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참사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라고 회자된다. 그렇다면 오늘 경기는 맨유 올시즌 통틀어 최악의 경기로 기억될 것이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 있지만 이러한 질보다 양을 추구했던 어설픈 공격 축구는 절대 되풀이 해서는 안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늘 엘라누가 경고 누적으로 안나오는 틈을 노려 틈새 라인업을 포진시켰다.
어차피 존오셔와 웨스브라운에게 에브라나 네빌만큼의 공격력을 기대하지 않기에 중앙에서만이라도 이러한 공격 손실을 만회하려는 속셈이었을지 모른다. 혹은 루니의 공백을 우려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도를 최전방 포워드로 배치시키는 대신 안데르손의 공격 가담과 나니와 호날두의 좌우 흔들기라는 빠른 테크노 드리블로 속도 축구로 맨시티의 수비진을 관광태우려는 야심찬 프로젝트였을 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하도 페널티 라인에서 기웃 거려서 그가 쉐도우쯤 되는 포지션을 점하면서 플레이를 시작한 줄 알겠지만, 킥오프할 때 호날두의 위치는 중앙이 아닌 측면이었다. 오히려 긱스가 중앙 포워드로 비디치만도 못한(막판 포스트 플레이어가 된 비디치) 맨유 선수들의 눈까지 피해 다니는 숨어 다니기 플레이를 구사했다. 가히 닌자급이었다 해도 부풀린 말이 아니었다.
그런 긱스였기에 중반부터 호날두는 엉겁결에 어느 위치에서 공을 받건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무언의 사명감으로 중앙으로 파고들기라는 맨시 수비진들을 장님취급하는 무리한 시도로 수많은 공정성 태클을 허용했고, 40M의 몸값을 보호하기 위해서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다이빙 실력을 보여 주었다. 여기에 현혹되어 많은 여성팬들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뮌헨 참사 추모식에 울고 호날두의 나자빠지는 A급 다이빙에 울고 경기에 져서 울고 세 번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그게 바로 나다.
호날두가 서서히 중앙으로 배치되어 가면서 긱스는 포워드 빅뱅 효과가 오자 스스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비어 있는 구멍을 매꾸는 인상을 보였는 데, 호날두와 긱스가 확실하게 여긴 내 구역이라는 영역 표시를 하지 못하자 짬밥 없는 나니는 그들과 겹치지 않기 위해서 공격 루트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유배 생활을 해야 했다. 그가 볼터치를 몇 번 했는 지 재방송을 본다면 외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베즈와의 2대1 패스, 그것이 그가 보여준 유일한 활약이 아니었나 싶다.
여하튼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질보다 양이었다. 스콜스, 안데르손, 나니, 긱스, 호날두, 테베즈 모두 공격력에서는 신구 조화가 이루어진 원, 투, 스리, 포, 파이브 앤 식스 펀치를 인정 받을만한 선수였다. 이렇게 양적으로 임해 수비 위주로 나올 게 분명한 맨시팀을 스파링 하듯 두들겨 팰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나오자 맨시의 전진 패스 한 방에도 쩔쩔 매야 했으며 스콜스는 아예 수비 진영에서 패스 조율을 하면서 적당한 거리에서의 택배 패스를 포기하면서 후방에서 로또 로빙 패스를 배급해 주어야 했다. 스콜스는 안데르손의 보조가 시원찮은 지 하프라인을 넘어서 공을 잡기도 버거워 보였으며, 맨유 스콜스 공식 보디가드인 하그리브스와 캐릭이 나올 때 까지 오버래핑을 자제했다. 후반 최후의 교체였던 하그리브스, 캐릭의 동시 투입으로 스콜스는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이미 두 골이나 넣어서 공격에는 그닥 흥미가 없어진 맨시 미들진들의 수비 가담은 스콜스의 총알슛 장전을 방해했고 별소득 없이 자신의 필살기를 캐릭에게 양도해 주어야 했다.
이렇게 질이 없는 중국의 6.25 전쟁 당시의 인해 전술은 맨시의 역습을 가져왔고, 페널티 지역에서 걷어 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에브라와 하그리브스가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그대로 노출시키면서 첫 실점, 수비진들이 키가 훤칠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중 장악에서 밀려 의문의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공격 인해 전술이 큰 도움을 줬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았다. 테베즈는 원, 투 터치 혹은 볼트래핑 없이 바로 슈팅자세를 갖추는 반박자 빠른 공격으로 그나마 적지에서 외로운 고군 분투를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맨시 선수들에게 잠겨 가출 시도도 제대로 못하고 거의 모든 크로스를 수비벽에 헌납하고 말았다. 다시 한 번 공중 타겟터의 필요성을 느낄만한 경기였다.
긱스는 그나마 전방 중앙 지역에서 측면으로 귀환하여 몇몇 크로스를 리차드와 던에게 어시스트 해주며 위안을 삼았지만, 나니와 안데르손은 정말 심각해 보였다. 안데르손은 스콜스와 패스를 조율하는 데 동참도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위협적인 공격 가담도 하지 않은 체, 맨시의 역습에 허덕이는 위험한 수비 지역에서 단역으로 활동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나니는 호날두의 다이빙과 긱스의 크로스와 테베즈의 슈팅에 나니의 엑스트라급 원터치 패스를 추가시키면서 나니를 마크하는 맨시 수비수에게 간간히 휴식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 나니가 있는 곳에서의 수비수는 정말이지 성의없는 걸음 걸이로 여유롭게 휴식을 만끽하는 인상이었다.
모든 것이 최악이었다. 루니 하나 없을 뿐인 데, 호날두가 전방에서 슛을 했던 게 엊그제 였던 것 같고, 테베즈와 호날두, 루니 이 셋이 서로의 수비수들을 유인해 주면서 릴레이 슈팅을 날렸던 게 바로 전 경기 였던 것 같다. 지가 투입되었지만 20분 동안 지는 자신이 본래 PSV에서 윙포워드라는 현재의 호날두와 거의 엇비슷한 임무였다는 것을 망각한 듯 보였다. AC 밀란전 쏜살같은 선제골은 잊은 듯이 페널티 지역에서도 수비수 하나 따돌리지 못한 채 패스할 선수를 찾으러 두리번 거렸다.
모든 것이 재앙이었다. 캐릭이 비록 스콜스의 총알슛을 임대했지만, 만약 그러한 임대 플레이도 없었더라면 캐릭의 패스 범실 등을 미뤄 볼 때 선발 라인업 기용, 교체 멤버 투입 미스, 비디치 포스트 플레이 기용 이라는 3박자가 어우러진 퍼거슨의 올시즌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용병술이었다는 평을 받았을 것이다.
나는 맨유 팬이다. 그러므로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할 때가 많다. 맨유에 치우치고 맨유 팬으로서의 각도로 보고 육면체의 경기를 그저 한 면만 응시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 실망적이고 회의적인지도 모르겠다. 맨유만 보고 맨유의 선수들에게만 집중하고 때론 상대팀의 선수들은 그저 유니폼으로만 분간할 정도로 맨유 매니아인 내가 맨유 선수들에게만 모든 신경을 집중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가 작년 시즌 AC 밀란 원정 참극의 악몽을 떠올리게금 한다.
두렵다. 나를 두렵게 하면서 비겁하게 만든다. 나는 오늘 또 다른 팀에 빌려 아스날이 지거나 비기기를 간절히 바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선의의 경쟁이란 명제도 자력으로 우승을 바라는 페어 플레이 정신도 살아 있지 않다.
하지만, 흐른 시간만큼이나 다가올 시간은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다가올 시간만큼 흐른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 까지. 그렇기에 다가올 시간만큼은 헛된 생각이 들지 않도록 우리 맨유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간절히 바란다.
반더사르 7 경기를 패한 수문장임에도 그가 맨유 No.1 골리라는 생각엔 흔들림이 없는 활약이었다.
웨스브라운 6 수비에 문제는 없다. 하지만 크로스에서 네빌에 대한 향수병을 되살아나게 한다.
퍼디 6 그도 항상 완벽할 순 없다. 하지만 최악은 아니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비딕 6.5 이상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완벽해 보이지도 않는다.
존오셔 5 그에 대한 플레이는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나니 5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이 일본이었다면 그는 이미 닌자 자격증 취득.
안데르손 5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하나도 빠질 것 없이 Poor.
스콜스 6.5 작년 시즌부터 보자면 오늘의 스콜스는 전혀 생각해 볼 수 없다.
호날두 6 다이빙과 무회전킥, 이 두 가지만 인상에 남는다.
긱스 6 그는 역시 측면 윙어야.
테베즈 7 나와 마찬가지로 그도 루니가 그립겠지.
지 7 PSV 시절의 지는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하그리브스 6 그가 투입될 당시 이미 맨시는 수비에 재미가 들린 시점이었어.
캐릭 6.5 패스 범실 몇 개를 루즈 타임 슛 한 방으로 만회.
첫댓글 평점이 너무 후하신데요? ㅇㅇ;;
비록 어제 경기를 패했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이 75% 수준 이상은 된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맨시티 선수들의 몫이었습니다. 그들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맨유 선수들이 못한 감도 있지만, 맨시 선수들이 수준급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 것도 있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평소와는 달랐던 맨시와 맨유. 다만 맨시는 실력 이상의 실력을 보여 주었고 맨유는 실력 이하의 실력을 보여 주었다고.. 그렇다고 맨유가 바닥까지 드러내었던 형편 없는 경기 수준은 아닙니다. 올시즌 최악의 경기이지만, 맨유 역사상 최악의 경기는 아니죠. ㅅㅅ
박지성이 7점 받을만큼은 아닌 경기였는데
역시 그의 공격 재능은 멀찌감치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경기가 아닐 까 싶습니다. PSV 시절이라면 페널티 라인에서 볼트래핑 후 상대 수비를 견제하거나 제치면서 슈팅 동작으로 갔겠죠. 그렇다면 맨유에겐 더없이 좋은 찬스였고 시도라도 했다면, 페널티를 얻을 수도 있는 귀중한 찬스였습니다. 사이드에 빠져 있던 긱스에게 안정적으로 준 것은 어디까지나 공격수 입장에서는 차선책일 뿐이었습니다. 지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의 공격 한계선을 그리고 있죠. 하지만 그의 차선책은 언제나 성공했습니다. 비록 공격의 한계점은 존재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거의 대부분 패스
들을 볼키핑하고 대부분의 패스를 성공시켰습니다. 윙어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돌파는 없지만, 20분 치고는 많은 볼터치와 패스 횟수를 보여 주었죠. 그리고 활동폭이 넓은 움직임 등은 분명 맨시의 골칫거리였습니다. 그가 측면을 잘 막아준 덕분에 맨유는 후반에 더 많은 공격 찬스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ㅅㅅ
퍼디가 6점은... 긱스도 쫌 후하신듯
긱스와 퍼디의 6점이 후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절대로. 글에서도 썼지만, 그들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항상 완벽할 순 없죠. 하지만 최악은 아니었습니다. 그 뿐입니다. ㅅㅅ
최악이 3~4점이고 기본이 6점이지. 기본보다 떨어지게 했다면 5점 줘야지 =_=;
기본이 6점입니다. 맞는 말이죠. 퍼디난드는 분명 평소보다 못한 점수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의 퍼디난드의 평균 평점은 7.5 수준입니다. 평소보다 못했을 뿐이지 퍼디난드의 수준을 폄하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러기엔 맨시 선수들이 평소보다 더 잘했으며, 퍼디난드는 평소의 경기력을 유지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전 그런 판단을 내렸으며, 이것이 다소 주관적이라도 어느 축구 전문가더라도 다소 주관적인 생각은 개입되기 마련입니다. 평점에 완고한 객관성은 없으니까요.
앞서 말했듯 맨유 선수들은 항상 7점 이상의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실력 이하라는 게 5점이라는 형편없는 수준까지 치달은 게 맨유 선수 전부는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만. ㅅㅅ
평균 평점이 7.5면 스카이스포츠 기준 프리미어리그 선수 평점 1위.. -_-
어제 리오가 패스미스를 몇번이나 했고 벤자니한테 힘에서 얼마나 밀렸는데. 7점을 항상 받던 말던 못하면 5점 줘야지 아 얘는 항상 7점 8점 받았으니까 못해도 6점 주는 건 주관적인 기준이라도 너무 어긋난 것 같은데?
평소보다 낮은 평가를 할 수는 있습니다만, 기본에 약간 못미칠 뿐이지 처참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벤자니한테 일방적으로 밀린 것이 아니며 패스미스를 몇번이나라고 표현하기 보다 손으로 헤아릴 수 있을 정도의 실수라고 봅니다. 평균 평점이 7.5 수준이라고 한 건 하늘 운동 기준으로 정한 것은 아니며 그간 맨유 경기를 꼬박 꼬박 보았던 저의 점수입니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파브레가스는 7.5 이상의 평균 평점을 기록할 줄 알았는 데 하늘운동에서는 7.5 이상이 존재하지 않다니 의외네요. 7점을 항상 받던 말던 못하면 5점 줘야지가 아니라 평소의 기량은 아니었지만 5점이냐 6점이냐를 두고 고민은 한 번쯤 해봐야 한다고
보며 저는 그 고민 끝에 5점이 아닌 6점을 준 것입니다.
평소의 기량보다 못했다. 늘 7점을 받을 정도로 준수하고 꾸준한 활약을 한 선수인데 평소 보다 못했으니 무작정 5점을 주는 것이야 말로 객관성과 멀어 지는 생각이 아닐 지 싶네요. ㅅㅅ
그리고 절대로 못해도 6점을 준 건 아닙니다. 앞에 달은 댓글에 이미 왜 6점을 주었는 지 두 번씩이나 설명을 했기에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ㅅㅅ
어디까지나 '맨유 대 맨시'의 경기력만 두고 평점을 부가해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한 시즌 내내 좋았었는데 이 경기 안좋았어도 기본은 줘야 이해 타산이 맞는 건 아닙니다. 잘한 경기에선 잘 주고 못한 경기에선 안 주는 것이 진짜 맞는 계산이 아닐까요. 퍼디난드가 평소보다 못한 것도 맞습니다. 소위 '기본' 정도의 플레이를 했다는 선수들보다도 못한 것도 맞습니다. 그 정도라면 5점이나 4.5점을 줘도 무방하죠. '맨유 대 맨시 경기의 평점' 이기 때문에 다른 건 전혀 감안하지 않고 '맨유 대 맨시 경기'만 두고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기준점은 좀 다릅니다. 맨유 대 맨시전만 보고 선수들을 평가하자면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수위에 있는 지를 전혀 알 수 없고 그저 그 경기만을 통해 선수들을 좁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좁게 바라보는 것이 싫기 때문에 기준점을 넓게 잡은 것이지요. 퍼디난드는 이 정도 기량인데 평소에는 그 기량의 최상치를 발휘했고, 맨시전에는 기량의 최상치를 발휘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최하로 치달을만한 활약은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린 것이죠. 그 기준점에 관해서는 평가하는 사람마다 일정 부분에선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시즌 내내 잘하다가 못했다고 기본을 줘도 마땅하다는 논리로 얘기를 나눈 것이 아닙니다. 퍼디난드가 보일 수 있는 경기력에서 기본에 가까운 활약이었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우리가 퍼디난드가 4~5점의 수준으로 생각한 건 퍼디난드가 항상 최상조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지요. 그 최상조의 경기력이라는 기준조차 없다면 퍼디난드는 그저 진팀으로서 졌기 때문에 몇 번의 아쉬운 점을 근거로 낮은 점수를 받을 수도 없겠죠. 여기에는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두고 기준점을 서로 달리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기준점을 넓게 잡는다고 해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기본 점수를 맞는 일반 선수들보다 못했다는 판단
은 서로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른 스포츠 사이트에서도 퍼디난드에게 준 점수는 6점입니다. 기준점이 다르고 그 선수에 대한 평가는 같은 경기를 보더라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해 두고 싶네요.
ㅇㅇ;; FM평점같아요. 전 아무리 봐도.. ㅇㅇ;; 선수마다 0.5~1.0 씩 다 빼줘야 될것같은데요. ㅇㅇ; (암만봐도 진팀 평점이 아님)
FM평점같다. 하늘운동 평점같다. 또는 축구 전문가 개인의 생각같다. 여기에 더해 축구팬으로서의 개인적인 평점같다. 평점을 주는 데는 대부분이 공감하는 평점을 내릴 수도 있고 소수가 생각하는 평점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수적이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주관적인 개입이 있을 시에는 소수가 생각하는 평점을 내리더라도 일정 수준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진팀이라고 해도 맨유는 일방적으로 밀린 게 아닙니다. 오히려 맨시에게 가한 공격은 맨시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등 그 이상이었다고 봅니다. 제가 실망을 한건 제가 응원하는 팀이자 작년 챔프 맨유이기 때문입니다. 챔프이기 때문에 항상 챔프의 수준을 유
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평점을 매기느냐. 챔프 맨유이기는 하지만 약간의 거리를 두고 2대1의 루즈 타임 한 골에 대한 보상을 주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팬으로서 무지 실망스럽지만, 저는 루즈 타임 한 골에 대한 보상을 주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물론 글에서 느껴지는 어떤 허탈감과 실망감은 지울 수 없었지만, 맨유는 추격골을 올리기 위해 후반 갖은 노력을 펼쳤습니다. 더 이상 골 넣을 필요가 없는 맨시의 촘촘해진 수비진을 괴롭히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던 맨유이기에 이 평점은 후하지 않으며 평점에서만큼은 인색해질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지적으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만 저의 선택에 수정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
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축구팬으로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시청하며 경기를 분석하게 되거나 감상문 성격의 글을 올릴 때 소수에 가까운 생각이더라도 존중해 줬으면 합니다. ㅅㅅ
비디치 요새 폼 최악.....
경기만 놓고 보면 사르-6,브라운-6,오셔-5,리오-5,비디치-6,나니-5,날도-6,스콜스-6,안데르손-5,긱스-5,테베즈-6,캐릭-7,하그리-6,지성-6 이 개인적으로 적당한거 같은데요...평점을 좀 후하게 주신듯 ㅎㅎ
사르는 뭐 2골을 주기는 했지만 첫번째 두번째 다 먹을만했고 브라운 공격력은 안됐지만 수비력은 그나마 안정적이었고 오셔는 별로였고 리오는 정말 벤자니한테 당해내질 못했고 비디치는 나름 수비에서는 괜찮았고 포스트 플레이야 본인 주포가 아니었으니 넘어가고 나니 번뜩이던 재치가 사라졌고 날도 평소 플레이에 비하면 4점을 줘도 부족하지만 상대가 리차즈였다는 점에서 6점 스콜스 별로였고 안데르손도 재치가 사라진거 같고 긱스는 주포를 내줬고 테베즈 괜찮았고 캐릭은 골로 +1점 추가 하그리 그다지 평가할수 없었으며 지는 포스트에서 스크린에 이은 좋은 패스 6점 윙어로써의 능력 전혀 볼수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