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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를 보고 감명받아 등장인물인 도민준과 천송이가 느꼈을 감정에 맞는 문학 글들을 모아봤습니다. #1은 도민준의 관점 #2는 천송이의 관점으로 읽는다면 더 감정이입이 되어 좋을 것 같아요. #1 지구에는 오십억 명이나 있는데 거기에 당신이 있었다 그날 그 순간 내 눈앞에 다니카와 슌타로, 당신이 거기에 따뜻해질 리 없는 나의 계절에 꽃 한 송이였던 당신이 바람처럼 남았다 김준, 아직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그러다 당신의 맘 속에 자리를 틀겠어요 연왕모, 낯익은 그림 나도 혼자인게 좋아. 내가 너를 아프게 할까봐 네 곁에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도 했었어. 신경숙,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미치기 직전의 상태로 끝까지 살아가는 식물처럼 나는 아프고 너는 지켜보기만 했는데 너를 좋아해서 웃어만 지는 얼굴 유계영, 온갖 것들의 낮 언제까지나 나의 세계가 지켜지기를 바라면서도, 언젠가 나의 세계를 아주 자연스럽게 침범할 누군가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모순, 창문을 열어둘게요 하현, 침범 우리의 만남에는 어떤 절대자의 힘이 적용되었을 거야 그건 분명해 난 지금까지 널 만나기 위해 기다려왔다는 생각이 들어 정호승, 내가 쓴 연애편지 널 만났다는 건 외롭던 날들의 보상인가 은희경,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내 짐작이 맞았다.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탓에, 이 세상도 덩달아 좋아져 버렸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존재하지 않는 괴물같은 죄 위로 얇은 천을 씌워놓고 목숨처럼 껴안고 살아가지 마 잠 못 이루지마 악몽을 꾸지마 누구의 비난도 받지마 한강, 밝아지기 전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떠날래야 떠날 수가 없습니다 이성복, 편지 1 내 사랑은 혼자 있어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현수, 혼자 있을 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中 네가 어쩌다 찾을 이곳에 내가 가진 웃음을 모두 놓고 간다. 향돌, 기억 너는 계속 그렇게 봄이어라 너의 온 세상이 네게 다정했으면 한다. 힘들어서 나를 찾지 않았으면 한다. 백가희, 너의 계절 구름마저 멈추게 한 햇살마저 비추게 한 그 따뜻한 여울지는 미소를 가지고 평생 그렇게 영원한 봄이길 바란다. 나는 너의 날들이 영원토록 따스하길 바란다. 백가희, 그렇게 봄이어라 어딘가 정말로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럼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과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 우리 영원까지 함께 가자고 말할 수 있을텐데. 별들이 부딫치며 내는 소리를 나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아마도 네 웃음소리랑 비슷하지 않을까. 참 예쁘겠다. 메르헨 넌 나의 별이 되고 또 내 밤에 환한 빛이 돼 지구에 끝에 서서 너가 나를 보며 웃을 때 넌 내게 무슨 말을 하려는지 다 알 것 같애 지구에 끝에 서서 우리 둘이 입을 맞추게 도시, starstarstar 네 곁에 오래오래 있을 수 있게, 그 시간이 얼마가 될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서 너를 사랑할게. 별에서 온 그대 中 #2 난 널 계속 기다렸어. 네가 날 구하러 와 주기를. 계속 기다렸어. 안아줬으면 했어. 네가 세게 안아줬으면 했어. 이치노세 구렌, 16세의 파멸 사랑을 믿기 시작했다. 단 한번도 내 인생을 책임져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불현듯 나타난 네가 내 인생의 자전축이 되어 내 생을 굴리니까. 백가희, 자전축 네가 없으면 난 사는 일에 흥미를 잃을거야 네가 없으면 난 자랄 수도 없을거야 손종일, 봉숭아 세상의 모든 칠흑을 데려와도 견줄 수 없는 내 어둠 속에서 너는 유일한 빛이 되어줘 그렇지, 나의 태양인 그대야 서덕준, 달의 궁전 中 캄캄한 그 어디에서도 지금 잡은 내 손을 놓치 마. 당신이 실제하는 곳에 내가 있어야 해. 우린 불편한 영혼을 공유했잖아. 김하늘, 나쁜 꿈 우리, 사랑한다고 서로 말해볼까 죽지 않겠다고, 너를 붙들기 위해 영생을 살겠노라 약속해볼까 재교, 죽음의 기도 당신보다 먼저 세상을 살진 않았지만 앞으로 당신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진 않아. 프랑수아즈 시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 사람이 웃어 주는 것만으로 우주의 모든 애정을 받는 것 같은 느낌, 꼭 그 사람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모아 밤새 태산이라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홍희정 아, 나는 정말 나무만 우는 줄 알았지 나무에 할퀴어 바람이 우는 것은 알지 못했다. 남겨지는 것들의 슬픔만 알았지 떠나는 것들의 마음도 부서지는 줄 몰랐다. 남은 나의 외로움만 알았지 떠나는 그대 가슴이 어떨 것은 짐작도 하지 못했다. 양정훈,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서로 다른 별에서 왔을 우리가 마주선 꽃인 동안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가슴 속 그 기적같은 향기를 길어 세상을 온통 물들여놓고 가자 이선식, 꽃피기 위해 오는 별 믿어. 그래서 더 큰 기다림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그렇게 사랑해. 백은선, 밤과 낮이라고 두 번 말하지 본문 <문학 글> 과 맞지 않는 댓글이나 분위기 흐려지는 댓글은 남기지 말아 주세요. |
첫댓글 아련해,,, 좋다 ,,
아ㅠㅠㅠ 눈물나게 좋다 다 너무 잘어울려
내 인생 드 ㅠㅠㅠㅠ
너무 좋아 진짜
너무 좋아.. 고마워❗
별그대 정말 좋아했는데 진짜 너무 좋다... 뭔가 눈물날것같아 너무 잘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