 쯧 적절한 온도, 적절한 환경이 제일 중요한데 그게 안되니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은수가 머리 손질하는거 보고있다가 빗을 건네주는데
후덜후덜 손이 또 난리침

은수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봤다가 두번째 떨어뜨리자 이상함을 느낌

그 표정 뭐야
처음이 아닌데?

당겨봐요

더 힘줘봐요!

별 이상은 없는데..
이런 적 있었어요? 언제부터

잠이 모자라서요
그러니까 좀 잡시다

눕는걸 보고 그냥 가려는데 붙잡는 최영

ㅋ^^

혼자 씩 웃더니 옆에 같이 누움 개귀여워

케헥
동거동거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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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흥군이 뭔 국문이 있다며 정동행성으로 왕을 부름

왕이 오면 인질로 잡을거라는 둘
아~~ 얘네 너무 싫다~~

이건 전하께서 직접 미끼가 되겠다는 말씀이십니다
내가 낚시는 잘 몰라서..

꼭 이러셔야 되겠습니까?

내가 움직여서 중신들이 움직일 수 있다면 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놈들이 어디까지 무도하게 나올지 모릅니다 전하

어디까지 나올까요 놈들이

작전 목표의 제 1순위는 전하를 무사히 모시고 들어갔다가 무사히 나오는 겁니다
국문이 열리는 곳은 여기 국문실입니다
우리 군이 대비하고 있다는것은 알리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전하를 모시고 행성에 들어가는것은 우리 우달치 군으로 한정한다
우리가 전군적으로 대비한다는것을 알게되면 상대는 권문세족의 사병들을 불러올 것이야
그럼 우리거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전하의 호위는 우리 우달치들만 한다
12명이 최측근 호위를 하고 나머지는 성내까지만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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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달치 병력의 대부분이 빠져나갈겁니다
신입들이 많아서 어쩔수가 없어요

어떻게 나눌수가 없어요
그래서 여기가 좀 비게 될텐데..
난 이따가 잠깐 왕비님 뵈러 다녀올거고 나머지는 꼼짝않고 있을거니까 걱정말구

손은 어때요
움직여봐요
조금이라도 이상있으면 바로 담당 의원에게 알릴것!
대답안해요?
신입이 참.. 얼마나 건방지신지..

말하다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최영

은수가 갑자기 등뒤에 기대서ㅎㅎ
다치지 않고 잘 다녀오길 기원하는듯하다

다 됐습니다 대장

출발하기전 마주보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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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달치들이 왕과 함께 정동행성으로 출발하고 비어있는 병영에 침입한 단사관네 모자
역시 저번에 그냥 죽였버렸어야..

은수는 혼자남아 해독제를 만드는 중인데

갑자기 들어온 모자새끼

!!!!!!!

과연 은수에겐 무슨 일이..ㅠ
다음화를 기대해주세요!!

갑작스럽게 죽은 장어의 슬푸담,,,,,,,

죽을지 몰라서 너무 슬펐었음 ㅠ

[은은이(SILVER)]

장어의 너무 갑작스럽게 하차시켜서 어이없었었지...다쳐서였ㄴㅏ??가물가물ㅋㅋ

[신의처돌이]

맞아 부상!! ㅠㅠ

[은은이(SILVER)]

진짜 신의 개 처돌이였는데 이제 조금씩 가물가물하넼ㅋㅋ미방짤 작가분 실시간으로 그림올리는것도 미쳐서 좋아했던것도 기억난다ㅠㅠ추억여행중

[모카]

맞아 저때 진짜 갑자기 빠지면서 너무 아쉬웠는데....저때 사고나서 다친후로 거의 은퇴한거같더라....

[마가렛트 맛있당]

미쳤다 그래서 죽은거였어?? ㅠㅠ 지금 알음 ㅠㅠ

[마가렛트 맛있당]

완전 기다리고 있었는데 넘 재밌다 ㅠㅠ 장어의 가지마악

[우와조]

감정 동기화 개웃기다고...
은수랑 꽁냥거리는것도 넘 귀엽구 ㅠㅠ 달달한데 끝을 향해 가는구나.. 은수 글자 세상사람등 다 알듯

[냥냥냥멍멍]

으아아아아 달달하고 애틋하고ㅠㅠ 이제 진짜 마지막이 다가오네ㅠㅠㅠㅠ 항상 기다리고있어!! 매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