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9권에서는 한국전쟁(6·25전쟁)이 터지고 국군은 빨치산에 공산당원을 소탕할려고 하고 공산당원들은 빨치산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저항한다. 이 과정에서 어린 소년병들이 사용되었으며 국군은 빨치산을 소탕하기 위해 죄 없는 민간인들까지 의심하여 어떻게든 빨치산과 연관이 되어있다면 협조자로 끌고 가거나 죽였다. 빨치산 또한 부유하게 살았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국군을 환경하는 등 그들과 맞지 않은 민간인들 처형을 일삼았다. 빨치산 소탕은 공산당원들과 국군 뿐만 아니라 죄 없는 민간인 희생까지 낳게 되었다.
'태백산맥'을 보면 친일파였지만 국군으로 공산당과 싸우는 몇몇 인물들이 등장한다. 실제로 백선엽이 이런 케이스이다. 백선엽은 일제감정기 때 만주국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전력이 있어 친일인사이지만 1953년 1월 국군 역사상 최초로 사성 장군에 오르면서 불후의 성과를 이룬 명장으로 평가 받는 전쟁 영웅이자 한국군 최초의 대장이다. 이런 사람을 현충원에 안장하는가 안하는가에 대해서 현재까지 논쟁 중인데 나는 현충원에 안창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가 있었던 간도특설대는 같은 민족인 독립군 말살하는데 앞선 조선인만 있는 특수부대이다. 이러한 사실에도 그는 죽기 전까지 친일 전력에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가 현충원에 안창하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한국전쟁에서 큰공을 세웠더라고 해도 그가 친일 인사에 반성을 하고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